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베트남 다낭 여행 : 빈펄랜드(놀이동산)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19. 6. 19. 08:00
베트남 다낭에 위치한 빈펄랜드(놀이동산) 방문 후기입니다. 놀이동산 내 워터파크도 있었지만, 낮에 빈펄리조트에서 수영을 많이 해서 워터파크는 페스 했습니다. 주로 놀이기구 위주로 이용했네요.

빈펄랜드 이용요금은 시간 때와 키를 기준으로 요금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5시 이후에는 어른 200,000원, 어린이 100,000동이며, 5시 이전에 입장은 어른 550,000동, 어린이는 450,000동입니다. 입장요금 기준에서 재미있는 게.... 우리나라의 나이를 기준으로 무료, 어린이, 어른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키를 기준으로 구분하더군요.^^ 100cm 이하는 무료 140cm 이하는 어린이, 그 이상은 어른으로 구분되네요. 어른 요금이 2만 7천 원 정도인데.... 롯데월드나 에버랜드 요금에 비하면 저렴? 한 요금이지만 베트남 물가를 생각해보면 엄청 비싼 요금이네요. 요금이 비싸서 베트남 사람들은 안 보이고 외국 관광객이 빈펄랜드를 이용하더군요.

평일이라 그런 지 방문자가 많이 없었습니다. 우선 사파리와 민속촌을 들렸다가 놀이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네요. 사파리에 도착하니.... 사람이 한적하네요. 너무 한적해서 그런 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었네요.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탑승하니... 탑승하라고 한국말로 안내해줍니다. 사파리 배에 탑승인원은 모두 한국 관광객이었네요.ㅎㅎ 안내원이 한국말을 조금씩 하며 안내해주는데.. 아이들이 즐거워했네요.

사파리 다음으로 들렸던 앵무새 새장!!! 사람이 너무 한적해서 한 바퀴 슁!!! 돌아보고 나왔네요. 새장 외부에 다른 새들이 붙어있고... 새장 내부에 앵무새들이 나가려고 안달하고 있었는데... 새장에 갇힌 새들이 불쌍해 보이네요.

앵무새 새장에서 베트남 민속촌으로 이동했네요. 빈펀랜드가 에버랜드 축소판으로 만들어 놓은 거 같았네요. 에버랜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에버랜드는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빈펄 랜드는 주변이 넓은 평야로 되어있어.... 방문객이 늘어나면 확장 가능성이 엄청난 규모로 확장이 가능하겠더군요.ㅎㅎ 베트남 민속 주택에 들어가 보니... 문지방이 조금 높은 게 특징이었네요. 문지방이 높은 이유는 고온 다습에 대비해서 아래쪽으로 통풍구로 활용하기 위해서이네요. 때에 따라서 아래쪽을 막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네요.

베트남 민속촌이 딱히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곧장 놀이기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놀이동산에 걸어가는데... 무지 덥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5시 이후에 방문하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놀이동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없습니다.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건물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건물 내부에 있었네요. 밖에 너무 더워서 사람들이 안돌아다니네요.ㅎㅎ

빈펄랜드 내 게임센터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게 바로 아래 게임이네요. 각자 장소에서 춤을 따라추고... 점수가 나오는 방식인데..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어른들도 함께 아이들과 즐기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꺼려진다는 거죠. 베트남 다낭에는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래서 한국 관광객이 쉽게 알아보기 위한 한글이 많이 있는데... 아래와 같이 한글 오타도 많이 보입니다. 친구를 진구로^^

점심은 리조트에서 먹고 왔고, 가볍게 간식으로 롯데리아에 방문했는데... 롯데리아에서 카드가 안된다고 합니다. 달러밖에 없는데.... 이를 어떻게 하나요.... 빈펄 랜드 내 환전소도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중 뒤에서 어떤 개인이 오시더니 달러를 환전해주네요. 10달러를 건네니 20만 동으로 환전을 해주시네요.ㅎㅎ 대박!!! 롯데리아 앞에서 돗자리 펴고 환전하시는 분이네요.ㅎㅎ 롯데리아 말고 다른 곳에서 카드 되냐고 물어보니 카드 된다고 합니다. 롯데리아만 카드가 안되네요.ㅎㅎ

불고기를 가볍게 먹어주고,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럭저적 간식으로 먹기 좋은 거 같네요. 다만 너무 작다는 게 좀 흠입니다. 불고기버거 하나씩 먹고서 자이드롭으로 향했네요.ㅎㅎ 사람들이 너무 없으니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네요. 놀이동산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놀이기구는 자이드롭과 사막 드위스트!!! 놀이기구 이용객이 많이 없으니 대부분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네요. 여러 번 타고 싶어서 좀 기다려야 하네요.

놀이기구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바로 Desert Twister입니다. 가장 스릴 있네요. 자이드롭도 재미있는데.... 자이드롭은 한번 떨어지면 끝이고... 5번 정도 타니까... 느낌이 무뎌지는데. 이거는 재미있네요. 에버랜드의 독수리 요새? 비슷한 느낌입니다. 놀이기구를 기다리며 안내원이 한국에서 왔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렇다고 하니 박항서를 엄청 좋아한다고 합니다. 저도 그래서 쿵푸엉(인천유나이티드 소속인데 베트남에서 온 선수) 아냐고 물어보니... 베트남에서 축구 잘한다고 하네요.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님이 유명하기는 한가 보네요.

오후 6시 정도에 베트남 민속촌에서 공연이 있는데... 이 공연은 좀 볼만하네요. 공연이나 퍼레이드? 가 좀 있어야 놀이동산 느낌이 나는데... 너무 썰렁해서 내가 놀이동산에 온 건지... 놀이기구 전시장에 온 건지 헷갈렸는데. 민속촌에서 공연을 보니 놀이동산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민속공연을 보고 빈펄 랜드에서 나왔습니다. 베트남 다낭 여행 중에 꼭 방문할 필요는 없는 곳이네요. 한 번 정도 방문해서 이렇게 생겼구나? 알아보려고 방문하는 정도?ㅎㅎ

 

베트남 다낭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빈펄 랜드를 이야기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꼭 방문해야 할 곳이 아니라... 정말 다낭에서 할 것 없으면 그때 방문하는 곳이네요. 너무 사람들이 없고... 놀이기구나 볼거리가 적어서... 두 번은 방문 안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