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에게 금육 교육을 시켜주고 싶어 주식 계좌를 올 초 개설하였습니다. 종목 선정, 매수, 수익률 및 향후 계획에 대하여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1. 자녀의 주식 계좌 개설 후 증여신고!!
- 지난 10년 정도 아이들 돼지저금통 배를 갈라보니.... 약 200만 원 가까이 있더군요. 지난 10년간 명절마다 세뱃돈을 꼬박꼬박 모으니 어느새 적지 않은 돈이 되었더군요. 이 돈으로 무엇을 해줄까? 고민하다 올초 아이들 개좌를 개설하고 200만 원씩 이체해주었습니다.
- 아이들은 명절에 세배라는 노동?으로 통해 수익이 발생했는데, 증여신고 없이 주식계좌에 넣어줄 수는 없겠죠? 그래서 국세청 홈텍스를 통해 증여신고를 하였습니다. 자녀가 미성년자이기에 2,000만 원까지 비과세라 증여세 납부 없이 신고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2. 자녀의 종목 선정과 포트폴리오!!!
- 종목 선정은 먼저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는 닌텐도 주식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200만 원으로 닌텐도 주식을 사고자 알아보니!!! 일본은 100주 단위로 매수 가능하고 1주에 55만 원(올초 기준 65만 원 정도) 100주를 사려면 5,500만 원이 필요하더군요!!! 아이에게 나중에 매수해준다고 하고 패스함!! ㅎㅎ
- 자녀의 종목 선정은 오랫동안 보유할 종목으로 선정한다는 원칙
- 지수 추종 ETF 비중을 70% 개별종목 비중을 30% 비중으로 관리한다는 원칙을 정하였습니다.
3. 자녀의 주식계좌(큰아이와 작은아이)
- (개별주 약 30% 비중) 삼성전자(우), 아톤
- (지수 ETF 약 70% 비중) 미국 S&P 500, 미국 나스닥 100,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큰아이는 전기차, 작은아이 차이나 CSI300)

- 삼성전자 : 삼성전자만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ㅎㅎ 당장 매도할 종목이 아니니 애교로 참아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게 가끔 주식계좌를 보여주는데..... 삼성전자 엄청 싫어하더군요.ㅎㅎ 그래도 존버라는 인내심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우는 목표주가 8만 원 이상 도달하면 매도하고 미국 S&P500 ETF를 매수할 예정입니다.
- 삼성전자 기업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주어야 하는데, 정확히 삼성전자는 무슨 기업이다라고 말해주기 어렵더군요. 내가 삼성폰을 사용하지도 않고(아이폰), 삼성전자 가전(TV, 세탁기, 냉장고 = LG전자 사용, 청소기 샤오미) 사용하지도 않고, 기업 지배구조도 썩 좋지도 않고... 그래서 조만간 매도하고 미국 S&P500 ETF 하기로 했습니다.
- 아톤 : 장기적으로 보고 아이들 용돈으로 조금씩 더 사주려고 했으나... 최근에 너무 많이 올라!!! 더 매수해주지 못하는 종목이 되었네요. 나중에 리벨런싱 차원에서 일부 매도하고 미국 S&P500 ETF 매수해야겠네요.
- 미국 S&P 500, 미국 나스닥 100 : 아이들에게 꾸준히 보유할 종목이라 생각이 되는 종목이더군요. 아무리 좋은 종목도 매도하는 시점이 있겠죠? 그 시기는 미국이 1위에서 2위로 밀리는 시점이 되겠네요. 그 시기에는 이 종목을 매도하여 1위 국가의 지수 ETF 종목으로 매수해주려 합니다. 그 시기가 언제 올지? 는 모르겠네요.
-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 향후 10년 정도는 전기차 보급이 지속화 및 비중이 커질 거라 생각합니다. 세계의 공장 중국에서 전기차 제품이 많이 만들어지고 그에 따른 회사들이 편입될 거라 생각하여 매수한 상품입니다. 향후 10년 보유하고 전기차 시장이 어느 정도 포화가 되었다 하면 매도하고 미국 S&P500 ETF 매수해주려고 합니다.
- 차이나 CSI300 : 세계 1위 기업지수에 투자했으니 일부 비중은 2위 국가 지수에도 투자해야 해서 매수한 상품입니다. 이 상품은 중국이 3위로 내려가면 매도하여 새로운 2위 국가 지수 추종 ETF 매수할 계획입니다. 그 시기가 언제 올지? 는 모르겠네요.

- 지수 추종 ETF 중 국내 코스피 ETF 상품들은 눈에 안 들어 오더군요. 눈에 안 들어온 이유는 주식시장 자체가 너무 작고(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 수준), 코스피 종목의 지수 추종 ETF인데.... 몇몇 종목이 너무 비중이 크다(KODEX 코스피 200 ETF : 삼성전자 약 30% 차지) 이러면... 지수 추종 ETF가 아닌 개별종목을 매수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렇다고, 개별종목을 자녀에게 매수해주고 싶지는 않다.


- 자녀의 주식계좌는 매년 10%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마음 편하게 미국 S&P 500 ETF 종목으로 갈아타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금융교육의 목적도 있으니^^ 당분간은 종목을 썩어서 투자하려고 합니다.
- 자녀의 계좌를 통해 매년 10% 수익을 유지하면 자녀가 100살이 되는 2111년도에는 200만 원이 10,626,045,224원이 되더군요.



자녀의 주식투자 종목 선정!!! 많은 자료를 찾아보게 되더군요.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하니.... 자녀 주식계좌 투자를 해주며.... 내 계좌도 자녀 계좌와 유사하게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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