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맛있게 한다는 식당이 있다 하여 방문한 고깃집입니다. 그럼 방문 후기를 써 내려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이베리코(Iberico) 돼지의 사진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돼지와 사뭇 다른 색의 돼지입니다. 돼지는 일반적으로 농장에서 사육합니다. 하지만, 이베리코는 방목하여 키운 돼지를 이야기하며... 이베리코 반도 즉 스페인에서 방목하여 키운 품종의 돼지를 말합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보다 비싼 이유는... 바로 "방목"과 "대량 사육"의 차이 때문이겠죠?^^
지인과 함께 방문한 이베리코 전문점!!! 까르네? 식당 이름이 좀 특이하더군요. 메뉴판을 펼쳐보니... 소고기, 돼지고기, 양갈비, 막창에 간장게장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너무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면... 왠지 전문점이 아닌 느낌이 강해서..... 다양하게 맛있는 음식을 잘하는 김밥천국 느낌이 들더군요.
이베리코 돼지고기가 맛있다는 식당에 방문했으니... 이베리코 등심과 갈빗살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베리코 등심은 500g에 46,000원, 갈빗살은 180g에 16,000원이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밑반찬이 나오는데, 백반 전문점 수준으로 밑반찬이 나오더군요.
그중 당연 맛있는 밑반찬으로는 간장게장이.... 고깃집에서 간장게장이 나오다니,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밑반찬이기도 하고, 간장게장을 맛보고 고기를 맛보면... 고기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느껴질 덴데...라는 생각도 많이 들더군요.
그 외 밑반찬으로 키위 푸딩, 오징어 튀김, 미역국, 달걀탕이 나오는데... 미역국은 역시!!! 술 마시는 식당에서는 기본 국물이 하나 정도 나와야 좋은 세팅이죠^^
주문한 이베리코 등심과 갈빗살이 나왔습니다. 고기의 빛깔은 꼭 소고기 느낌이 있더군요. 갈빗살은 그냥 생으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군침도는 빛깔일 띄었고, 등심은 좀.... 퍽퍽하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요리조리 잘 구워진 이베리코 등심과 갈빗살!!! 등심과 갈빗살 한 점씩 맛보는데.... 갈빗살 쫄깃하니 맛이 좋더군요. 그다음으로 맛본 등심!!! 담백하더군요. 음..... 담백.... 담백... 담백... 좀 퍽퍽한 느낌이 강해서, 갈빗살에 계속 손이 가더군요.ㅎㅎ
등심이 좀 퍽퍽하기는 하지만!!! 쌈채소와 싸 먹으니 그나마 퍽퍽한 느낌이 상쇄더군요. 갈빗살은 쫄깃하여.... 쌈채소에 싸 먹기 아까워~~ 소금만 살살 찍어서 맛보았습니다.
쌈은 역시 밥과 함께 싸서 먹는 게 최고!!! 고기를 먹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나온 밑반찬!!! 계란탕 중식 계란탕이 나왔는데, 술 마실 때, 이런 계란탕이 잘 어울리더군요. 어른들은 무척이나 좋아했던 중식 계란탕!!! 아이들은 일반 계란탕이 맛있다고.... 그거 주문하는데, 페스!! 다른 밑반찬도 많은데... 무슨 주문을~ㅎㅎ
오늘의 메인 음식은 이베리코 등심인데.... 옆 테이블에 추가 주문한 갈빗살이 맛있더군요. 더욱이 밑반찬으로 나온 간장게장이 등심보다 더 맛있으니... 이베리코 등심은 실폐!!! 간장게장의 등 껍데기에 밥을 비며 먹어야 제맛!
그리고 추가 주문한 소막창!!! 주문하면 초벌 되어서 나오는데... 막창의 향을 맡아보니.... 막창 특유의 향이 나더군요.
소막창은 초벌 된 상태라... 약간만 더 구워주어 맛보았습니다. 음.... 막창 특유의 향이 강하 덕군요. 더욱이 막창과 함께 먹을 소스가 없으니..... 이런 향이 강한 음식은 전용 소스를 찍어 먹어야 하는데...
너무 다양한 메뉴, 여러 가지 밑반찬..... 메인 메뉴의 고기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식당이더군요. 고기와 어울리지 않는 밑반찬을 빼고, 어울리는 메뉴를 좀 강화하는 게... 더 좋을듯한 식당이더군요.
이베리코 돼지고기 전문점이라고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메뉴판의 다양한 메뉴를 보고 놀랐던 식당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밑반찬이 나오는데... 고기보다 밑반찬으로 나왔던 간장게장이 맛있었던 식당으로 기억이 남았습니다. 가격은 무난...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이베리코 갈빗살을 맛보고 싶은 식당이네요.
'食後景(식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켓몬빵 "푸린의 피치피치슈" 구매 후기 (0) | 2022.09.05 |
---|---|
포켓몬빵 "피카피카 촉촉 치즈케익" 후기 (0) | 2022.09.04 |
"칼제비" 후기 (0) | 2022.09.01 |
일본라면(돈코츠) 후기 (0) | 2022.08.30 |
양평해장국 후기 (0) | 2022.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