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느루밥집…. 가정식 백반!

영구원(09One) 2022. 7. 22. 05:00
근처 볼일이 있어 방문하여....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폭풍 검색을 통해 2가지(칼국수 vs 백반) 중 고민하다 면보다 밥이 좋겠다 생각이 들어 결정한 식당입니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식당에 들어갔는데.... 식당 내 테이블은 4개 중 1개의 테이블만 손님이 있더군요. 메뉴를 주문하는 사이.... 갑자기 손님들이 우르르... 대기 손님까지 발생하더군요. 첫 방문이라 식당의 대표 메뉴!! 느루 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나중에 손님들은 삼겹살 정식을 많이 주문하시더군요. 

식당에 들어서며 보이던 안내판!!! 느루 정식 메뉴는 매주 변경되는 거 같더군요. 방문한 시기에는 돼지 두루치기가 정식으로 나오는 날이더군요. 돼지 두루치기를 평소 좋아하는 메뉴라!! 큰 고민 없이 주문했습니다. 1인 가격은 만원으로, 점심식사 가격으로는 좀 나가는 가격대이더군요.

음식은 나무쟁반에 정갈하게 나오는데, 이 비주얼이 상당이 이쁘더군요. 식당 내 대부분의 손님이 남성이 아닌, 여성인 이유를 알겠더군요. 나중에 아내와 함께 방문해도 좋을듯한 식당이더군요.^^ 밑반찬으로는 오징어젓갈, 호박전, 배추김치 도토리묵이 나오는데... 밑반찬은 무난한 정도!! 

그리고 국으로 된장찌개, 상추와 샐러드가 나오더군요. 고기양에 비해서 밥이 부족해 보이더군요. 여성들이 많이 방문하는 식당이라... 밥양을 적게 담으신 거 같더군요. 메뉴판에 "밥이 부족하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세요."라는 문구가 보여... 편하게 밥을 더 달라고 이야기하니... 바로 가져다주시더군요.^^ 고기와 쌈채소가 있으니 쌈을 싸서 먹어야겠죠?

 

돼지 두루치기와 된장찌개는 어느 것 하나 나무랄 때 없는 맛이더군요. 두루치기에 한 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한 번에 많은 양을 볶아서 그런지 고기가 겹쳐진 부분이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았더군요. 하지만, 두루치기 양념이 맛이 좋아서... 그릇 아래쪽에 있는 양념을 찍어 먹으니... 나름 괜찮았네요.ㅎㅎ 아, 두루치기가 나오며... 그릇 아래의 고체연료를 피워서, 고기를 먹는 내내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어느 순간 하나의 공깃밥이 순삭 해버렸습니다. 고기가 반절도 더 남았는데... 음식이 처음 나올 때, 고기양이 그리 많다고 생각 안 했는데... 먹다 보니 고기 양이 꽤 많더군요.(밥 양이 적어서 고기 양도 적다고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다른 테이블의 삼겹살 정식 메뉴를 보는데.... 상당히 맛나게 보이더군요. 커플이나 가족이 함께 방문한다면.. 메뉴를 다르게 주문하여 서로 나누어 맛보아도 좋겠더군요. 오늘은 직장 동료와 함께 방문하여ㅡㅡ; 메인 메뉴, 밑반찬, 샐러드... 어느 하나 나무랄 때 없이 맛이 괜찮았네요. 고기 양도 적지 않아... 만원의 가격이 비싸지 않게 느껴지는 점심식사였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는 만원의 점심식사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음식을 받고, 먹으며.... 만원의 식사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 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기, 국, 밑반찬, 샐러드 어느 하나 나무랄 때 없는 음식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식당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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