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머리를 자르려면 동네 이용원을 찾고 했었습니다. 이제는 점점 사라져... 도심 속에서 찾아보고 힘들어졌습니다. 그 기억 속의 이용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전북대학교 내 학생회관에 위치한 이용원입니다. 학생회관에는 2개의 이용원이 있는데, 하나는 커트 하우스(주로 여성을 위주로 이용하는 장소이나.... 대부분 젊은 남성이 이용하고 있고) 다른 하나는 이용원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입니다. 이 이용원은 예전 대학생 시절 종종 이용했던 장소인데, 졸업하고 꽤 시간이 지나 다시 방문하게 되었네요.
출입구에는 모기장? 가림막이 있고, 모기장 가름막을 밀고 들어가면 이용원이 나옵니다. 이용원에 들어가 가장 눈에 띄는 물품은 당연 이용원 의자와 의자 앞에 설치된 세면대입니다. 의자에 앉으면 올인원으로 해결되는 이용원 시스템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ㅎㅎ 앉아서 머리 깎고, 숙이면 머리 감고..... 혁신적인 올인원 이용원 의자 시스템!^^
그리고, 오래된 유니온 프로 9500 드라이기와 모발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10가지(+이발기) 미용도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용요금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요금표가 안 보이네요. 머리를 다 깎고서 현금 10,000원을 지급하였습니다. 요금은 요금통에 쏙~~~ 넣어달라고 하시네요.
예전에 동네에 하나씩 있었던 이용원이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추억의 이용원! 되었습니다. 가끔 길을 지나다 이용원이 눈에 들어오면 반가움에 시간 되면 들어가 머리를 깎고는 합니다. 이런 이용원들이 사라지지 않고 오랫동안 영업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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