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라면(돈코츠) 후기

오랜만에 방문한 전북대학교 대학로에 위치한 산쪼메 일반라면 전문점입니다. 예전에 아이가 참 좋아해서 자주 방문했던 식당으로....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식당입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일본 라면 전문점..... 이상한 라면 모형이 설치되어 있더군요.ㅎㅎ 재미 삼아 보고, 식당으로 들어섭니다. 전에는 식당에 들어사면.... "이랏샤이 마세?"라는 인사를 해주셨는데, 지금은.... "안녕하세요~" 한국식으로 많이 바뀌었나 봅니다.

평소 자주 먹었던 돈코츠 라면과 라면사리를 추가하려 했는데.... 라면사리 추가가 메뉴판에서 사라져 버렸더군요. 그러면, 곱빼기로 주문하려 했으니... 곱빼기도 없더군요. 그러면, 점보라면? 20분짜리 도전해야 하나?ㅎㅎ 할 수 없이... 7,000원 돈코츠 라면으로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하고 오래되지 않아 돈코츠 라면이 나왔습니다. 라면 고명으로 숙주, 대파, 고기와 달걀 반절이 올라가 있습니다. 라면 국물은 너무 묵직하지 않은 깔끔한 돼지육수 향이 강하게 나더군요. 담백하니 맛이~~~ 입에 착착 달라붙어서...... 라면 두 젓가락질이면 끝날 정도의 양.....

라면 면발은 얇은 면발로.... 육수와 잘 어울리는 면발입니다. 라면 육수가 진하면 면발이 굻어도 되겠지만, 그리 진하지 않는 육수라... 얇은 면발이 더 잘 어울리더군요. 

라면과 함께 먹어주면 좋은 양념 단무지!!! 일반 단무지에 고춧가루 묻혀준 거로 보이는데... 요 단무지가 라면의 느끼함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하더군요.ㅎㅎ

고기는 라면을 어느 정도 먹은 다음..... 나중에 맛보는 재미!! 고기를 부탄가스 토치로 살짝 그을려서 맛 갈라 게 보이더군요.ㅎㅎ 좀 탄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이런 빗갈 이 먹음직스럽기는 하죠~

마지막 남은 국물 한 방울까지~~~ 꿀꺽! 성인이 먹기에는 너무 적음.... 내가 양이 많기는 하지만... 양이 적은 사람에도 적을 양.... 곱빼기가 있으면 좋겠으나.. 없으니, 덮밥이 있기는 하나, 예전에 덮밥 맛이 별로여서.. 라면은 맛있는데..

 

돈코츠 라면 7,000원! 가볍게 점심식사 때우기 적당한 식당입니다. 맛이나 가격 면에서 좋은데, 다만 양이 적다는 게 좀 흠!!!  곱빼기나 면사리(예전에 있었는데, 없어짐)가 있으면 그나마 좋았을 텐데....  일본 라면이 생각날 때... 생각나는 일본 라면 전문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