るろうに 이야기

프랑스 여행 : 축구(생제르맹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 홈팀) 직관 후기

영구원(09One) 2019. 12. 26. 05:00
아이와 프랑스 여행하며 가장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바로 프랑스 축구 리그 1 개막식 경기의 직관입니다. 아이가 축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만 원 관중이 관전하는 경기장 분위기는 어떨지 기대도 컸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최고의 축구 선수라고 하는 "킬리안 음바페"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겠죠~ 티켓은 프랑스에 거주하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아이와 함께 경기를 보기 위해 54유로 하는 티켓 2장을 구입했습니다. 티켓 한 장에 7만 원 정도 하더군요, 이 7만 원 티켓의 좌석은 경기장 맨 위쪽 4층에 위치한 좌석입니다. ㅋㅋㅋ 티켓이 비싸기는 하네요. 경기 당일에 경기장을 가기 위해 공유형 전동 킥 보드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집과 경기장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고, 경기 관람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밀집하는 지역이라....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더군요.


본 경기 시작은 저녁 9시입니다. 프랑스 8월의 일몰시간이 10시입니다. 경기를 시작하는 9시에도 대낮같이 날씨가 밝습니다. 처음에 경기 시간이 9시? 경기 끝나면 11시.... 집에는 언제 가지? 다음날(경기 당일 일요일) 경기 관람하고 이 사람들은 출근도 안 하나? 뭐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일몰시간이 너무 늦다 보니 경기 시간이 9시로 정해져 보더군요. 전날에 방문한 파리 생제르맹 팬숍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념품을 구입하고 있더군요.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3번의 검색을 통과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차례차례 가방의 내용물을 보여주며 검색을 통과해서 경기장에 들어가 보았네요. 경기장 내부에는 정식 파리 생제르맹 오피셜 펜샵이 있더군요. 그리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상점과 놀이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경기 시작이 많이 남아서 그런지 관중을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더군요.



파리 생제르맹 개막식의 킥오프 전 영상입니다.





전반에 파리 생제르맹의 카바니의 페널티킥으로 1 대 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하프타임에는 유소년 선수들이 축구장에서 1:1 간이 경기를 보여주더군요. 축구장의 하프타임에는 바로 간식이 빠질 수 없기에 아이와 함께 간식으로 팝콘을 하나 사주었네요. 미리 준비한 간식도 있어서.... 그리고 딱히 먹을만한 게 없어서.... 난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맥주는 얇은 비닐 컵에 담아주더군요. 하프타임 시간에 화장실을 다녀오고 나오는데.... 많은 사람들이 난간 쪽에 기대에 흡연을;;;;





후반전이 시작하고 음바페의 골로 2:0... 그리고 디 마리아의 추가골로 3:0 경기장 분위기는 뜨거워졌습니다. k리그는 홈팀 서포터스와 원정팀 서포터스가 동쪽과 서쪽으로 양편으로 배치되어 응원하는데... 여기는 원정팀은 한편 구석에 높은 난간대로 구성된 좌석에서 응원하더군요.

파리 생제르맹의 홈팀 응원!!!





경기는 3 대 0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공격의 중심에는 음바페가 보이더군요..... 플레이 모습은.... 용수철 같은 느낌이 받았습니다. 잔잔하게 통통 튕기다가... 한 번에 폭발적으로 튕겨나가는... 상대편 수비수들이 따라가지를 못하더군요. 음바페를 보기 전에는(유럽 축구리그를 아예 보지를 않음.... k리그 전북 현대만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서 관람한 경험만 있는 필자로서) 축구를 잘해봤자 얼마나 잘할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잘하더군요. 관람석이 4층... 선수가 잘 보이지는 않지만.... 경기를 관람하며 저 선수 잘한다... 말하고, 등번호를 확인하면 음바페 7번이 보이더군요.



경기가 끝나니 저녁 11시~ 많은 인파들이 한꺼번에 나오더군요. 경기장 올 때 타고 온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검색해보니.... 근처에 안 보이더군요. 그래서 킥보드 있는 곳까지 킥보드가 있어서 가보면... 고장 난 킥보드만 보이더군요. 한참을 걸어서 정상적인 킥보드를 찾아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시간은 늦어서 피곤하기는 했지만 즐거운 축구 관람이었네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의 홈경기 개막식 경기는 저녁 9시.... 그리고 일몰시간은 10시... 저녁 경기인데 대낮에 경기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티켓 가격은 4층 좌석으로 인당 7만 원.... 조금 비싼 느낌이 들지만 프랑스 여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네요. 무엇보다 현재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음바페'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는 것... 별 기대를 안 했지만... 기대 이상의 즐거움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