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한우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한우 전문점? 고산미소한우 방문 후기입니다. 1층은 소고기 판매점, 2층은 식사 장소입니다. 1층에서 소고기만 사가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 식사하려고 방문합니다. 가족 외식으로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대기 6번이네요....
정다운 시장이라고는 되어 있으나 시장?의 느낌이 아니라 식당 몇 개 있는 곳입니다. 근처 농산물 판매점? 도 여러 개 있으나 대부분 문을 닫았네요. 주말이라 문을 닫았는지? 장사가 안되어 문을 닫았는지는 모르겠으나... 항상 문이 닫혀있는 거 같네요. 정다운시장에는 완주 한우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고산미소한우 식당이 있어서... 예전에 몇 번 방문한 적이 있고, 최근에는 방문하지는 않은 곳이네요.
성인 4명, 아이들 2명이 먹으려고 토시살 66,000원(476g, 100g당 14,000원), 살치살 63,800원(456g, 100g당 14,000원)에 2개를 구입했습니다. 고기 가격만 13만 원;;; 한우라 비싸기는 하네요. 2층 식당에서 고기를 먹으려면 테이블 비용 인당 3,000원*4명=12,000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여기에 후식까지 먹으면... 성인 4인에 16~18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하네요.(술 안 마신다는 가정하에ㅎㅎ)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서.. 자주 방문하지 않은 곳입니다.
1층에서 오후 2시 다 되어 고기를 구매했는데, 2층 식당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하여, 대기를 해야 하네요. 고기를 판매하고 30분이 지나면 반품이 안된다는 문구.... 테이블 기다리다 너무 올래 결려서 고기 반품? 도 못하네요. 테이블 나오는 거 보고 1층에서 판매를 하였으면 하네요. 아니면, 대기인원이 있으면 고기를 잠시 넣어둘 냉장고가 있으면 신선한 고기를 맛있게 먹으면 좋겠는데... 대기하며 고기는 고기대로 따뜻하게 방치가 되는 느낌;;ㅜㅜㅜ 그래서 2시 다 되어 손님이 좀 빠지기 시작해서 약 20분 정도 대시하였다고 테이블에 앉았네요. 기다림에 지쳐 아이와 외부에서 축구놀이^^
기본 상차림으로 인당 3,000원이네요. 고기를 먹고 후기는 좀 저렴하게 나오면 좋겠으나 후식이 비빔밥 9,000원, 갈비탕 10,000원 저렴하지는 않네요. 후식 냉면도 있는데 3,000원이네요. 냉면을 안 좋아해서 패스~~ 요즘 식당에서 SNS 인증하면 후식 냉면 1개를 서비스해준다고 하네요. 냉면 3,000원짜리 서비스 받겠다고.... "#소고기맛집, #완주맛집, #전주맛집"으로 소개할 정도가 아닌 식당을 이렇게 게시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냥 한 번 정도 방문하면 괜찮은 곳? 뭐 이 정도지 맛집까지는 아니라서.^^
소고기는 토시살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아이들이 고기고기 달라고 할 정도로 정말 부드럽게 잘 먹었네요. 다만, 살치살!!! 고무줄 같은 힘줄이 고기에 그대로 있어.... 제가 먹기에도 질겼네요. 아이들은 토시살을 맛있게 먹다... 살치살을 먹는데... 먹다가 입에 남아있는 질긴 부분을 벹어 냅니다. 소고기는 복불복이네요. 좀 질긴 부분은 안 팔아 주면 좋겠는데....... 결국 살치살은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갔네요. 냉동 보관하다가 나중에 아이들 갈아서 볶은 밥이나 해줘야겠네요.
살치살이 너무 질겨서 구워 먹기에 적합하지 않아서 바로 후식을 주문했습니다. 토시살 반절 정도만이라도 부드러웠으면 다 구워 먹는 건데.... 후식으로는 공깃밥(된장찌개 함께 나옴), 누룽지, 그리고 육회비빔밥(9,000원)을 주문했습니다. 황등에 있는 육회비빔밥이 생각나는군요. 육회양이 꽤 많이 들어있네요. 한 끼 식사로 좋겠더군요. 양념장도 맛도 괜찮은데.... 소고기에서 약간 비릿한 맛이 나서... 양념장이 좀 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양념장이 연해서, 소고기 본연의 향이 나더군요. 그나마 육회비빔밥이 먹을만하더군요.
토시살은 입에서 살살 녹아서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살치살은 고무줄 같은 식감으로 아이들에 씹다가 뱉었네요. 1층 판매점에서 고기를 잘 골라야지... 복불복 수준의 고기라서... 고기를 잘 알지 못하면 ㅜㅜ 질긴 소고기 먹고, 운 좋게 좋은 거 걸리면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를 먹는 곳입니다. 육회비빔밥은 육회 양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괜찮았으나 양념장이 좀 강했으면 더 맛있을 거 같네요. 여기 밑반찬만 괜찮게 나온다면 육회비빔밥만 먹으로 방문해도 좋을 거 같은데... 밑반찬이 김치와 나물밖에 없어서.... 육회비빔밥만 먹으로 안 올 거 같네요.
고산은 물놀이하려고 가끔씩 방문하는 곳이네요. 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서 신이 났네요. 근처 놀이터를 좀 크게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오픈하지 않은 시장보다는 아이들 놀 공간이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바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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