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장성 여행 : 옛날 정통 손 짜장 전문점 젠시오 방문 후기

영구원(09One) 2019. 11. 15. 05:00
장성 여행하며 순대국 전문점을 방문하려 했으나.... 가려 했던 순댓국은 휴무... 차선책으로 방문한 손 짜장 전문점 젠시오...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맛이 꽤 좋았네요.

 

 

 

아이들과 점심 식사를 위해 방문하여 탕수육, 짜장, 짬뽕을 주문하고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에 탕수육/짜장/짬뽕 세트는 없네요;;; 그렇다고 따로 주문하기에는 양이 많아서.... 메뉴판에 없는 세트메뉴 3가지(탕수육, 짜장, 짬뽕) 조합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세트메뉴로 주문했습니다. 세트메뉴의 탕수육은 탕수육(소)에 반절이 나옵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2시경 식당에 방문하였는데 식당 내부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세트메뉴 탕수육은 탕수육(소)에 반절이라고 했는데.... 양이 적지는 않네요. 탕수육은 일반적으로 먹는 찹쌀탕수육 식감과 소스가 괜찮았습니다. 별 기대를 안 했던 짜장면이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세트메뉴로 탕수육에 짜장 2개를 주문해도 좋겠더군요. 큰아이는 중식당에서 짬뽕을 좋아하는데... 여기 식당에서는 짬뽕보다는 짜장면이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짬뽕은 보기에는 안 매워 보이는데, 너무 매웠음!!

 

 

 

 

중식당에 방문하면 항상 탕수육/짜장면/짬뽕을 주문합니다. 큰아이는 짬뽕을 작은 아이는 탕수육과 공깃밥.... 탕수육이 별로거나, 짬뽕이 너무 매우면 짜장면을 먹는데... 젠시오에서는 다른 음식이 맛이 이상해서 짜장면을 먹는 게 아니라 짜장면이 맛이 좋아서 먹게 되더군요. 그리고 짬뽕에 공깃밥을 말아먹는데.... 공깃밥을 짜장 소스에 비벼 먹게 되더군요. 

 

 

 

짜장면이 너무 맛있다 보니 짬뽕에는 손이 안 가더군요. 짬뽕 국물이 깔끔하게 매운맛이라 좋더군요. 다만, 조개는 좀 별로였습니다. 조개에 간이 안 배어서 그런지.... 짬뽕 국물은 매운데.... 조개는 먹어보면, 싱겁다고 해야 하나? 그런 맛이 느껴져서 조개는 패스(아이가 조개를 잘 먹는데... 여기 조개는 안 먹더군요) 

 

 

 

 

중식당에 방문하여 공깃밥을 주로 짬뽕 국물에 말아서 먹습니다. 여기 중식당에서는 짬뽕이 아닌 짜장 소스에 말아서 먹게 되더군요. 여기는 짬뽕/탕수육 보다 짜장면이 맛있더군요. 다음에 방문하면 쟁반짜장을 주문해보고 싶더군요. 다른 테이블에서 먹는데... 맛있어 보이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