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집 근처 빵집이 오픈하여 찾아간 카페입니다. 아이들은 몇 번 방문했고, 저는 이번이 처음이라.... 프랜차이즈 빵집이 아닌 동네 빵집이라 새로운 빵을 먹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게 되었네요.
집 근처에는 빵집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2개(파리/뚜레) 매장이 오픈한 곳입니다. 그 프랜차이즈 빵집이 있는 골목에 동네 빵집이 오픈하다니..... 장사가 잘 될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찾아가게 되었네요.
매장에 방문하고 빵을 스캔하니 빵 종류는 그리 많이 있지는 않더군요. 아이들은 일전에 몇 번 방문해서 빵을 맛보아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먹물 크림치즈(3,900원), 생크림 딸기 크루아상(3,800원) 각각 하나씩 쟁반에 담아주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게 느껴지더군요.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팥빵도 1,000원을 훌쩍 넘어서....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런지 빵 가격이 4천 원 가까이 나가도 비싸다는 느낌이 안 드는 이유는;;;ㅎㅎ 최근 물가 상승이 심하게 올라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내가 먹을 빵을 고르는데... 마땅히 당기는 빵이 없어서 가장 많이 나가는 빵을 물어보니 "크림치즈 깜빠뉴"(4,500원)을 말씀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한 개씩 총 3개를 구매해주었습니다. 아침식사 겸 빵을 먹으려고 포장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매장에는 케이크를 판매하는 것으로 보이나.... 케이크는 안 보이더군요. 그 외 음료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침이라 빵만 구매하여 집으로 고고~~ 저 메뉴판의 포스트잇은 무엇을 가렸을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ㅎㅎ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물과 생크림 크루아상을 맛보는데.... 먹물은 큰아이가 좋아한다 해서 먹어보니, 내 입맛에는 아쉬움이 남는 맛이더군요.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 크루아상!!! 이 크루아상이 바삭함이 너무 좋더군요. 최고!!! 크림도 많이 느끼지 하지 않아서 빵과 크림이 적절하게 조화가 너무 좋더군요. 평소 크루아상 잘 만드는 시내 빵집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크루아상이었습니다.
매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다는 "크림치즈 깜빠뉴" 시식이 들어가는데.... 겉 보기에는 딱딱해 보이는데, 은근 촉촉하더군요. 내부에 크림치즈가 들어있고 그 외 건포도? 비슷한 뭔가 들어있는데 식감이 굉장히 좋더군요. 빵을 먹다 보니.... 가장 빨리 없어지는 빵이 "크림치즈 깜빠뉴" 아이들도 자신들이 좋아하는 빵보다는 이 깜빠뉴?를 더 잘 먹더군요.ㅎㅎ
빵을 먹다 보니... 먹물 빵이 내 입맛에 안 맞다기보다는, 크림치즈 깜빠뉴가 입맛에 더 잘 맞았던 거 같습니다. ㅎㅎ 깜빠뉴가 다 떨어지고 나서 남은 빵을 먹는데.... 너무 순식간에 하얀 가루만 남아버렸습니다. 아침에 이 정도 빵 3개면 조금 남기는데.... 빵을 남김없이 다 먹어 치웠네요.
빵을 우유와 함께 먹어야 재맛이죠!!ㅎㅎ
프랜차이즈 빵도 맛있는데, 그 프랜차이즈 빵을 압도하는 빵집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빵집을 가자고 하는 이유를 알겠네요. 앞으로 종종 방문하게 될 빵집이네요. 표준화된 빵 프랜차이즈도 좋지만,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는 동네 빵집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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