るろうに 이야기

프랑스 파리 : 리그 1 경기장(Le Parc des Princes) 사전 답사 후기, feat 친절한 프랑스인

영구원(09One) 2019. 8. 29. 08:00
프랑스 여행을 준비하며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프랑스 축구리그 1 "파리 생제르맹 vs 님 올랭피크" 개막식입니다. 경기 시작이 저녁 9시? 무슨 경기를 저녁 9시에 시작하는지?;;; 당일 저녁에 경기장에 가면 많은 인파로 헤맬 것 같아 사전에 아이와 함께 자전거로 사전답사를 떠났습니다

 

 

 

 

사전답사를 떠나는 도중 아이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이 없더군요. 다시 숙소로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을 거 같아... 근처 자전거 대리점으로 향했습니다. 근처 자전거 대리점은 휴무였고, 바로 옆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무턱? 대고 자전거 바람 좀 넣어 달라고 부탁해 보았네요. 공기주입기가 자전거와 호환이 안되는 모델이었지만, 손으로 주입구에 밀착하여 타이어 공기를 주입해 주었네요. 오토바이 수리점에서 오토바이도 아닌 자전거에 공기를 넣어주고 밝은 미소로 인사도 해주었네요. 프랑스 사람에 대한 좋지 않다는 선입견? 이 있었는데.... 이런 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을 만나니 프랑스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네요. 아이 자전거 타이어 공기주입도 완료되었고, 신나게 자전거로 축구 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맹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Le Parc des Princes)" 근처에 도착하니 파리 생제르맹 펜샵(Lutecity La Boutique des Supporters)이 있어서 기념품 구입하러 방문해 보았네요.

 

 

펜샵에는 유니폼, 스카프가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군요. 스카프를 하나 구입하려다.... 짐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 조그마한 열쇠고리를 하나 구입했네요. 작다 해서 저렴하지는 않더고요^^ 경기 당일에 펜샵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여 물품을 구입하고 있더군요. 경기 당일에는 경기장 내부에 운영하는 공식 숍이 있는데, 기념품으로 경기장 내부에서 물품을 구입하는 게 더 좋을 거 같기도 한데, 물품이 많이 없더군요. 다양한 물품을 구입을 원하면 외부에서 운영하는 펜샵이 더 좋을 거 같습니다.

 

 

 

숙소에서 약 3km 정도 떨어진 파리 생제르맹의 홈구장(파르크 데 프랑스 Le Parc des Princes)에 도착했습니다. 경기 전날이라 그런지.... 너무 휑하더군요. 경기장 주변에는 바리케이드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 번에 많은 인파를 입장하려면 바리케이드는 필수 갰더군요. k리그도 이런 바리케이드를 준비할 정도의 많은 인파가 경기장에 찾았으면 좋겠네요. 

 

 

 

 

 

 

 

프랑스 축구리그 1 개막식?(파리 생제르맹 vs 님 올랭피크) 경기장 사전답사도 무사히 완료하고 숙소로 복귀하던 중.... 아이와 공원에서 축구나 할 겸 근처 공원에(Parc Sainte-Périne)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공원에 도착해서 축구는 안 하고 놀이기구에 관심을 보이더니.... 아이는 축구를 하자고 하네요. 아이와 단둘이 축구를 하다 보니... 재미가 없어서, 근처에 프랑스 아이들이 축구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ㅎㅎ 아이들에게 말을 걸으니... 처음에 프랑스어를 하다, 잠시 후 영어를 사용하더군요. 프랑스 아이들은 프랑스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더군요. 함께 축구하자니 바로 아이 이름을 물어보고, 편을 나누고 공놀이를 함께하더군요. 프랑스 아이들 참 축구를 잘하더군요. 공 다루는 발재간이..... 상당했음;;; 참 프랑스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프랑스 리그 1 개막식 "파리 생제르맹 vs 님 올랭피크" 경기장 사전답사를 떠났는데.... 친절한 프랑스인(오토바이 수리점에서 아이 자전거 공기주입해 주었던 매장 직원, 공원에서 흔쾌히 아이와 함께 축구놀이해준 프랑스 아이들)을 만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 글은 프랑스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맹의 홈경기 직관 후기를 작성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