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치킨집 꼬꼬닭집 후기

군포 허름한 건물에 자리 잡은 동네 맛집? 치킨집입니다. 자주 지나가는 길이라 몇몇 손님들이 퇴근 시간에 하나씩 포장해가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한번 맛봐야지 하며 방문하게 되었네요. 

통닭집에 방문하였는데, 메뉴판이 안 보이더군요. 어라? 메뉴판이 없는 통닭집에서 어떤 주문을 할까? 고민도 없이.... 무슨 통닭이냐고 물어보니... 닭강정이라 하시더군요. 순살과 뼈가 있는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잘 나가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니.. 뼈 있는 강정이 잘 나간다길래 뼈 있는 닭강정을 한마루 주문했습니다. 

 

닭강정을 주문하니.... 40분 대기를 해야 한다더군요. 전화 주문 후 찾아가는 손님들이 많더군요. 주문하고 근처 마트와 반찬가게를 들렸다 다시 통닭집에 돌아오니 닭강정이 준비되었더군요. 닭강정 종이박스가 오픈된 상태로 비닐봉지로 포장되었더군요. 

간장 베이스의 닭강정으로 바삭하다는 느낌보다는 쫀듯한? 물엿이 많이 묻어 있어 끈적끈적 거리는 느낌이더군요. 너무 끈적거려 이빨에 끼는 현상이....  닭강정이 느끼함도 있지만, 건고추가 있어 깔끔한 매콤함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마늘과 이상한 물체? 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고구마를 얇게 썰어 닭강정과 함께 버무렸구나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이상한 물체를 한입 씹으니...... 우웩!!! 생강!!! 생강이 함께 들어었더군요.ㅎㅎ

닭강정+치킨무 세트로 가격은 16,000원! 양은 꽤 많더군요. 2명이 먹기에도 양이 많은 느낌입니다. 

닭강정 튀김옷은 정말 바삭한데.... 그 튀김옷을 감싸고 있는 물엿? 이 너무 끈적하여 닭강정 느낌보다는 조청 과자 느낌이 강하더군요. 닭고기의 부드러움을 혀에 닿기 전 끈적한 느낌이 강하더군요. 어른들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닭강정의 맛이었습니다. 

닭강정의 뼈를 보니... 상당히 닭이 싱싱하더군요. 주문하며, 오픈형? 주방을 보았는데, 생닭은 자르는데 닭이 상당히 싱싱해 보이더군요. 

건고추가 있어 텁텁한 매운맛이 아닌 깔끔한 매운맛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치킨을 먹다 보니 박스 안 비닐포장지가 광천김 비닐이던데.... 웬 광천김 비닐로 포장되었는지ㅎㅎ

전화 주문하고 찾아가는 시스템? 의 닭강정을 전문으로 하는 닭집입니다. 조청 과자 느낌의 튀김옷, 간장 베이스 양념에 건고추로 매콤함을 더하였고... 그 외형 내부에는 댕글댕글한 식감의 닭고기를 맛볼 수 있는 동네 치킨집입니다. 치맥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먹기 좋은 치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