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빵집 하면 파리바게뜨, 뚜레쥬르가 즐비해 있어서... 그 외 빵을 맛보기가 쉽지가 않네요. 예전에는 동네마다 빵집이 있어서 빵집마다 약간의 다른 맛의 빵을 맛볼 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이런 동네 빵집을 찾기가 쉽지는 않네요.
근처 치킨을 구입하기 위해 지나가는 길에 동네 빵집! 이 눈에 들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시골? 에 위치한 동네 빵답게 빵 종류도 옛날 빵 위주로 진열되어 있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팥빵!!! 가격이 800원!! 이런 가격의 팥빵을 보지를 못했는데^^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꽈배기와 찹쌀도넛과 맘모스 빵을 구입해 주었네요. 예전에 참 많이 먹었던 매머드 빵도 오랜만에 보니... 옛 생각이 많이 떠오르네요. 어머니께서 시장에 다녀오시면 팥빵과 매머드 빵을 꼭 사 오셨던~
저렴한 가격에 빵을 구입하고 단팥빵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맛이 의외로 괜찮았네요. 프랜차이즈 빵과 비교했을 때 전혀 밀리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꽈배기는......... 꽈배기 전문점에 비해서 좀 부석부석하는 식감이 별로였는데, 아이들은 맛있다며 잘 먹네요.ㅎㅎ 매머드 빵은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 그대로였네요. 최근에는 맛있는 빵들이 많이 나와서 이런 빵들이 촌스러워 보이지만, 일률적인 빵보다는 이런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는 빵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800원 단팥빵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이 떠올리게 하는 빵집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일률적인 빵도 좋겠지만, 이런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동네 빵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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