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위해 방문한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 코로나로 여행도 못 다니고 산속에 등산하며 아이들과 음식이나 해 먹을 겸 방문해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약 170개 정도가 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조성된 무주 자연휴양림이 좋다 하여 방문하게 되었네요. 특히 무주 자연휴양림의 나무집! 특이한 건축물이라 아이들과 꼭 방문해보고 싶어서..... 사전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사전 예약은 매월 1일 예약할 수 있는데.... 예약이 시작되고 1분이 지나면 주말 나무집은 모두 매진되더군요. 그래서 평일로 예약하게 되었네요.
여름철이면 휴양림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지만(코로나로 오픈은 안 하겠지만) 겨울철에는 그나마 모노레일 기대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잠정 중단이라는 안내문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나무집으로 향하는데..... 지도상에는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산 중턱에 위치하며 걸어서는 가기 힘든(보도가 없어서 위험하기도 함)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무집은 3종류로(7평형, 8평형, 9평형)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큰 9평형이 위 사진은 둥근 모형의 나무집입니다. 꼭 나무 위에 집을 지어놓은 모형입니다. 나도 이런 건축물에 관심이 많이 있지만....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휴양림에 왔으니, 등산이 빠질 수 없겠죠? 나무집도 구경했겠다 아이들은 신나서 등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등산도 하고 출출해지는 시점에 나무로 숯을 만들고 야외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를 올려줍니다. 숯불에는 삼겹살보다는 목살이 담백하니 맛나기는 하죠. 삼겹살은 기름이 너무 많이 떨어져..... 지독한 연기!!로 굽기가 어렵기에 목살만 구워줍니다. 고기 기름이 한쪽에 떨어지지 않도록 요리조리 옮겨주며 굽는 게 바비큐의 포인트죠! 야외 바비큐는 한판 정도 구워 먹고 바로 나무집으로 입성! 겨울철이라 해 떨어지면 너무 추워져서ㅎㅎ
외부에서는 나무집이 커 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내부는 상당이 작게 느껴집니다. 중앙에 계단이 위치하고 뒤쪽에는 화장실과 주방, 앞쪽에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무집 구조상 중앙을 계단으로 만들어지다 보니 방 쪽이 상대적으로 비좁게 느껴지더군요. 다소 비좁게 느껴졌던 내부 공간을 아이들은 더 좋아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눈이 쌓였더군요. 눈 내린 외부를 한참을 바라보다! 문뜩? 어떻게 내려가지? 올라오는 경사도가 장난이 아닌데;;;;
오르막의 경사도를 감안하여 휴양림 제설장비는 트랙터로 진행하시더군요. 일반 장비는 눈길에 올라오지도 못하니!! 트랙터만 한 제설도 구어 없을 것 같더군요. 제설작업을 한참을 구경하다 아이들과 눈사람 만들기! 그리고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다시 눈이 내리더군요...... 오늘 집에 갈 수 있을지?
눈은 많이 내렸지만 영상권이라 제설작업 한 곳은 금방 눈이 녹더군요. 도로도 확보되었다 출발하려는데.... 아이들이 눈을 보고 그냥 갈 수 없겠죠! 눈사람을 신나게 만드는 아이들!
나무집의 구조는 중앙에 기둥 그리고 둥근 넓은 판 모양의 캔틸레버 구조로 되어 있으며 캔틸레버 슬라브로만 지지하기 어려우니 사선의 버팀보를 형성했더군요. 저 천정 나무판 내부에는 버팀보를 지지하기 위해 보가 십자 모양으로 구성되어 있겠죠.
그리고 아래의 나무 기둥은 구조적인 기둥보다는 설비(PS : Pipe shaft)로 활용되는 기둥이더군요. 바로 위가 화장실로 화장실의 배수와 나무집에서 사용하는 급수는 기계실에서 이 ps를 통해 급배수 되겠더군요. 기계실이 너무 멀리 있으면 안 되니... 나무집 초입에 있는 숙박시설로 사용 안 되는 건축물이 기계실이 되겠더군요.(내 개인적인 추축임^^)
코로나 19로 1년간 가족여행을 다니지 못하고 주말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는 보냈네요. 코로나 시대에 이런 자연휴양림이 안성맞춤?이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다른 휴양림은 어떤 식으로 조성되었는지도 궁금하기도 해서 다음 가족여행을 산속 휴양림으로 잡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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