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인생의 쉼표! 순두부 젤라또~! 얼려얼랴!!

영구원(09One) 2022. 12. 28. 05:00
어느 지역이든...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있다.
삼척은.... 음 문어?(문어는 어디서는 먹을 수;;)가 아닌 순두부 젤라토를 맛보기 위해 매장이다.

 

삼척해변에 있는 순두부 젤라토! 매장이름이 순두부 젤라토이다. 젤라토(라틴어 gelātus에서 파생되어 이탈리어어 gelato)는 이탈리아어로 "얼었다" 즉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을 부르는 단어이다.  삼척에서 왜 순두부 젤라토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순두부를 이용한 젤라토를 맛보기 위해 방문해 보았다. 

 

 

매장에 방문하면... 출입구에는 도넛(던킨도너츠 비슷한 모양으로 전시됨)이 보이고... 아이스크림은 베스킨 31과 유사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베스킨 31과 다른 부분이... 요 아이스크림통이 돌아간다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빙빙 돌리니... 느낌상 아이스크림이 쫀득한 느낌이 들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젤라토 가격은 조그마한 컵 기준으로 4,500원! 매장의 대표메뉴 순두부로 하나 주문했다. 

 

 

순두부 젤라토 한 컵을 받아 들고.... 전망이 좋은 자리에 앉아서... 맛보기로 했습니다. 매장의 대부분의 좌석이 해변을 바라보고 있어서... 특히 여름이라면, 매장 앞쪽의 오픈 공간에서 앉아서 맛보아도 좋겠더군요.ㅎㅎ 주문하면 젤라토를 떠주시는데... 일반 아이스 큼과 다르게.... 슬라임이나 물컹한 젤리처럼 흘렁거린다.

 

 

 

순두부 젤라토의 식감?이랄까.... 쫀득한 식감이라 생각했는데... 그리 쫀득한 식감은 아니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느낌이 들었다. 순두부의 맛이라.... 무슨 맛인지는.... 사실! 순두부 맛이 맹맛인데.... 순두부찌개의 양념이 들어가야 매콤해지고!? ㅎㅎ 암튼, 맞는 순수한 맛이랄까? 양이 너무 적어서 그런지? 무슨 맛인지 몰라... 그 맛은 무슨 맛인지 알아맞혀 보려고 그런지? 아이스크림은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

 

 

 

순두부 젤라토를 맛보고....
삼척해변에 나오니. "내 삶의 쉼표 삼척"이라는 문구가 보였다.
왠지 모르게... 이 문구를 보며... 지금이 내 인생의 쉼표가 필요한 시기인가?!라는 생각과
삼척 마지막 음식은 순두부 젤라토가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