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프랑스 파리 : 한식당(스타킹, Star King) 치맥 후기

영구원(09One) 2019. 8. 14. 15:00
프랑스에 도착한 첫날!!! 프랑스 방문 기념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치맥을 마시러 한식당에 들렸습니다.(근처 식당은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 예술, 문화, 음식의 대표적인 프랑스?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치맥을 어떻게 요리해서 나올지 궁금함과 기대감에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우선 메뉴판을 보고, 깜놀!!! 프랑스 물가가 비싸다고 이야기는 많은 들었지만.... 프랑스 물가를 피부로 느끼는 순간, 치킨이(33,000원), 생맥주 한 잔에 12,000원, 어묵탕이 51,000원..... 음식 주문하기 겁이 날 정도로 비싸네요. 프랑스에 도착한 당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조금씩 적응이 돼가겠죠? ᄒᄒ 한국에서 유명한 치맥!!! 프랑스에 첫날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생맥주 2잔에 치킨 한 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주문했는데 43유로(58,000원)이네요. 한식당이다 보니 치킨 외 다양한 한국 음식이 있더군요. 오늘은 먼저 치킨부터~~

 

 

치맥을 주문하면 기본 세팅으로 포크와 나이프를 세팅해주실 거라 생각했는데, 숟가락과 젓가락을 세팅해주시네요. 그리고, 생수? 함께 방문한 프랑스 지인분이... 프랑스는 식당에서 생수(무료)로 나오는 물은 가급적 마시지 않다고 하네요. 석회? 가 많이 함유되어서 좋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도 목이 마르니 마셔줍니다. 메뉴판에 생사도 있네요. 물 500cc 에비앙이 3.5유로(4,700원)이네요. 물? 값이 비싸네요.대표사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치킨(양념치킨, 프라이드)이 나왔습니다. 맥주 한 잔을 들이켜주고, 프라이드 한 조각을 나이프가 아닌, 숟가락으로 고기 살을 분리해줍니다. 닭고기의 신선도는 일딴 만족!!! 닭 뼈가 검은색으로 변하는 냉동닭이 아닌 생닭으로 조리를 하셨네요. 치킨의 튀김옷은..... 그냥 페스..... 한국에서 먹어보기 힘든 맛이네요. 맛을 표현하자면, 나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치킨을 튀겨주셨던 맛?(신선한 닭은 밑간하지 않고 그대로...... 닭은 향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맛..... 닭에서 닭 냄새가 많이 나네요)  

 

 

양념치킨은 일반 슈퍼에서 판매하는 소스를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슈퍼에서 판매하는 소스 중 그렇게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 소스의 맛입니다.^^ 한국에 유명한 치킨 브랜드가 프랑스에 체인점을 내면 엄청 잘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교촌이나, 다사랑, bbq, bhc, 핫썬 등 이런 브랜드가 프랑스에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프랑스에서 먹은 첫 식사는 나에게 프랑스의 물가가 어느 정도인지 느끼게 해주었네요.

 

 

프랑스 도착하고 첫 식사하며 3번 놀랬는데!!! 주변에 식당이 없어서 첫 번째로 놀랬고, 한식당에 들어가 가격표를 보노 두 번째로 놀랬고, 마지막은 치킨의 맛에 놀랐습니다.^^ 내일은 스타킹 앞에 위치한 k 마크(한국 식료품점)에서 장 봐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야 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