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프랑스 파리 : K-MART(K 마트) 이용 후기, feat 떡볶이 만들기

영구원(09One) 2019. 8. 27. 08:00
프랑스 파리에서 2주간 생활하게 되어 지내게 될 숙소? 아래층에 위치한 K-MART 방문하여 떡볶이 재료 구입하여 숙소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모든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었네요. 마트에서 장보고 한식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중심가?에 위치한 K 마트입니다. 프랑스에는 대형 유통 업체인 MONOPRIX 매장이 많이 있으며, 다양한 식재료를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MONOPRIX가 프랑스 고유 브랜드라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네요, 숙소 근처에서 MONOPRIX 매장이 있었지만, 한식용 식재료를 구하기는 어렵더군요. 그래서 조금 비싸지만 K 마트를 이용하게 되더군요. K 마트 입구에 들어서니 한국 음료수 냉장고가 보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음료수도 보이더군요^^ 그리고, 달걀도 보여서 오늘의 메뉴 "떡볶이" 준비를 위하 한 판을 구매해 주었네요.

 

 

K 마트 매장에는 이곳이 프랑스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다양한 한국 식품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부터 생필품? 라면까지 그리고 여름 간식으로 자주 사 먹은 한국 아이스크림까지 많이 있었네요. 아이스크림은 MONOPRIX에서 10개에 3유로(4,000원) 하는 망고 막대 아이스크림이 한국 아이스크림보다 싸고 맛있더군요.ㅎㅎ

 

 

 

K 마트를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양념장과 고기에 있습니다. MONOPRIX 판매하는 고기가 더 신선해 보였지만, 한국에서 먹는 스타일로 포장이(돼지고기를 예로 들으면 삼겹살, 목살, 찌개용으로 구분 포장됨) 안 되어 있고, 무엇보다 양념장이 K 마트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더군요. 프랑스 파리에서 K 마트 외 다른 매장에서 한국 양념장 구입 가능 장소를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프랑스 파리에 2주 먼저 도착한 아이는 빵이 지겹다고, 빵가루 진열장에서 호떡믹스를 구입해서 호떡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외국에서는 외국 스타일로 먹어야지..... 2주 있었다고 한국 호떡을 찾다니;;; 아이는 영락없는 한국인 인가 보네요. 한국에서는 밥 보다 뚜레주루나 파리바게뜨 빵을 더 잘 먹던 아이가 프랑스에 잠깐 있었다고 빵은 질렸다고 매 식사시간마다 밥을 달라고 하네요.^^ 아!!! 프랑스 매장에서 가끔씩 보이는 "뚜레쥬르(Tous Les Jours)" 프랑스어로 "매일매일"이라는 뜻이더군요.ㅎㅎ 

 

 

K 마트에서 저녁식사 떡볶이 식재료를 모두 구입하고 숙소로 들어가서 떡볶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식재료 중 가장 큰 차이가 있는 부분이 "대파"인데. 한국에서 판매하는 대파보다 무척 펏펏한 식감이었네요. 그래서 대파는 떡볶이 물을 끊이기 시작부터 넣어서 삶아주었네요. 그리고 다른 부분이.... 음식용 생수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는데... 프랑스 수돗물에는 석회가 많이 함유되어 그대로 먹으면 몸에 안 좋다고 하네요. 수돗물에 석회 함유량이 너무 많아서 자주 사용하는 세면대 하단에 석회 이물질이 굳어져 있을 정도입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K 마트에서 떡볶이용 식재료를 구입해서 한식? 을 만들어서 프랑스에서 첫 저녁식사를 맛있게 만들어 먹었네요. 생각보다 한국 식재료가 많아서 놀랬고, 생각보다 식재료가 너무 비싸서 놀랬습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대파가 생각보다 질겼던 식감(오래 조리하면 맛은 좋았음), 냉장제품으로 구입하던 어묵은 냉동으로 그리고 프랑스 수돗물의 석회 함유에 따른 음식용 물을 구입해서 음식 요리~ 한국과 다른 프랑스!!! 조금 다른 부분은 불편하다기 보다 새로운 경험의 즐거움으로 다가왔던 저녁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