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프랑스 파리의 눈꽃 빙수집 +82(Plus Paris)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19. 9. 8. 08:00
프랑스 파리에 설빙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82(플러스 파리)입니다. 아이는 프랑스에서 1개월 정도 생활하며... 프랑스 여행 마지막으로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을 이야기하라고 했을 때 바로 이 +82를 이야기했을 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저 또한 다시 가고 싶은 식당이네요.

 

 

 

아이가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방문한 +82(Plus Paris) 빙수집입니다. 식당에 도착했을 때 대기 줄어 있었고 약 20~30분가량 대기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대기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주변을 살펴주고 왔네요. 근처 먹자골목과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네요. 근처 먹자 골몰에서는 오 쁘띠 그렉(Au P'tit Grec)에서 가성비 좋은 크레페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네요. 그 크레페도 생각나네요.ㅎㅎ 프랑스 무지막지한 물가에 놀랐던 생각을 이 두(+82, 오 쁘띠 그렉) 식당을 방문하고 프랑스에서 가격이 저렴하고 맛있는 식당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런 식당을 많이 다녔어야 했는데.ㅎㅎ

 

 

 

메뉴판에 빙수만 판매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더군요.ㅎㅎ 빙수만 팔아도 잘 될 것 같은데.ㅎㅎ 빙수를 보통 1개 시켜서 2~3명이 나누어 먹는데... 다른 테이블 사람들은 빙수를 각자 한 개씩 주문해서 먹더군요.ㅎㅎ 빙수로 배 채우려고 하나 보네요. 더구나 빙수에 커피까지 주문해서;;; 우리는 어른 2명, 아이들 3명이라 빙수 두 개(망고 빙수,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망고 빙수는 9유로(11,900원), 팥빙수는 8유로(10,600원) 하네요. 저렴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에서 냉동 망고로 판매하는 망고 빙수가(11,900원)이고, 프랑스 파리의 물가를 생각해 보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더군요.

 

 

 

+82의 망고는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한국에서 냉동 망고만 먹었는데... 냉동이 아닌 생망고가 들어간 빙수를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그리고 망고도 많이 들어갔네요.ㅎㅎ 망고를 어느 정도 먹고 나니 설빙? 이 보이더군요. 눈꽃 설빙은 한국에서 먹었던 맛과 비슷합니다. 한국 설빙을 보고 만드신 거 같은데... 한국보다 더 맛있더군요. 망고 빙수가 나오고 뒤 이어 나온 팥빙수가 나왔네요. 팥빙수는 설빙+콩가루+삶은 팥+찹쌀떡이 하나 올라가 있네요. 아이는 팥빙수 보다 망고 빙수를 맛있게 먹더군요. 아이가 애플망고 먹고 싶다 해서 한국에서 냉동 애플망고를 사주었는데... 맛없다고 했었던 아이인데... 여기 망고는 무지 잘 먹었네요. 

 

 

 

망고 빙수와 팥빙수를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워 버렸네요. 빙수와 함께 연유도 나오는데 망고가 달달해서 연유를 안 뿌려 먹어도 맛있더군요. 팥빙수보다는 망고 빙수!!! 한국에도 프랑스 파리 +82의 망고 빙수처럼 신선한 망고로 빙수를 파는 곳이 있으면 좋겠네요. 대부분 냉동 망고... 냉동 망고도 맛있기는 하지만... 그 망고 특유의 비린 향이 나서 잘 먹지는 않는데... 생 망고는 냉동 망고에서 비린 향이 안 나서 좋더군요. 식당을 나오기 지하에 위치한 화장실은 들렸다 나가야죠.ㅎㅎ 프랑스는 공중화장실이 없으니... 화장실이 있으면 무조건 들렸다 나가는 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네요.ㅎㅎ

 

 

프랑스 파리에서 가격 대비 맛있는 식당을 방문해서 기분이 좋았네요. 프랑스 파리에서 1개월 정도 지낸 아이가 다시 가보고 식당이 여기 +82라고 이야기했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프랑스 파리에 다시 여행한다면 이 +82(Plus Paris)는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네요. 한국에도 이런 생 망고로 만든 빙수가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