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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종경기(전북현대 vs 대구FC) 직관후기_2020.11.01

영구원(09One) 2020. 11. 6. 05:00
2020년 11월 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 현대 vs 대구 FC 직관 후기입니다. 이번 경기는 4회 연속 우승이 걸려있고, 이동국 선수의 은퇴경기이고도 했습니다.  

 

 

최종 라운드 경기는 오후 3시에 진행되었고, 경기장에 일찍 도착하여 선수들 몸 푸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평소보다 약간 일찍(2시 20분) 도착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더군요. 발열체크와 QR체크인으로 인해 입장이 다소 지연되더군요.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대기줄에서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했더니.... 입장하기 경기가 시작되더군요. 약 40분을 기다렸어도 입장하지 못하고.... 대기줄에서 경기 시작 폭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약 45분을 대기하여 드디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발열체크에서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더군요. 발열체크를 사람이 직접 하니...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밖에.... 내가 입장할 때, 아직 입장하지 못한 사람들이 죽~~~ 줄 서있더군요. FA컵 결승전은, 얼굴인식 자동 발열체크를 설치해서 빠른 입장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더군요.ㅎㅎ FA컵은 더 많은 관중 입장으로 기존처럼 발열 체크했다가 전반전 끝나고 입장할 수도;;;;

 

 

■ 대구 FC 출전 선수 명단 
GK : 최영은 
DF : 김우석, 조진우, 정태욱, 김동진, 김재우 
MF : 류재문, 윤종태, 박한빈 
FW : 세징야, 데얀 
대기 : 구성윤, 황태현, 이진용, 박민서, 이진현, 오후성, 김대원


 전북 현대 출전 선수 명단 
GK : 송범근 
DF : 최철순, 김민혁, 홍정호, 이용 
MF : 손준호, 이승기, 바로우 
FW : 조규성, 쿠니모토, 이동국 
대기 : 김정훈, 신형민, 구자룡, 이주용, 무릴로, 김보경, 구스타보

 

이동국 선수의 은퇴경기라 그런지 이동국 선수가 오랜만에 선발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출전하는 이용 선수!!! 

FA컵 결승 1차전 경기에서 부상.......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직관하면..... 항상 기념품?을 나누어 주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마스크를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더군요. 지난번에 나누어 주었던, 녹색 마스크도 좋았는데 이번에는 검정 마스크를 나누어 주시더군요. 땡큐! 전북 현대^^

 

 

이번 경기는 우천이 예상되어 1층 뒤쪽 열 22열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우천 시에는 22열 뒤쪽이 좋더군요. 특히 아이와 함께 경기를 관람할 때!!! 뒤쪽 좌석이 최고입니다.

 

 

이번 경기는 이동국 선수 은퇴경기로 전반 20분 2분간 기립박수로 응원이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립박수!!! 소리는 경기장을 가득 채워주었습니다.  

 

 

기립박수가 끝나기 무섭게 전북 현대의 밀어붙이기, 그리고 골! 골이 들어가면 "오오렐레"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재미가 없다는 게 많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반전 내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전북.... 또다시 골! 조규성 선수의 멀티골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구 FC의 전반전 선수 교체!

 

 

전반전 총평 전북 현대가 밀어붙인다. 그냥 밀어붙인다. 전북 현대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전반전이었습니다. 더욱이 전북 현대의 기대주! 조규성 선수의 멀티골이 전북 현대의 미래를 더욱더 기대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프타임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었네요. 경품은 머니머니 해도 현대자동차 코나! 

 

 

후반전도 전북 현대의 압도적인 경기력! 대구 FC는 세징야의 집중마크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후반전 이른 시간에 대구 FC의 두 번째 선수 교체가 있었습니다. 

 

 

대구 FC 선수 교체로 공격이 좀 살아나는 듯하더니, 전북 현대의 선수 교체로 이번 경기의 멀티골 조규성 선수와 김보경 선수가 교체되었습니다. 그리고, 쿠니 모트 선수와 신형민 선수의 교체되어 전북 현대는 승리의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드로잉을 준비하는 이용 선수! 이동국 선수에게 많은 찬스가 있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료 관중수는 10,251명이 입장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장에 25% 입장할 수 있으니.... 이번 경기는 매진이었네요. 

 

 

추가시간은 3분! 아이는 우승까지 3분 남았다고 말하더군요. 추가시간뿐만 아니라... 후반전 20분 남았을 때, 10분 남았을 때도 우승까지 몇 분 남았다를 계속 이야기하더군요. 아이와 축구를 4년 동안 보았고, 매년 우승을 보았는데..... 우승을 보아도 보아도 아이는 좋은가 봅니다.

 

 

전북 현대는 최초 4연패를 달성하였고, 아이와 4년 연속 우승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전북 현대는 우승은 당연한 거고, AFC 챔피언스까지 우승을 하느냐 마느냐를 생각하는 팀이 되었네요.  AFC 챔피언스 원정경기를 직관하고 싶은데.... 내년에는 원정경기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함께 우승 시상식과 이동국 선수 은퇴 이벤트까지 보려고 했으나, 우천으로 날씨가 많이 추워지더군요. 아이가 추위에 떨더군요;;; 이 시국에 감기 걸리면 큰일이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경기장을 나서며, 입장했던 장소를 지나가는데.... 경기장에 반입하려 했던 치킨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장 음식물 반입이 안되는데... 사전에 인식하지 못한 분들이 있으신 거 같더군요.

 

올해도 어김없이 전북 현대의 우승! 축구 직관을 아이와 함께 2017년부터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매년 우승만 보았네요. 이제는 K리그 우승보다는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보고 싶어 집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원정경기를 관람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아! FA컵 결승전 있었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