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의 고장 "순창" 막걸리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순창 막걸리는 지난 체계산 출렁다리 방문 시 마셔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막걸리를 이제야 맛을 보게 되었네요.
◆ 막걸리 구입 장소?
막걸리 구입은 순창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했습니다. 하나로마트는 로컬푸드 코너도 운영하고 있었는데, 로컬푸드 상품은 그리 많이 전시되지 않더군요. 로컬푸드 매장의 시초? 완주 로컬푸드가 잘 되어있는데, 여기는 좀 분발해야겠더군요. 로컬푸드 생산자에 대한 정보도 꼼꼼히 작성되어 있으면 좋겠더군요. 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 로컬푸드 매장이 더 많이 운영되고,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로컬푸드 코너에서 양파, 대파와 구입하고 주류 코너에서 순창 주조장에서 생산한 막걸리 3가지를 구입했습니다. 막걸리는 순창에서 만들어진 3가지와 남원 주조장에서 만들어진 1가지가 있었는데, 남원 막걸리는 남원에서 맛보는 것으로 하고 순창 3가지만 구입했네요. 그리고, 로컬푸드에서 판매하는 대파는 싱싱하고 가격까지 저렴하고 좋았네요. 집 근처 매장에서 5,500원 정도에 구입했는데, 여기에서는 3,700원에 구입하였네요. 로컬푸드 생산자 정보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 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막걸리는?
▶ 순창 강천산 쌀막걸리
- 주조장 : 순창 주조장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281
-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20일까지
- 원재료명 : 정제수, 밀가루(미국, 호주산), 쌀 3.058%(외국산), 입국, 물엿, 정제 효소,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효모, 밀 함유
- 구입 가격 : 1,000원
▶ 순장에서 만들어진 3가지 막걸리 중 가장 입맛에 맞았던 막걸리가 이 강천산 쌀 막걸리입니다. 순창 체계산 출렁다리 아래쪽 지역 매장(두릅전과 함께 판매하는...) 판매해서 맛볼 수?(구경만) 있던 막걸리인데, 적당한 걸쭉함과 탄산처럼 쏘는 맛은 아니지만 적당한 산뜻한 느낌이 들었네요. 쌀이 외국산..... 국산 쌀 저렴하고 좋은데, 국내산 특히 순창 막걸리면 순창에서 나온 쌀을 이용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막걸리입니다.
▶ 순창 샘 막걸리
- 주조장 : 농업회사법인(참) 참주가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신남 무수 길 51-24
- 유통기한 : 용기 상단에 별도 표기
- 원재료명 : 정제수, 쌀(국내산) 11.35%, 입국(쌀), 효모, 누룩, 정제 효소제, 아스파탐(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아세설팜칼륨(감미료)
- 구입 가격 : 1,300원
▶ 강천산 막걸리보다 쌀 함유량이 월등이 많아 탁함이 강하리라 생각했던 막걸리입니다. 그러나, 탁함이 강천산 막걸리보다는 약하게 느껴지더군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언제 제조되었는지 비교를 해보려고 했으나 제조일자가 없어서 비교도 못해본 막걸리입니다. 막걸리는 언제 제조했고 며칠이 지나서 마셨나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제조일이 표기되고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며칠까지 라고 표기가 되었으면 좋겠더군요. 순창 막걸리 중 강천산 막걸리와 거의 유사한 맛이나 탁함이 약하여 막걸리를 윗 물만 마시는 분들에게는 더 좋을듯한 막걸리였습니다.
▶ 강천산 더덕 생 동동주
- 주조장 : 순창 주조장 / 전북 순창군 순창읍 장류로 281
- 유통기한 : 제조일로부터 20일까지
- 원재료명 : 정제수, 밀가루(미국, 호주산), 쌀(수입산), 입국, 물엿, 정제 효소, 아스파탐(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효모, 더덕 분말 0.099%(국내산)
- 구입 가격 : 2,000원
▶ 강천산 생막걸리와 동일한 주조장에서 제조된 더덕이 함유된 동동주입니다. 더덕 분말이 0.099% 함유되어 더덕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구입하였는데........ 생각보다 더덕향이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와 거리가 멀어서.... 반잔 마시고 더 이상 마시지 않았습니다.
▶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구입하고 싶었던 남원 막걸리입니다. 지하 암반수로 제조하여 감칠맛과 청량감이 살아있다는 문구를 보고서.... 구입하고 싶었지만, 순창 막걸리만 해도 3병이라, 남원 막걸리는 남원 여행 시 구입하기로 하고 하나로마트를 나왔네요. 기다려라! 남원 막걸리!!!
◆ 막걸리는 김치전과 함께~
▶ 로컬푸드에서 구입한 돼지고기와 대파 그리고 집에 묵은지를 이용하여 김치전을 만들어 막걸리를 음미해 보았습니다. 막걸리는 뭐니 뭐니 해도 전.... 전 말고 다른 안주도 먹어보고 싶지만, 매콤한 전이 막걸리와 어울리더군요. 다음에는 매콤한 안주를 만들어서 막걸리를 맛봐야겠네요. 맛 비교를 위해 3개를 동시에 따라 마셔보았는데 내 입맛에는 강천산 쌀막걸리 -> 숨참 생막걸리 -> 더덕 생 동동주였습니다. 동동주는 거의 마시지는 않았네요.ㅎㅎ
영암 막걸리에 이어 순창 막걸리를 마셔보았네요. 맛이 비슷비슷하지만, 마시면 마셔 볼수록 다른 맛이 느껴지는 막걸리입니다. 동일한 막걸리라도 언제 제조되었나에 따라 맛이 달리지는 막걸리.... 그래서 더욱 찾게 되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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