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라는 닭발?

저녁식사 후 후식으로 찾아간 너랑, 닭발 식당입니다. 저녁을 좀 느끼한? 음식을 먹어서.... 많이 매운 음식을 당겨서 방문하게 되었네요.ㅎㅎ

별도의 메뉴판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지 않고, 벽면에 태블릿으로 음식 주문할 수 준비되어 있더군요. 메뉴판을 요리 조로 돌려보며, 메뉴판을 스캔하는데... 적당한 메뉴가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대표 메뉴를 물어보고 음식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뼈국물 닭발과 무뼈 국물 닭발이 주메뉴인데, 뼈를 먹을 수 있으면 국물이 진한 뼈가 더 맛있다고 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주문!!!

음식을 주문하니, 밑반찬으로 단무지와 마요네즈 콘샐러드 나오더군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뼈국물 닭발이 나왔습니다. 매운 정도는 보통으로 주문했는데.... 그렇게 매콤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매운 소스를 더 달라고 해보았습니다.

 

국물 닦달은 약간 매콤한 떡볶이 느낌이더군요. 국물 속 어묵이 들어가 있는데, 어묵에서 우러나온 국물로 인해 떡볶이 느낌이 많이 나는 거 같더군요. 닭발의 식감은 보들보들하여 입속에 넣고, 요리조리 돌리면 발골이 되는 정도의 식감이더군요.

매콤을 약간 더하기 위해 더 달라고 한 매운 소스! 국물 소스가 물기 있는 양념장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라면 수프 같은 가루로 나오더군요. 매콤 가루를 반절 넣고, 국물을 휘 휙~ 저어서 맛을 보니, 매콤 느낌이 상당히 많이 느껴지더군요. 주신 소스를 다 넣었다면, 너무 매워서 먹지도 못할 정도로^^

국물 속에 들어간 또 다른 건더기로 치즈떡!!! 국물 스타일은 닭발이라기보다는 떡볶이 소스에 닭발을 넣은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메뉴판을 스캔하니 떡볶이 메뉴도 여러 준비되어 있는데,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떡볶이도 맛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 물이 우려 나면 우려 날수록 진한 매콤함이 느껴지는데.... 이 국물에 공깃밥을 비비고, 김 까루를 뿌려주면 환상의 볶은밥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하지만, 2차로 방문한 식당으로 볶은밥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 보았습니다.

중간 정도의 뼈국물 닭발은 그렇게 맵지 않아 소스 추가! 완벽한 매콤 닭발로 맥주 한잔 마시기 좋은 안주였습니다. 우려 나온 국물 마지막에는 밥을 비벼먹기 좋은 맛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떡볶이를 주문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