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남도(군포) 굴보쌈 후기

영구원(09One) 2022. 12. 29. 05:00
겨울철 별미.... 굴보쌈을 맛보러 방문한 식당입니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매장에는 손님이 안 보이더군요. 식당에 들어가... 다른 테이블 손님들은 무슨 음식을 주문했는지 확인도 하는데... 매장에 손님이 없으니;;ㅎㅎ 굴보쌈을 맛보기 위해 방문했으니, 굴보쌈 작은 거 25,000원 하나 주문했습니다. 

 

 

굴보쌈을 주문하니 소스로 새우젓이 나오는데... 많이 삭힌 새우젓이 나오더군요.ㅎㅎ 그리고, 굴보쌈과 함께 맛볼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장수막걸리가 아닌, 지평 생막걸리가 나왔습니다. 막걸리는 좀....  장수막걸리가 맛있기는 한데, 유통기한이 짧은 막걸리라 매장에 없었나 봅니다. 

 

 

드디어 주문한 굴보쌈이 나왔습니다. 굴보쌈 외 밑반찬으로 미역줄기 무침이 하나 나오는데... 왠지 상차림이 좀 휑한 느낌이 더군요.  술 마시기에는 간단한 국물이 하나정도 나와도 좋은데...  무엇인가 좀 빈약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굴보쌈이 무생채에 버무려서 나오니 비주얼은 상당히 맛나 보이더군요.

 

 

무생채에 버무려진 굴을 맛보았는데.... 무생채의 단맛이 은은하게 나는데... 맛이 상당히 좋더군요. 그 외 고기는 무난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굴보쌈을 먹다 보니... 바로 무친 무생채에서 물이 흘러.. 고기와 배춧잎을 적시더군요. 마지막 비주얼은 썩..... 무생채를 바로 버무리니 무와 소금의 만남! 삼투현상으로 물기가 주르르!!!  굴 무생채는 첫맛은 좋으나... 마지막 물기로 인해, 비주얼은.... 망!

 

 

지인과 함께 방문한 매장! 굴보쌈을 맛보고도 왠지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지인은 굴해장국과 나는 굴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칼국수는 국물애 매우 진해서.....

 

 

칼국수 면발은 쫄깃하게 적당히 삶아져서 괜찮았으나... 국물이 너무 강하다는 느낌이... 조미료가 너무 강해게 느껴지는데... 칼국수 면발의 묻어있는 밀가루가... 국물과 섞어 걸쭉해지고... 그 걸쭉함이 국물의 응축하여 조미료 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진 거 같더군요.

 

 

굴보쌈은 너무 빈양한 비주얼!! 맛은 무난했습니다.
굴칼국수 보다 지인이 먹었던 굴해장국이 나름 괜찮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