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에어컨은 "10년 보증"을 제공하는데, 그리가 가장 먼저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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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첫 번째 릴리스｜블루레터 프로젝트

 

에어컨 분야에서 샤오미와 그리의 공개적, 비밀적 싸움이 마침내 최후의 결전의 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뉴스를 라이브 스트리밍과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 샤오미가 9월 19일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중대 발표를 했습니다. 샤오미 그룹 수석 부사장 루 웨이빙은 올해 1월 1일 이후 설치된 약 750만 대의 샤오미 에어컨에 대한 "10년 무료 보증"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은 웨이보에서 즉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샤오미가 지난달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그리(Gree)와 설전을 벌였던 것과 그리가 모든 기기에 10년 보증을 제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샤오미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분명 목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에어컨 브랜드들이 여전히 침묵하는 동안, 그리(Gree)는 샤오미의 새로운 보증 정책에 가장 먼저 대응했습니다. 생방송 후, 그리의 마케팅 이사 주레이(Zhu Lei)는 "10년 무상 수리는 약속이고, 10년 무상 수리는 강점입니다."라는 메시지를 게시했습니다.

 

 

 

 

제품부터 애프터 서비스 정책까지 포괄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샤오미 에어컨이 마침내 Gree와 정면으로 경쟁할 수 있을까요?

10년 보증의 가치

샤오미는 항상 큰 화제를 만들지만, 결국 "별 것 아닌 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 "10년 보증" 정책이 발표되었을 때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논의되거나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는 바로 이 제품의 실제 가치입니다.

 

첫째, "10년 보증"의 범위가 불분명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새로운 에어컨 정책이 미지아 몰에서 판매되는 "미지아 에어컨"에만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이 문제에 이렇게 민감한 것도 무리가 아니죠. 생방송 중에 루웨이빙이 "샤오미 에어컨" 대신 "미지아 에어컨"이라는 표현을 쓴 걸 봤는데, 상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 같았습니다.

 

 

 

이 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저희는 JD.com의 Xiaomi 고객 서비스에 구체적으로 문의했고, 그들의 답변은 매우 간단했습니다. "모든 에어컨 제품은 10년 보증을 제공합니다."

 

 

 

" 모든 " 이라는 단어에 의도적으로 강조를 둔 것을 보면 , 루웨이빙의 부정확하거나 지나치게 조심스러운 표현이 고객 서비스 팀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적어도 이는 샤오미의 "10년 보증" 정책이 제품 보장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10년 보증" 자체가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꼼수에 불과하며 지나치게 과장된 것일까요?

 

여기서 먼저 업계의 "규칙"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3년 보증"은 에어컨 제품이 "전체 기계 1년, 주요 부품 3년"의 보증 기간을 충족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 업계에서는 전체 기계의 보증 기간을 6년으로, 주요 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샤오미의 "전체 기기 + 주요 부품"은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시장에서 사실상 소수에 불과합니다. Gree, Casarte, Changhong, TCL, Panasonic 등 6개 브랜드만이 이를 공식적으로 약속했으며, 그중 TLC와 Panasonic은 일부 제품만 지원합니다.

 

또한, 중국가전제품협회의 "가전제품 안전 사용 기간"은 에어컨의 "안전 사용 기간"을 10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2024년 여러 제3자 연구 기관(아오웨이, CMM)이 실시한 가구 조사에 따르면 도시형 가정용 에어컨의 교체 주기는 "10년~12년차"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샤오미, 그리 등 일부 브랜드는 보증 기간을 10년으로 연장하여, 사용자들이 에어컨 수명 주기 중 마지막 무상 유지 보수 기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0년 보증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에어컨과 같은 산업용 제품은 빠르게 업데이트되며, 10년 보증은 기업이 2025년에 판매된 모델에 대한 교체 부품을 2035년에도 공급할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단종된 부품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방대하고 복잡하며 비용이 많이 드는 예비 부품 재고와 공급망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게다가 10년 보증에는 복잡한 재무 계산이 필요합니다.

 

과도하게 긴 보증 기간은 본질적으로 장기 우발 부채를 의미합니다. 기업은 10년 동안 제품 고장률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충분한 보증 준비금을 적립해야 합니다. 예측이 부정확하고 실제 제품 고장률이 예상을 초과할 경우, 상당한 재정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모든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샤오미가 "전체 기기 10년 보증"이라는 과감한 발표는 상당히 의미심장해 보입니다. 샤오미의 주요 경쟁사인 그리(Gree)는 샤오미가 "10년 보증"을 내놓는 것을 분명히 꺼리고 있습니다.

 

그리(Gree)는 소비자의 마음속에 "장기 보증"과 "고품질"을 동일시하는 데 성공하고 이를 자사의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거의 10년 동안 막대한 마케팅 및 채널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샤오미의 움직임은 이 참호에 직접 기습 공격을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Gree의 핵심적인 차별화된 이점은 즉시 희석되고 Gree는 "너도 가지고 나도 가지고 있는" 동질적 경쟁의 늪으로 빠지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마케팅 후속 조치가 아니라 Gree의 핵심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전략적 분해"이며 , 이는 Xiaomi가 에어컨 분야에 진출한 이후 Gree를 모방하고 참조하는 것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과 증오

사실 샤오미 에어컨의 8년 역사에서 '그리'는 항상 피할 수 없는 용어였습니다.

 

2017년, 샤오미 최초의 에어컨은 4,399위안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과 다이킨, 미쓰비시 전기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포지셔닝으로 인해 실패했습니다. 연간 판매량은 5만 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후 레이쥔의 리더십 아래, 회사는 비용 효율적인 전략을 다시 채택하여 재탄생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가성비를 중시하며 시작한 모든 샤오미 제품은 결국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움'이라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지난 7~8년 동안 샤오미의 에어컨 판매는 일반적으로 "스핀들" 패턴을 보였습니다. 중저가 제품은 최고가로 판매되고 고가 제품은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에어컨에 4,000~5,000위안을 투자할 때, 다이킨, 미쓰비시 전기, 또는 메이디나 그리 같은 국산 브랜드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성비 최고"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급 브랜드들은 마치 산과 같았고, 샤오미의 "고급" 에어컨 시장에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때 샤오미는 다시 한번 "트리뷰트"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며 Gree의 제품 기능부터 성능까지 심층적인 학습 여정을 진행했습니다.

 

결국, 패왕에게 도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패왕에게서 배우는 것이고, 20년 이상 에어컨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그리가 바로 배우기에 가장 적합한 패왕인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학습 과정은 "픽셀 단위 벤치마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APF)은 에어컨의 가장 핵심적인 성능 지표이자, Gree의 "핵심 기술 마스터" 추진의 초석입니다. 샤오미가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 "슈퍼 파워 세이빙" 시리즈의 핵심 전략은 에너지 효율에 직접적으로 도전하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 그리(Gree)가 주력 모델의 APF 값을 5.27로 높이고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홍보하자, 샤오미의 2022년 동급 모델들도 빠르게 이를 따랐습니다. 2025년 모델에서는 슈퍼 파워 세이빙 프로(Super Power Saving Pro)가 APF 값을 5.65까지 높였습니다. 샤오미는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품질을 확신시키기 위해서는 핵심 성능 지표가 업계 선두 기업과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Gree가 2020년에 "2세대 쿨링 실외기"를 출시하며 조절 없이 60°C까지 냉각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이후, 샤오미는 2024년부터 고급 캐비닛형 제품에 "65°C 냉각"과 "-35°C 가열"을 광고했습니다. 광고 속 카메라 움직임, 특히 실외기 공기 배출구에 온도계를 배치한 모습은 Gree의 이전 광고와 매우 유사합니다.

 

 

 

 

샤오미의 최신 기술인 "전체 제품에 대한 10년 보증 "은 사용자의 주요 고민을 정확히 해결합니다. 내구성이 뛰어난 소비재인 에어컨은 높은 수리 비용과 보증 기간 만료 후 고장 위험에 직면하는데, 이는 사용자들이 흔히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샤오미는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전체 기기에 대한 6년 보증"을 10년으로 늘리고, 소비자의 인지적 방어력을 즉시 뚫기 위해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약속을 사용했습니다.

 

둘째, 가전업계의 신생 브랜드에게 "약속을 지키다"는 것은 품질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보증입니다. 10년 보증은 샤오미가 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만큼 공급망과 제품 품질에 대한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강력하게 시사합니다.

 

이런 집중적인 학습과 도전을 통해 샤오미는 그리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샤오미가 10년 보증을 발표하기 전,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샤오미의 2025년 겨울 에어컨 출하량(8월 기준 누적)은 680만 대에 달했습니다.

 

올해 7월 샤오미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하여 시장 점유율 13.7%를 기록하며 업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샤오미의 성과는 더욱 인상적입니다. 누적 점유율은 15.8%로, 그리(Gree)의 16.4%에 불과 0.6%p 뒤져 두 회사는 이제 대등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것이 샤오미 에어컨의 성공적인 판매에 도움이 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시간이 검증하게 하세요

에어컨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이 제품은 "매우 복잡"하며, 사용자 스스로 사양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 오히려 친구의 추천에 의존하거나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를 선택하며 10년이나 20년은 쓸 수 있는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의 가장 큰 단점은 '입소문'과 '브랜드 축적'이라는 부분에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전 대기업들은 수십 년간의 기술 개발, 채널 확장, 그리고 브랜드 구축을 통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탄탄한 명성과 신뢰를 쌓아 왔습니다. 또한 컴프레서와 같은 업계 핵심 부품들을 장악하고 있어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샤오미는 이러한 분야에서 사실상 공백을 메우고 있습니다.

 

 

 

 

따라서 샤오미는 "10년 보증"을 제공함으로써 "고급 서비스"라는 틀을 구축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기존 브랜드와의 격차를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책의 핵심은 "보증" 자체가 아니라 "10년 "입니다. 이 약속이 궁극적으로 얼마나 잘 이행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샤오미가 최근 자동차와 모바일 충전기 등 제품을 리콜한 것을 고려하면, 이 시점에서 이렇게 무거운 약속을 한 것이 과연 신뢰성이 있는지 일부 소비자들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리의 마케팅 이사 주레이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10년 동안 무상 수리는 약속이지만, 10년 동안 수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강점입니다." 여름에 거의 필수품인 에어컨 같은 제품도 며칠에 한 번씩 고장이 나면 쓸모가 없습니다.

 

샤오미가 발표한 "전체 기기에 대한 10년 보증"은 격려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립된 지 겨우 8년밖에 안 된 에어컨 브랜드에게 10년 약속을 하는 데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슬로건 자체가 아니라, 앞으로 10년 동안 이 약속을 진정으로, 타협 없이 이행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