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고산천으로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고산천에서 물고기도 잡고, 간식도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해서 먹었네요. 고산천은 만경강 최상류 1급수로... 깨끗한 물에만 서식하는 쏘가리와 민물새우도 잡혔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꾸라지도 잡았네요. 고산천 주말 나들이 후기를 간략히 적어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모두 좋음으로 주말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예전에는 고산천은 여름휴가지로 각광을 받았는데... 고산자연휴양림이 생기면서 휴양림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고산천은 아이들과 물놀이하기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편의시설이 부족했던 고산천에 화장실이 생겼네요.
고산천에 오후 1시경 도착했을 때 텐트와 식사를 준비해온 사람들이 여럿 보였네요. 우리 가족은 식사보다는 물고기 잡기가 주 목적이어서 메트와 물고기 잡이용 족대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가슴장화입니다. 고산천이 생각보다 수심이 깊어서 일반 장화를 신고 들어가면 장화 속으로 물이 쏘옥~~ 들어오죠^^ 처음 착용해보는 가슴장화인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ㅎㅎ
아이들은 고기를 몰고 저는 족대를 해보았네요. 어렸을 때 족대질을 많이 해보았는데.... 족대질은 풀 속이나 코너에서 하는 건데... 고산천 물이 많이 불어나서 족대질이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으로 잡혔던 새우와 미꾸라지^^ 아이가 가장 좋아하네요. 처음에는 손으로 만지지도 못했던 아이가 어느새 미꾸라지를 손으로 잡아 어항의 넣기까지 하네요. 그리고 깨끗한 물에서는 구경할 수 있는 쏘가리도 2마리 잡았습니다. 너무 작은 쏘가리지만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잡은 물고기를 한참을 구경하는 아이들이네요. 중간에 배고프다고 간식이 먹고 싶다던 큰아이;;;; 먹을 거 준비를 안 해왔는데...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아이들 과자, 우유, 빵과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해서 배달까지 해주었네요. 내 부모님이 이야기했으면 귀찮다고... 식당 가서 밥 먹자고 이야기하며 안 갔을 거 갔은데, 내 자식이 이야기하니.. 바로 다녀오게 되네요;;; 부모님에게 잘 해드려야겠네요.^^
고산천은 물이 깨끗해서 아이들과 물놀이하기도 좋고, 물고기 잡기도 좋은 곳이네요. 내가 어렸을 때 자주 놀러 왔던 고산천인데... 이제는 아이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하는 곳이 되었네요. 다음에는 삽겹살을 준비해서 다시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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