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 조가네 갑오징어(백운호수점) 방문하여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전주 체임점을 찾아 방문하였습니다. 백운호수점에서는 맛있게 먹었는데, 전주점은 맛이 좀 덜하네요. 프랜차이즈에서 동일한 양념을 지급하여도 조리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지나 봅니다.
가족 저녁 외식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식당 건물 지하 주차장 들어오는 입구가 상당히 좁아 한 번에 꺽지를 못하고 여러 번 차량을 이동시켜 진입이 가능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지하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찾았지만, 엘리베이터는 없고 계단실이 있네요. 차량 이용은 좀 불편하네요. 저녁식사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당에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백운호수점은 이른 점심시간이었는데 손님이 가득했었는데요
어른 3명, 아이 1명이라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 중 49,000원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부드러운 갑오징어에 삼겹살을 매콤하게 요리하여 콩나물과 깻잎에 맛있게 싸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기분 좋게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밑반찬으로 양파 저림, 깍두기, 콩나물, 깻잎, 달걀찜 그리고 미역국이 나오네요. 아이는 미역국과 계란찜을 주고 메인 메뉴를 기다렸네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메뉴 갑오징어 삼겹살 불고기가 나왔네요. 생각보다 양이 적어서 깜놀;;; 갑오징어는 두툼해서 질길 것 같았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다만, 삼겹살은 좀 질겼네요, 얇게 썰은 삼겹살인데 질기기도 하고, 오돌뼈가 맛이 있어서 쌈 싸 먹기에 불편했네요. 오돌뼈를 제거해서 먹었네요. 백운호수점에서는 갑오징어 보다 삼겹살을 더 맛있게 먹었는데.... 여기는 삼겹살은 아니었네요. 그리고, 양념이 바닥에 흥건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철판 하부에는 양념장이 거의 없어서.... 양념장이 좀 흥건하게 있으면, 그 양념장으로 콩나물만 비벼 먹어도 맛있는데... 좀 아쉬움이 남네요.
백운호수점은 셀프바에 기본으로 나온 밑반찬을 가져다 먹었는데.... 반찬이 떨어지면 더 달라고 이야기해서... 셀프바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양념이 좀 덜 맵게 나와서 깻잎 쌈을 그렇게 많이 싸먹지는 않았네요. 갑오징어를 다 먹고서 볶은 밥 2개 주문해서 볶은 밥까지 먹고 식사를 마쳤네요. 밑반찬이 있는 셀프바, 오돌뼈가 많고 고기가 질겼던 삼겹살, 양념이 건조?(덜 비벼져서) 매운맛이 다른 매장과 다른 점.... 이 부분만 개선되면 맛있는 식당이 될 거 같네요.
조가네 갑오징어 다른 매장에서 맛있게 먹고, 기분 좋게 전북도청점에 방문하였는데....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동일한 소스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보내주어도 주방장의 조리 스킬?에 따라 맛이 달라지나 봅니다. 셀프바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매장에서는 가격은 좀 비싸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여기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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