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프랑스 파리 : 골프 연습장(Haras de Jardy)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19. 9. 26. 07:00
한국에서 골프 연습장을 한 번도 가본 적은 없었지만(스크린 골프장만 몇 번 방문한 정도), 프랑스 야외 골프장이 궁금해서 따라가 보았습니다. Haras de jadry는 골프와 테니스를 연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네요.

 

한국에 약 1,200개의 실외 골프연습장이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골프공이 외부로 날아가는 망을 설치하는 철 구조물로 되어 있습니다. 도심지의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기는 하지만, 철 구조물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욱이 태풍이나 대설이 있을 경우 무너지는 골프장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런 한국의 골프연습장을 생각하며 프랑스 골프연습장을 방문하였으나.... 한국의 철 구조물은 안 보이고 넓은 잔드가 보이더군요. 골프연습장에 도착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타석에서 연습하고 있었네요. 

 

 

 

우리도 골프연습을 위해 골프공을 준비해야겠죠? 골프공은 자판기로 티켓을 구입하고 티켓을 넣고 원하는 수량을 누르면 나오는 방식입니다. 티켓 가격은 30유로(4만 원)이며 하나의 티켓으로 10번의 버튼을 누룰 수 있고, 한 번의 버튼에 대략 30개 정도의 골프공이 나옵니다. 골프공을 바구니에 받아서 연습장으로~~ 

 

 

연습장에서 자리를 잡고서 아이들은 아이들 골프채로 골프연습을 시작했는데.... 이 골프공이 생각만큼 잘 맞지가 않더군요. 아이가 계속 헛슁만 계속하니 재미가 없었는지.... 안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골프채를 잡고 몇 번 자세를 잡아주고, 아이 혼자서 골프공을 맞추게 하니 제법 골프공을 맞추더군요. 골프공을 맞추기 시작하니 골프가 재미있었는지~ 계속하려고 하네요~^^ 아이들이 친 골프공이 타석 근처에 떨어져 몇 번 주워와서 다시 치기도 했었네요~ㅎㅎ

 

 

 

 

아이들이 골프에 재미를 붙였을 무렵?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의 골프연습장 바닥은 그물망으로 경사가 있었어 타석에서 친 골프공이 자연스럽게 굴러오도록 되어 있는데..... 프랑스 골프연습장은 경사는커녕 잔디라서 굴러오지도 않는데... 골프공을 어떻게 수거를 할지? 가 궁금해지더군요. 한국보다 인건비가 높은 프랑스에서 골프공을 사람이 손으로 줍는다는 건 말도 안 되고... 프랑스는 주 35시간 근무에 최저임금이 10.03유로로 13,000원으로 주 35시간.... 왠지 부러울 따름;; 안쪽 편에 공 수거하는 트랙터가 준비되어 있더군요.ㅎㅎ

 

 

Haras de Jardy는 골프와 테니스를 함께하는 클럽 하우스라 테니스 구장을 구경하러 둘러보니, 골프연습장 만큼이나 테니스 코트도 20개 넘는 코트가 있더군요. 골프는 성인들이 많이 있고, 테니스는 가족 단위로 많이 연습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한편에는 골프 9홀 정도의 골프장도 함께 구성되어 있더군요. 내가 골프에 관심이 있었다면 프랑스 여행하며 골프장에 자주 다녔을 거 같네요. 비용도 그렇게?(프랑스 물가에 비해서)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들더군요.

 

 

 

아이와 함께 야외 골프장에서 드넓은 들판을 향해 골프공을 타격? 해보니(골프공이 많이 날아가봤자 20m이지만;;)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프랑스 도심지만 구경하다 여유로운 골프연습장에 휴식을 취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던 시간이었네요. 한국에 가면 골프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했으나.... 한국에 와서는 내가 좋아하는 수영만 하고 있네요. 프랑스 수영장 후기도 남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