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위해 방문한 곰탕 전문점입니다. 현풍에 위치한 다른 곰탕집에 들어섰다, 아침 식사 준비가 안되어 다른 곰탕집을 찾다 들어가게 된 곰탕 전문점입니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위해 식당에 들어섰는데, 가격을 보다 깜놀 했습니다. 곰탕 보통이 1인분 13,000원으로 아침 식사로는 좀 비싼? 많이 비싼 곰탕 식당에 들어서게 되었네요.ㅎㅎ
곰탕 가격을 보고 놀랐지만, 식당 내외부의 모습은 단숨에 맛집이라는 느낌이 풀풀 풍겼습니다. 곰탕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니, 다른 곰탕 전문점과 다른 밑반찬이 나오더군요. 우선 물김치와 무절임과 쪽파 무침 그리고 무 간장 조림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13,000원 곰탕이 나왔습니다. 곰탕 뚝배기는 맨손으로 잡고 먹어도 될 정도로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곰탕을 콩나물국밥에서 하는 토렴? 방식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보이더군요. 밥은 별도로 나오지만^^ 국밥은 소박한 뚝배기에 대파가 올려져 있는 하얀 국물의 비주얼이었습니다.
곰탕 겉 모습은 소박한 비주얼이었다면, 국물 안에 들어간 내용물은 소박하지 않더군요. 내용물로는 "양"과 "살코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더군요. 내용물은 충분히 삶아져서 입에서 살살 부서지듯 녹는 느낌으로 목 넘김이 가능하더군요. 건더기를 십고/뜯고/맛보고 느낌이 아닌, 마신다는 느낌이 강한 곰탕이었네요.
이렇게 곰탕을 마시든 먹다 보니, 어느 순간 곰탕의 뚝배기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아침에 너무 출출하기도 해서 공깃밥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아침식사 햇밥이라 입으로 쑥쑥 들어가 버렸네요.ㅎㅎ
아침식사로 13,000원 곰탕가격이 좀 부담되는 가격의 곰탕 전문점이었네요. 가격은 비싸기는 하지만, 아침이 아닌 저녁식사로 곰탕에 수육을 주문하고, 술 한잔 마셨더라면 상당히 좋았을 것 같은 식당입니다. 다음 방문에는 저녁에 수육도 시켜 소주 한잔 마시고 싶은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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