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완주 와일드 푸드 축제(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 후기. feat 장어구이

영구원(09One) 2019. 10. 1. 07:00
제9회를 맞이하는 완주 와이들 푸드 축제와 다녀왔습니다. 작년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를 아이들과 재미있게 했던 기억으로 올해 축제도 참가하게 되었네요. 아침 9시 반에 현장접수를 위해 9시경 축제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9시경 현장에 접수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9시 20분경 현장 접수를 맞히고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과 축제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물고기 체험장 위에서 물고기를 찾아보니~ 물고기가 많이 있더군요. 여기에 체험하기 직전에 추가로 물고기를 추가합니다. 물고기는 송어와 향어를 넣어서 진행하는데.... 올해는 장어까지 추가해서 진행하시더군요.ㅎㅎ 물고기를 잠시 구경하다 아이가 하고 싶다던 집라인으로 이동했습니다. 

 

 

 

 

짚라인은 그렇게 길지는 않지만 아이가 가볍게 체험하기에 좋은 곳이네요.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짚라인을 한번 경험해서 그런지 짚라인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타고 싶다고 하네요. 한번 타고 또 타고 싶다고;;;; 1회 체험비가 5,0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해서 아이들 한 번 정도 체험하기는 좋은 거 같습니다. 짚라인이 몸무게 20kg 이상 체험이 가능하여 큰 아이만 체험하고 둘째 아이는 솜사탕 하나 사주고 끝~ㅎ 그리고 볖집 미끄럼틀은 몇 번 타주고 시간이 다 되어 물고기 잡기 부스로 이동했네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체험에 앞서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입장 순서를 정리해 주더군요. 가장 먼저 초등학생 저학년, 고학년 그리고 성인들이 입장하게 되었네요. 아이와 함께 입장하여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으나.... 아이가 먼저 입장해서 물고기 잡겠다고 앞으로 나가네요. 아이는 먼저 입장하였으나.... 다른 아이들이 물고기 잡는 모습만 구경하다 한 마리도 못 잡고 제가 들어가서 함께 물고기를 잡았네요. 물고기 잡기 공략은? 언제나 코너에서 잡아야 잘 잡을 수 있죠. 중앙에서는 손으로 잡았다고 해서 미끄러져 도망기나.... 외각 틈으로 몰아붙여 한방에 잡고 눌러서 그물망에 담아주면 끝~ㅎㅎ

 

 

 

물고기 체험은 2명이 신청해서 그물망 2개로(인당 2마리) 총 2마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4마리(장어 1마리, 향어 3마리) 모두 잡았지만.... 향어는 담백해서 좋은데 물고기 가시가 많아서 아이들 먹기에 좋지 않아 송어를 잡으려고 했으나.... 송어는 안 잡히고 향어만 몇 마리 더 잡았네요. 아쉬운 대로 잡았던 향어를 풀어주고 체험장을 나왔습니다. 물고기가 많이 있어서 잘 못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물 반 고기 반인데요. 물고기 잡기 체험을 못하는 아이들(만 5세)에게는 바로 옆에서 금붕어 잡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하네요. 둘째 아이가 금붕어를 못 잡을 거 같았는데, 손을 물에 넣기만 하면 바로잡아버리네요. 역시~ 낼 딸이네요.ㅎㅎ

 

 

물고기 4마리를 다 잡았으니 손질하고 먹어야겠죠~ 4마리 손질 비용이 1만 원이네. 꼬챙이는 반납하면 농산물 구매권으로 교환해줍니다. 물고기 체험비 1만 원(5,000원/인당, 작년에는 성인은 10,000원이었는데 체험비가 저렴해 젔네요.) 손질 비용 1만 원, 체험 이용료 5,000원으로 총 체험비가 25,000원입니다. 꼬챙이를 반납하니 4,000원 농산물 구매권으로 교환해주니 21,000원에 물고기 잡고 구워 먹을 수 있었네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도 재미있지만 물고기를 화덕에 구워 먹는 것도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화덕에 물고기를 굽는 사이 아이들은 옆에서 모래성 쌓기 놀이를 하고~ 물고기가 다 익으면 먹으로 화덕으로 달려오네요. 화덕에 구워 먹는 물고기가 맛이 있었는데.... 향어를 계속 달라고 하네요. 아이들 물고기를 어느 정도 다 먹을 즘 장어를 본견적으로 굽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 화덕구이에 빠질 수 없는 아이템~ 막걸리 한 병을 사 와서~ 향어에 한잔 마셔주고~ 마지막 장어구이에 막걸리를 먹어 주었네요. 향어는 고기살이 떨어져서 구워 먹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으니.... 이 장어가 문제더군요. 장어살이 너무 질려서 장어 살과 뼈를 구분해줘야 먹기 편할 거 같더군요.(장어를 와일드하게 먹는걸 유도하셨을 수도;;) 가위나 칼이 없어서... 장어를 어느 정도 바삭하게 만들어서 나무 젓가락으로 뜯어 먹는데... 나무젓가락이 부러지더군요. 장어살이 엄청 찔기기는 하더군요. 질겨도 바싹 구우니 담백함은 최고~

 

 

 

 

완주 와일드 푸드 축제는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매번 체험하게 되네요. 올해는 장어가 추가되어 장어까지 잡아서 구워 먹으니 별미였네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내년에도 또 방문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