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낚지비빔밥을 맛보다!

낚지 요리의 성지 목포 독천식당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낚지 요리는 독천식당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잔뜩 기대하며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한 독천식당인데.....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식당 내 손님들은 많더군요. 식당 입구는 작은 식당으로 생각이 들었지만, 내부에 들어서면.... 상당히 길고, 내부가 넓었습니다. ㅎㅎ

식당 내부 다른 테이블 음식을 스캔하며, 좌석아 앉아 메뉴만을 스캔해 주었습니다. 간단한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방문한 식당이라 4인이 비빔밥 4개 연포탕 2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비빔밥 가격은 12,000원 연포탕은 18,000원으로 가격은 좀 비싼 느낌이 들더군요.  

목포의 대표음식을 만나는데, 술이 빠져서는 안 되겠죠? 그래서, 목포의 술을 맛보기 위해 막걸리를 한병 주문해 보았습니다. 막걸리 주조장이 목포가 아닌 장성군이라.....ㅎㅎㅎ 목포 전통주는 아닌 걸로;;; 무슨 막걸리 유통기한이 1년ㅋㅋㅋ

비빔밥보다 먼저 나온 연포탕!!! 조그마한 그릇에 나온 연포탕 비주얼만 보았을 때.... 참 볼품없더군요.ㅎㅎ 전골 스타일로 나올 거라 생각했었는데, 일반 국그릇에 나오니 약간 볼품은 없었는데.... 맛은 무난하니 먹을만했습니다. 연포탕에 고추가 들어있어서 칼칼한 매콤함이 느껴지기도 해서, 막걸리 한잔 마시기에는 좋더군요.

연포탕에 막걸리를 먹는 사이 메인 점심메뉴 낙지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낚지 색깔은 가무잡잡한 색감으로 그리 먹음직스럽지는 않더군요. 숙성을 해서 그런지 싱싱한 하얀 빗 갈이 아닌 거무스름한 빗 갈로... 식욕이 나지는 않는 비주얼로... 맛은 무난했습니다. 

비빔밥은 슥슥 비벼서 그냥 먹어주기! 비빔밥만 주문한 테이블은 된장국인가 시래깃국인가 국물이 나오던데... 연포탕을 주문해서 안 나왔나.....

식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함께 식사한 지인이 화장실에 들리는 사이.....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테이블 정리하시더군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손님이 일어난 후 상을 치우셨으면;;;;

4인이 방문하여 비빔밥 4개, 연포탕 2개, 소주 1병, 막걸리 1병을 마셨는데 가격은 108,000원이 나왔습니다. 점심식사 해결하기 위해서 10만 원 상당한 비용은 꽤 비싼 음식이네요. 나중에 집에 복귀하며... 왜 이렇게 비싸게 나왔지 생각해보니... 식당에서 잘 못 계산했더군요. 식당에 전화하니 환불해주셨네요.ㅎㅎ 정확히 계산해도 92,000원.... 그래도 비싼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