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전주 : 여만 국수전문점, 비빔국수&잔치국수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19. 6. 22. 08:00
주로 전북대 대학로에서 간단히 식사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학로 식당이 좀 지겹다 하면... 근처 식당을 알아보는데... 오늘 알아본 식당이 여름에 좋은 국숫집!! 대학로에서 그리 멀지 않아 방문하게 된 식당입니다.

차림표를 보니... 잔치국수, 비빔국수, 호박죽, 열무 국수가 있습니다. 모두 5,000원에... 대, 중, 소 가격 동일하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저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여... 잔치국수는 중으로 비빔국수는 대로 주문했습니다. 호박죽은 주문하지 않아도.. 서비스로 조그마한? 그릇에 나오네요. 호박죽은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는 생각이 많아서.. 그냥저냥 먹을만합니다. 주문해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요.

주문한 비빔국수와 멸치 국수가 나왔습니다. 멸치국수는 일반적인 멸치국수 맛입니다. 멸치국수 맛은 대부분 국숫집이 비슷해서... 멸치가 아닌 다른 재료를 이용해 국물을 우려내지 않는 한 비슷한 거 같습니다. 아줌마 국숫집처럼... 갈치로 육수를 내면 완전히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멸치국수 맛이었습니다. 가격도 국수 양에 비하면 보통이었습니다.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비빔국수^^ 양은 냄비에 국물이 흔적하게 많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비빔국수 느낌이... 비빔국수인데.. 비빈 느낌이 아니라... 양념장물?을 자박하게 넣어준 느낌이네요. 양념이 강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게 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면발이 가늘었는데... 비빔국수는 좀 면발이 이보다는 좀 굵으면 좋을 거 같고.... 부추 식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 부추가 뻣뻣해서 부추 목 넘김이 좋지 않았네요... 이 정도 부츠는... 수육이나 순댓국에 넣어서 부추 순이 죽을 때 맛있는데... 생 부추는 좀 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