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외식으로 송천동에 '왕통큰(LA칼비)'를 먹으려 가려고 하였으나, 참숯한우천국를 가자는 가족들이 이야기를 듣고 한우 천국을 가게 되었네요. 처음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방문하여 후기를 남겼던 식당입니다. 지금 6개월? 가량 시간이 흘렀고, 최근 재방하여(그동안 몇 번 더 방문하였지만) 첫 방문 후기와 변경된 후기를 남겨보네요.
처음 방문에는 "수제 돼지갈비, 대왕 갈비탕"이 있었는데, 이제는 사라진 메뉴입니다. 처음 방문하게 된 계기가... 점심 식사로 대왕 갈비탕을 먹어보고 맛이 괜찮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이제는 청테이프로 메뉴에서 삭제되었네요. 대왕 갈비탕이 없어지며, 고기를 시키면 국물이 나왔는데.... 이제는 그 국물이 안 나오네요. 고기를 먹으면 느끼하고, 느끼하면..... 소주 마시기에 좋지 않은데...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기에 술안주는 기본 국물이(된장찌개, 선짓국, 미역국, 콩나물국 등) 나와야 좋은데요.
고기는 저번에 주문하였던 소 한 마리(1kg, 53,000원)와 한우등심(500g, 38,000원) 하나씩 주문했네요. 고기는 가격도 처음과 똑같고 품질도 가격 대비 좋았네요. 고기 불판은 기존과 다르게 일회용으로 바뀌었네요. 고기 불판 청소하는 인건비나, 일회용 불판을 사용하나... 비용이 비슷해서 청결한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시나 봅니다. 밑반찬이 처음과 동일하고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는 방식이네요.
고기를 먹으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국물이 없다는 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느끼하고, 더욱이 술 마시면 국물이 꼭 필요한데... 이제는 국물이 없다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대왕 갈비탕 메뉴가 빠지면서 국물 서비스가 안 나오나 봅니다. 갈비탕 국물은 아니더라도 기본으로 떠먹을 수 있는 미역국, 선짓국, 된장국 등 떠먹을 국물이 하나 나왔으면 좋겠네요. 고기를 먹으며 느까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고기는 예전과 비슷한데.... 국물이 있고 없고에 차이가 큰 거 같네요.
아이는 여전히 고기가 맛있다고 하네요. 일단 아이에게는 고기는 합격인 거 같네요. 고기를 추가하려다.... 너무 느끼해 바로 후식 김치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기존에 불판 위에 올려서 김치칼국수를 끊이며 먹었죠. 그래서 김치칼국수를 불판 위에 올리는 순간!!! 일회용 불판이 처지고 말았네요;;; 일회용 불판 3장을 겹쳐서 김치칼국수를 냄비를 끊이면 먹어주었네요.
오픈하고 얼마 후 방문했을 때 많은 사람들로 분 비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이제는 사람들이 좀 빠진? 느낌이 들었네요. 고기+술 마시며 먹을 국물이 나왔는데, 이제는 안 나온다는 게 좀 아쉬움이 남네요. 고기를 먹으며 국물이 있어야 맛있게 먹은 느낌이 드는데.... 나중에 방문한다면, 고기와 김치칼국수를 함께 주문해서 먹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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