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위치한 '우리 술 오늘(윤주가 본점)'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치킨에 맥주 한 잔 마시러 들어갔으니(예전에 오븐치킨 광고판을 봤던 기억이 있었으니... 현재 치킨이 없다니;;) 치킨이 없어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 마시고 왔네요.
치킨을 너무 기대해서일까? 치킨 대용으로 마땅한 게 없어서.... 메인으로(메뉴판 상단에 위치하여) 파전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술을 주문하려는데 처음 보는 술 종류가 많아서 한참을 고민하다..... 평소에 즐겨 마셨던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전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아니어서 파전이 얼마나 맛있을까? 반신반의로 주문했네요. 안주를 주문하고 잠시 후 나온 콩나물국!!! 이 콩나물 국물을 한 숯 가락 먹어보니~ 국물이 칼칼하니 느끼한 파전과 정말 잘 어울리겠더군요. 콩나물 국물로 파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가더군요.
파전이 상당히 커서 큰 접시에 나오더군요. 파전과 함께 먹는 콩나물국 그리고 파전 소스가 맛있더군요. 별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파전만 먹으로 다시 방문해도 좋은 곳 같네요. 며칠 전 파전을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내가 만든 파전과 비교가 안되더군요.(내가 만든 파전은 부침가루가 떡과 비슷함) 특히 소스가 파전의 느끼함을 한번 잡아주고, 콩나물국이 파전의 느끼함을 완전히 없애주고~ 마무리는 막걸리로 끝!!!
치킨이나 먹으로 방문해서.... 치킨 대신하여 주문한 해물파전, 별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맛은 상당히 좋았네요. 파전과 함께 나온 소스 그리고 칼칼한 콩나물국이 잘 어우러져 우리 술 막걸리 마시기 좋은 곳이네요. 비 오는 날 다시 방문하여 막걸리에 우리 술? 다른 거 한번 마셔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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