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며 매운 음식이 당길 때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지금은 프랜차이즈로 전주에도 많이 있지만, 맛은 본점을 못 따라가네요. 고산 물놀이하고 가끔씩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처음 방문은 5년 전이고, 함께 방문한 지인들은 10년 전부터 방문하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식당이 잘되고 새로 건물을? 지었죠.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여기에 무슨 식당이 있을까 하며 올라오면 많은 차들이 주차된 식당 한곳이 보이는 곳이네요.
비좁은 골목를 잠시 올라오면 많은 차들이 주차된 식당 한곳이 있습니다. 여기까지 누가 찾아오나? 생각이 들지만, 항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식당입니다. 대표 메뉴는 아구찜 "대", "소"가 있지만 빌지에는 2인 메뉴도 있습니다. 돈까스는 아이들용^^ 최근에 방문하니 대표 메뉴 아구찜 말고도 아구탕, 복탕, 복찜, 복 튀김 다양한 메뉴를 추가하는 거 같습니다. 아귀찜 전문점에서 일반 식당으로 바꿔 가는 거 같네요.
주문은 아구찜과 아이용 돈까스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먼저 돈가스가 나왔네요. 돈가스는 고기가 두툼하지만 질기지 않아서 아이가 먹기에 딱 좋네요. 돈가스가 나오고 다양한 밑반찬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꽁치가 나와서 꽁치 고기만 발라서 아이에게 주었는데, 최근에는 꽁치가 안 보이네요. 밑반찬 중 튀김과 떡은 아귀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아귀찜이 나오면 떡을 올려놓고, 국물을 콩나물 위로 올려가며 콩나물에 양념소스가 잘 입혀지도록? 해야겠죠. 그리고 바로 식사에 들어갑니다. 콩나물과 아귀찜을 함께 먹으면 매콤함이 극대화되어 매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나난 너무 매워서 막걸리와 함께 먹는 걸 좋아해요. 너무 매우면 막걸리 한 모금... 예전에는 쿨피스를 챙겨와서 먹었는데, 요즘은 막걸리가 아귀찜과 잘 어울리더군요.
아귀찜을 어느 정도 먹으면 볶은 밥을 주문해서 볶은 밥과 콩나물을 함께 먹으면 별미입니다. 예전에는 볶은 밥을 주문하면 테이블에 있는 아구찜 양념을 그릇에 담아 가서 밥을 볶아오는데, 요즘은 그냥 볶은 밥을 가져다주네요. 이 볶은 밥 소스는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별도로 볶은 밥 소스를 만들었겠죠?^^ 볶은 밥은 예전보다 매콤함이 좀 덜하더군요. 예전에는 아귀찜 소스와 매콤한 볶은 밥이 나왔는데, 지금은 매콤한 볶은 밥이 아닌 고소한 볶은 밥이 되었네요. 예전 매콤한 볶은 밥이 더 맛있었는데.... 좀 아쉬움이 남네요.
아귀찜이 처음 나왔을 때 넣어두었던 떡을 먹으면 진한 양념장이 묻혀있어서 일반적인 떡볶이집 보다 맛이 좋습니다. 아귀찜이 가격이 저렴한 음식은 아니지만, 여기만큼 가성비 좋은 아귀찜은 없었던 거 같네요. 밑반찬은 몇 가지 줄이고, 아귀찜과 어울리는 밑반찬을 좀 많이 주었으면 좋겠네요. 아니면 쿨피스나 매움 음식을 먹고 달래줄 수 있는 밑반찬 위주로... 김치는 굳이 나올 필요는.... 아귀찜도 매운데, 김치는 손도 안가죠^^
번지 농장 화산 아귀찜....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확장하며 아귀찜 전문점에서 다양한 메뉴를 출시? 하고 전문점이 아닌 일반 식당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아쉬움이 남네요. 아귀찜만 집중해도 손님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점은 아구찜으로 손님을 모을 수 없으니 다양한 메뉴를 출시하는 거 같더군요. 전문점은 전문점답게 단일 메뉴가 있는 식당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직까지 맛은 좋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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