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전주 일본라면(호시마츠)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20. 9. 30. 05:00
오늘은 평일 점심!! 을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전주 객리단 길입니다. 그중 일본식 라면이 맛있다는 식당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가볍게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한 식당이라.... 메뉴판을 보니, 평소 아이가 좋아하는 돈코츠 라면을 7,500원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로 3,500을 추가하면 차슈덮밥과 달걀이 추가된다고 합니다. 달걀은 라면에 기본으로 올라가지지 않나 보군요. 이렇게 세트메뉴 라면세트가 11,000원 그리고 라면사리 추가하여 12,000원을 주문했네요. 음.... 가격이 꽤 비싼 편이네요.

추가한 라면사리는 돈코츠 라면과 함께 나오고, 챠슈 덮밥과 달걀조림이 추가로 나왔네요. 일단 사진상으로 양이 많아 보이지만, 그릇이 작아서 많이 보이는 착각을.... 양이 좀 적은 느낌이네요. 라면집에 오기 전 간식을 많이 먹고 와서, 양이 적어도 상관없었었지만.... 배고픈 상태라면 좀 부족한 양이었네요. 일본식 라면은 어디든 양이 좀 적은 느낌이라...^^

라면 국물은 평소에 먹던 일본식 라면 국물이 아니라.... 사골국물의 느낌이 강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밤새도록 끊여서 만드셨던 곰탕의 국물에 가까운 맛입니다. 이런 곰탕국물이 담백하기도 하지만, 라면과 썩 어울리지는 않더군요. 나에게 안 맞았던 라면 국물이 아이는 무척이나 맛있다고 좋아하네요. 입맛이 사람마다 다르기는 한가 봅니다. 면발은 얇은 면발의 소면, 국수 소면보다 얇음 면발입니다. 

초기 주문 시 추가한 라면사리.... 양이 얼마 많지 않아서 라면사리를 또 추가했습니다. 국물은 호불호가 갈리는 국물인데, 아이에게는 "호" 나에게는 "호"도 아닌 "불"도 아닌 맛이었네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밤새도록 끊여 우려낸 곰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국물이네요. 돈코츠라면은 그저 그랬지만, 이 덮밥은 맛이 괜찮더군요. 특히 고기!!! 불향이 가득하며, 식감이 살살 녹는 맛! 그리고, 밥이 맛간장으로 맛을 내서 밥의 풍미가 극에 달하는? 암튼 맛나다는 뜻임^^ 

돈코츠라면 7,500원 세트메뉴 3,500원 추가하여 덮밥+댤걀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한 끼 식사로 11,000원!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근 적근 접한 진한 곰탕국물이 당길 때 한 번씩 찾아가면 좋을 식당이네요. 전 돈코츠라면은 별로였으나 아이닌 무척 좋아했네요. 덮밥은 아이와 저 모두 만족! 가격은 좀 비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