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전주 중앙시장 중앙성당!

영구원(09One) 2020. 10. 7. 05:00
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천주교 중앙성당입니다. 전주에는 전동성당으로 유명하지만, 전주 사람들에게 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중앙성당이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성당이기도 합니다. 

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중앙성당은 1914년 준공한 건축물로 100년이 넘는 조적조 건축물입니다. 벽돌 건축물의 특징인 아치를 이용항 중앙출입문과 창문이 특징입니다. 특히 중앙 출입구는 넓은 아치를 6겹을 내 쌓기하며 출입구를 만들며, 아치 중앙에는 통석을 이용하여 아치 중앙에 위치하였습니다. 

조적 건축물의 가장 큰 단점인 넓은 내부 공간을 만들 수 없기에 건물 내부에는 8개의 석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부를 들어가 보고 구경하고 싶었지만, 내부 오픈 시간이 아니기에.....^^ 정문의 벽돌은 증축한? 느낌이 들더군요. 100년이 넘은 조적 벽체는 양쪽 작은 문쪽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은 외부 벽돌로 쌓은 아치 출입문이나 창호에 관심이 있을 겁니다. 저는 이런 아치에 대한 궁금증보다 조적조 건축물의 지붕구조, 그리고 빗물 유도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궁금해지더군요. 그리고, 조적으로 높은 층고를 만들기 위한 내력벽 구조형식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무리 막힌 줄눈으로 하중은 분산할 수 있지만.... 

벽돌을 쌓아 올리면 올릴수록 하중은 증가하고 더불어 지붕구조 하중까지 더해지면 더 많은 하중이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조적조 높은 층고의 건축물은 위 사진처럼 조적조로 기둥을 촘촘히 만드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촘촘한 기둥의 단숨함을 즐거운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 아치형 창호를 기둥 사이에 두었습니다. 최근에 조적조 건축물들의 이런 기둥이 없는 구조입니다. 모든 하중을 조적 벽돌이 하중을 지지하지 않고,  이중벽 구조나(내부 콘크리트+외부 조적조) 보강 조적조(벽돌 중앙에 철근으로 보강) 등으로 하중을 지지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에도 조적조 건축물이 대형 건축물에 많이 사용되지 않는 이유는..... 디자인의 단조로움과 유지보수의 어려움에서 타 재료보다 떨어져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조적조 대형 건축물이 많이 건축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중앙시장 중앙성당도 아이와 구경도 했으니.... 아이가 좋아하는 어묵과 호떡집을 안 들릴 수 없겠죠~ 마무리는 아이가 좋아하는 호떡집 코스~ 조적조 건축물에(육교이니 토목구조물인가?ㅎㅎ)  내진설계가 반영된 경주 불국사를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다양한 건축물은 구경하고 싶어 지네요. 코로나가 지나가면........

예전에는 전주의 중심가인 중앙시장! 그 중앙에 위치한 중앙성당의 조적조 건축물입니다. 100년이 훌쩍 넘은 대형 조적조 건축물, 이젠 대형 조적조 건축물을 없어져 아쉬움이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