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고창 동호 해수욕장(조개, 새우) 후기

영구원(09One) 2021. 7. 9. 05:00
고창 동호해수욕장에 가면 조개(동죽)와 숭어를 잡을 수 있다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해수욕장이 코로나의 여파인지, 시설물 공사의 여파인지.... 여러 편의시설이 사용금지 테이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해수욕장은 세면대와 화장실만 잘 구축되어서 괜찮은 해수욕장이죠. 최근에 가본 해수욕장 중 선유도 해수욕장이 잘 구축되고, 관리가 잘 되더군요. 동호해수욕장은 선유도 해수욕장에 비해 많이 관리나 시설들이 떨어지더군요.

그나마... 동호해수욕장 입구 좌측에 편의점이 있는데 그 편의점 주위로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어 다행이었네요. 

해수욕장에 도착시간이 간조라서... 해수욕장 느낌보다는 갯벌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해수욕을 즐기기(?) 보다 조개를 캐는 사람들로 가득하더군요.  

조개는 모래사장과 갯벌이 만나는 지점에 약 5~10cm 사이에 있더군요. 그것도 모르고 여기저기 삽질만 했었는데... 조개는 안 나오고 힘만 썼네요. 조개를 잘 캐시는 어르신 보니.... 포인트를 잘 집어서 캐시는데, 역시 이런 조개 캐는 건 요령을 빨리 캐취가 중요하더군요.

약 1시간 정도 잡은 조개!!! 옆에서 다른 어르신이 반절은 주셨네요.ㅎㅎ

잠시 휴식과 간식을 먹고 숭어를 잡을 수 있다고 해서 족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새우가 들어오는데, 그 새우를 잡아먹으려고 물고기도 함께 들어옵니다. 그때를 노려서 투망을 던지면 물고기 잡히는데.... 투망이 아닌 족대를 여기저기 휘져어도.... 고기는 한 마리가 안 잡히더군요. 싱싱한 새우만 잡혔습니다. 

물고기는 못 잡았지만 바다새우를 족대로 잡는 느낌도 새롭더군요. 아는 친구가 투망으로 숭어를 많이 잡았다 해서 해수욕장에 왔는데.... 다음에는 투망을 준비해야겠더군요.

큰 물고기를 아이들과 함께 잡으려 방문한 동호해수욕장! 물고기는 잡지 못했지만 조개와 새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편의시설이 다소 부족한 동호해수욕장.... 내년에는 좀 더 나는 편의시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아래 사진은 친구가 잡은 물고기 사진!! 다음에는 투망을 꼭 챙겨야겠네요.ㅎㅎ

친구가 동호해수욕장에서 잡은 물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