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공주 곰골식당(생선구이, 제육) 후기

영구원(09One) 2022. 3. 15. 05:00
공주 여행 중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식당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해야 하기에, 작은 아이도 먹을 수 있는 생선구이 식당으로 검색하여 방문하게 되었네요.

공주에 위치한 곰골 식당? 식당 이름이 좀 특이하더군요.ㅎㅎ 메인 메뉴는 생선구이, 제육 그리고 갈치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더군요. 식당은 내부와 외부 좌석이 있는데, 복잡한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식 주문은 생선구이(8,000원) 1개, 제육(15,000원) 1개씩 주문했습니다. 하나씩 주문하니 제육은 1개로 부족하니 2개는 주문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1개만 주문했습니다. ㅎㅎ 음식은 먹을 만큼 주문!!

음식을 주문하고 잠시 후 나온 밑반찬은 간이 심심하니, 그렇게 강하지 않더군요. 그중 배추김치는 제 입맛에 잘 맞더군요. 그 외 반찬들은 패스!!!  

곰골 식당에서 알리는 글!!! 1인 1식으로 주문, 주말과 공휴일에는 제육 추가만 가능..... 식당에 손님이 많이 오는가 보네요.ㅎㅎㅎ 

생선구이는 소금간이 좀 덜 된 느낌의 심심한 생선구이 맛이었습니다. 간이 덜 되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먹기에는 좋고, 어른들이 먹기에는 간장을 찍어서 먹어야 하더군요. 된장국도 간이 좀 심심한 국이었습니다. 

 

제육도 간이 심심할 거라 생각하고 먹어보았는데, 간이 심심하지 않고 불맛이 확 올라오는 고추장 불고기이더군요. 상추쌈에 마늘과 쌈장을 넣어 먹기 맛이 최고더군요. 불맛과 양념이 맛이 좋아 큰 아이들 잘 먹더군요.  

식당 입간판에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되어 있으나.... 생선구이 전문점이라기보다는 제육 전문점이 더 어울리는 식당이었습니다. 입간판에 붙여진 제육 사진과 음식으로 나온 제육 사진이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불맛과 양념 맛은 막걸리 한잔 마시기 딱 좋은 제육이었습니다.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알고 방문한 곰골 식당!!! 생선구이 맛집이 아닌 제육 맛집이었습니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저녁에 제육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은 식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