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금정역 돈불식당(오징어 불고기) 후기

영구원(09One) 2021. 10. 27. 05:00
오랜만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방문한 식당입니다. 새로 오픈한 식당이 눈에 들어와 방문하게 되었네요.

식당에 들어서며 다른 손님들 메뉴 스캔하고, 메뉴판을 스캔해주니..... 메뉴는 단일 메뉴와 사이드 메뉴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3인 세트를 주문하니 오징어와 주꾸미 중 선택하라고 하시더군요. 2가지 중 잘 나가는 메뉴를 물어보니 오징어가 좀 더 나간다 하여 오징어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3인 세트로 44,000원으로 메뉴를 받기 전에는 약간 비싸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음식을 받아보니.... 숙주와 파채사 올려져 있는 소불고기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 아래에는 오징어가 들어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잠시 후 오징어 불고기는 따로 나오더군요. 오징어 불고기까지 메뉴를 받아보니.... 상차림이 가격 대비 꽤 푸짐하더군요.

불고기는 간장 베이스로 육수가 많이 들어있는 물 불고기로 양념이 달달하니 맛은 무난했습니다. 뒤늦게 나온 오징어 연탄 불고기 불향이 그윽하니 한점 먹으니 바로 다른 한 점을 먹고 싶어 지더군요. 마요네즈가 나오는데, 오징어, 대파 마요네즈를 상추쌈 해서 먹으니 소주 한잔에 최고의 조합을 이루더군요. 

불고기를 어느 정도 다 먹을 때쯤 오징어 불고기를 넣어서 육수 맛을 보니 기존에 달달했던 육수는 불향이 느껴지는 매콤한 육수로 변하더군요.

 이 육수에는 쫄면 사리가 어울릴 것 같아서 쫄면 사리 추가!!! 궁합이 좋을 거라 생각했던 쫄면 사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느낌^^ 쫄면 사리보다 볶은밥이나 라면사리가 더 어울리 것 같더군요.

쫄면 사리를 먹고 추가로 볶은밥을 주문하려 했으나.... 쫄면 사리만 추가해도 음식 양이 충분하여 패스하였습니다. 다음 방문에는 볶은밥으로~^^

소불고기는 달달함과 불향의 오징어 연탄불고기의 조합이 좋았던 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