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인증 브리핑

2026년 글로벌 규제의 쓰나미 — EU CRA·일본 TBT·AI 신뢰성 인증·전략물자 수출통제까지, 수출기업이 한 번에 읽어야 할 시험인증 대응 완결편

영구원(09One) 2026. 6. 25. 05:00

2026년 글로벌 규제의 쓰나미 — EU CRA·일본 TBT·AI 신뢰성 인증·전략물자 수출통제까지, 수출기업이 한 번에 읽어야 할 시험인증 대응 완결편

시험인증 브리핑 시리즈 20: EU CRA 과징금 최대 220억 원, 일본 용기보안규칙 개정, 한국표준협회 AI+ 신뢰성 인증 발족, 전략물자 수출통제까지 — 2026년 하반기,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의 장벽과 그것을 여는 시험인증의 열쇠


1. 들어가며: 규제의 동시다발적 변화, 시험인증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의 규제 환경이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는 사이버 복원력 법(CRA)의 취약점·침해 사고 신고 의무가 2026년 9월 11일부터 개시되며, 핵심 보안 요구사항 위반 시 최대 1,500만 유로(약 220억 원) 또는 전 세계 매출액의 2.5% 중 높은 금액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citation:5). "팔고 나면 끝"인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 CRA의 본질은 제품의 판매 시점이 아니라 '사용 중인 전 기간'에 대한 보안 책임이기 때문이다 (citation:5).

일본에서는 경제산업성(METI)이 「고압가스보안법」에 따른 6개 성령 및 규칙을 개정하여 액화가스 충전 기준값 수정, 시험 및 검사 절차 조정, 일본산업표준(JIS) 버전 업데이트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6월 채택·시행이 예정되어 있다 (citation:2).

국내에서는 한국표준협회가 AI 시험·평가 전문기관 와이즈스톤과 함께 「AI+ 신뢰성(Trust) 인증」을 공식 발족했다. 이 인증은 「인공지능기본법」이 요구하는 안전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설명가능성, 제어가능성, 프라이버시 보호 등 AI 신뢰성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품 인증 제도이다 (citation:1).

한편, 무역안보관리원(KOSTI)은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함께 「2026년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여,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동향, 전략물자 판정 및 통관 실무 등을 안내했다 (citation:3).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탄소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제도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고, 검증기관의 국제 공인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citation:7),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차세대 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고도화 혁신지원 사업의 2026년도 신규지원 대상과제를 공고했다 (citation:10).

이 글은 시험인증 브리핑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2026년 하반기에 수출기업이 직면한 글로벌 규제의 동시다발적 변화를 종합 정리하고, 각 규제별 시험인증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EU CRA의 과징금 체계와 대응 체크리스트, 일본 TBT 규제의 변화, AI 신뢰성 인증의 구조, 전략물자 수출통제의 실무, 탄소 검증 인정제도, 재생에너지 인증까지 — 이 모든 것을 한 글에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2. EU CRA: 최대 220억 원 과징금의 위협, 보안 내재화가 살 길이다

2.1 CRA의 과징금 체계

EU CRA의 과태료 체계는 기업의 연간 총 매출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고의성이나 피해 규모에 따라 가중될 수 있다 (citation:5):

위반 범주 행정 과태료 (최대 규모) 대상 항목
핵심 보안 요구사항 위반 1,500만 유로(약 220억 원) 또는 전 세계 매출액의 2.5% 중 높은 금액 제품 설계 단계의 보안 미비, 취약점 패치 미제공 등 본질적 의무 위반 (citation:5)
기타 의무사항 위반 1,000만 유로(약 145억 원) 또는 전 세계 매출액의 2% 중 높은 금액 취약점 및 사고 보고 지연, 기술 문서 미비, 사용자 정보 제공 누락 등 (citation:5)
허위 정보 제공 500만 유로(약 73억 원) 또는 전 세계 매출액의 1% 중 높은 금액 적합성 평가 과정에서 규제 당국에 부정확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 제출 (citation:5)

과징금뿐만 아니라 EU 시장 내 제품 판매 금지 및 리콜 조치가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이 하드웨어 제조사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리스크이다 (citation:5).

2.2 CRA 대응 5대 핵심 체크리스트

국내 수출 기업들이 2026년 9월(보고 의무 시작)과 2027년 12월(전면 시행) 전까지 반드시 점검해야 할 5가지 핵심 항목은 다음과 같다 (citation:5):

체크리스트 1: 제품 분류 및 등급 확인 (Criticality Mapping)

우리 제품이 '일반(Default)', '중요 클래스 I/II', '핵심(Critical)' 중 어디에 속하는지 분류해야 한다. 등급에 따라 제3자 인증 필요 여부가 결정된다 (citation:5). CRA는 위험 기반 프레임워크를 도입하여 디지털 제품을 세 가지 주요 카테고리와 두 가지 하위 클래스로 분류한다.

분류 위험 수준 대상 제품 적합성 평가
기본 클래스 가장 낮은 위험 (90%의 대상 제품) 스마트 홈 기기, 일반 IoT 자기 평가
중요 제품 Class I 중간 위험 라우터, 스위치, 스마트 잠금장치, 웨어러블 자기 평가 또는 제3자 평가
중요 제품 Class II 높은 위험 방화벽, IDS/IPS, 암호 프로세서, 산업용 라우터 제3자 평가 필수

체크리스트 2: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체계 구축

제품에 포함된 모든 오픈소스 및 서드파티 라이브러리 목록을 실시간으로 관리해야 한다. 취약점 발생 시 즉각적인 영향도 파악을 위한 필수 도구이다 (citation:5).

체크리스트 3: 취약점 관리 및 신속 보고 프로세스 (Vulnerability Handling)

취약점 발견 후 24시간 이내에 ENISA(유럽사이버보안기구) 등에 보고할 수 있는 핫라인과 대응팀(PSIRT)이 조직되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citation:5).

국내에서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도입 로드맵'을 의결하여, 화이트해커가 기업·기관의 보안 취약점을 상시적으로 찾아 신고하고, 피신고 기관은 신고된 취약점을 조치하며 그 이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시범사업이 시작되며, 2027년 참여확대, 이후 법제화가 계획되어 있다.

체크리스트 4: 보안 수명주기 정의 (Security Lifecycle)

제품의 기대 수명을 정의하고, 해당 기간(최소 5년 이상 권장) 동안 보안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FOTA 등)와 재무적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citation:5).

체크리스트 5: 기술 문서 및 EU 대리인 지정

적합성 선언서(DoC)를 포함한 기술 문서를 작성하고, EU 역내에 본사가 없다면 법적 책임을 대리할 수 있는 공식 대리인 또는 수입업자와의 계약을 검토해야 한다 (citation:5).

2.3 CRA 대응의 핵심 메시지

CRA의 본질은 제품의 판매 시점이 아니라 '사용 중인 전 기간'에 대한 보안 책임이다 (citation:5). 노르딕 세미컨덕터와 같은 칩셋 제조사들이 제공하는 통합 FOTA 솔루션 등을 활용해 인프라 구축 비용을 최적화하고, SBOM 관리 자동화 툴을 도입하여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citation:5).

2.4 CRA의 시험인증 수요

CRA의 시행은 시험인증 산업에 다음과 같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

시험인증 항목 내용 시험 방법
설계상 보안(Security by Design) 검증 제품 설계 단계에서의 보안 요구사항 충족 확인 위협 모델링, 보안 설계 리뷰
SBOM 검증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의 완전성·정확성 확인 SBOM 자동 생성·검증 도구
취약점 스캐닝 알려진 보안 취약점 검출 자동화된 취약점 스캔 도구
침투 테스트 실제 공격 시나리오 기반 보안 취약점 검출 화이트박스·블랙박스 침투 시험
위협 모델링 제품의 위협 시나리오 식별·평가 STRIDE, DREAD 등 방법론
사고 대응 절차 검증 보안 사고 발생 시 대응 체계의 적절성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3. 일본 TBT: 용기보안규칙 개정과 수출기업의 대응

3.1 규제 개요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고압가스보안법」에 따른 6개 성령 및 규칙을 개정하여,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개 의견 수렴을 실시했으며, 2026년 6월 채택·시행이 예정되어 있다 (citation:2).

개정 대상 성령·규칙 (citation:2):

성령·규칙 주요 변경사항
용기 보안 규칙 액화가스 질량 계산식의 가스별 상수 표에 액화 플루오로카본 32 및 그 상수 추가
냉동 보안 규칙 고정식 제조설비 시험 절차 및 면제 요건 수정, 지정설비인정증 무효 사유에 냉매가스 종류 변경 추가
특정 설비 검사 규칙 특정설비검사 면제 대상에 수전해 수소 발생장치용 용기 신규 추가, JIS 표준 3종 버전 업데이트
콤비나트 등 보안 규칙 행정상 지역 조정
지정시험기관 등에 관한 성령 JIS 표준 다수의 추가·삭제·버전 업데이트
국제상호승인에 관한 용기보안규칙 단순 편집상 변경

3.2 적용 대상 HS 코드

본 성령은 다음 HS 코드 품목에 적용된다 (citation:2):

HS Code 대상 품목
7309 철강으로 만든 각종 재료용 저장조·탱크·통과 유사 용기 (용적 300L 초과, 기계장치 미갖춤)
7310 철강으로 만든 각종 재료용 탱크·통·드럼·캔·상자와 유사 용기 (용적 300L 이하)
7311 철강으로 만든 용기 (압축용 또는 액화가스용)
8419 가열·조리·증류·냉각 등 온도 변화에 따른 방법으로 재료를 처리하는 기계·설비

3.3 액화가스 질량 계산 방법의 변경

용기 보안 규칙 22조의 액화가스 질량 계산식이 변경되었다 (citation:2):

G = V / C

여기서:
  G = 액화가스의 질량 (kg)
  V = 용기 내부의 용적 (L)
  C = 액화가스 충전 기준값 (가스 종류별 고정 상수)

C는 세 가지 경우로 구분된다 (citation:2):

  • 저온·초저온·LNG 차량용 용기: 상용 온도 최고점에서의 액화가스 비중 × 9/10 의 역수
  • 내압시험압력 24.5 MPa 용기에 충전하는 기타 액화가스: 가스 1 kg이 차지하는 부피
  • 그 밖의 것: 가스 종류별 법령 표로 정한 고정 상수

이번 개정에서 액화 플루오로카본 32와 그 고정 상수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citation:2).

3.4 시험 면제 옵션의 확대

전반적으로 시험 면제 옵션 확대·수소 용기 검사 면제 등 기존(현행) 규제 대비 준수 부담 의무가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citation:2). 특히 냉동 보안 규칙의 경우 고정식 제조설비 시험 절차 및 면제 요건이 수정되었고, 특정 설비 검사 규칙에서는 수전해 수소 발생장치용 용기가 검사 면제 대상에 신규 추가되었다 (citation:2).

3.5 예상되는 기업애로와 대응 방안

JIS 규격 업데이트에 따라, 단기적으로 시험 성적서·인증 갱신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citation:2). 기업의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citation:2):

대응 사항 내용
JIS 규격 업데이트 확인 업데이트된 JIS 규격 기반 시험 성적서·재료 증명서 사전 확보
시험기관 사전 협의 경제산업대신이 인정하는 자의 내압시험 또는 인정 방법 활용 가능 여부를 거래 시험기관·인증기관과 사전 협의
냉동보안규칙 면제 옵션 확인 시험 면제 옵션 활용 가능 여부 검토

3.6 주요국 규제동향 비교

유사품목에 대한 주요국의 규제 동향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citation:2):

국가·지역 규제 대상
EU Directive 2010/35/EU (이동식 압력 기기), Directive 2014/68/EU (압력용기지침) 운반용·정치형 액화가스 용기
중국 「특종설비안전법」상 SAMR의 안전기술규정(TSG) 가스 용기, 냉동 설비
미국 49 CFR Part 178 (포장 규격) 운반용 액화가스 용기

4. AI+ 신뢰성(Trust) 인증: 한국 AI 시험인증의 새로운 이정표

4.1 AI+ 신뢰성 인증의 발족

한국표준협회(회장 문동민)는 AI 시험·평가 전문기관 와이즈스톤(WISESTONE)과 함께 「AI+ 신뢰성(Trust) 인증」 발족식을 열고,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의 운영 신뢰성을 검증하는 신규 인증 제도를 공식 출범했다 (citation:1).

AI+ 신뢰성 인증은 AI 시스템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제도이다 (citation:1). 기존의 성능 중심 평가를 넘어, 운영 단계에서의 위험 관리와 책임성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citation:1).

4.2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체계의 완성

협회는 그동안 두 가지 AI 인증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AI+ 신뢰성 인증 도입으로 3단계 인증 체계가 완성되었다 (citation:1):

인증 평가 대상 평가 내용
AI+ 스탠다드 AI 모델 성능 및 기능 평가 (citation:1)
AI+ 프리미엄 AI 제품 전반 품질 평가 (citation:1)
AI+ 신뢰성(Trust) AI 운영 신뢰성 안전성, 투명성, 공정성, 책임성, 설명가능성, 제어가능성, 프라이버시 보호 종합 평가 (citation:1)

이 구조는 성능 → 품질 → 운영 신뢰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인증 체계를 형성한다 (citation:1).

4.3 AI+ 신뢰성 인증의 평가 항목

AI+ 신뢰성 인증은 「인공지능기본법」이 요구하는 핵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citation:1):

평가 요소 내용
안전성 AI 시스템이 인명·재산에 위해를 가하지 않는지
투명성 AI의 의사결정 과정이 이해 가능하도록 공개되는지
공정성 AI가 특정 집단에 편향되지 않는지
책임성 AI의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소재가 명확한지
설명가능성 AI의 출력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지
제어가능성 인간이 AI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지
프라이버시 보호 개인정보가 적절히 보호되는지

4.4 인증 과정의 구조

인증 과정에서는 AI 모델 성능 시험과 함께, 기획·데이터 관리·개발·운영·변경·폐기에 이르는 전 주기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기반 현장심사가 병행된다 (citation:1).

4.5 국제 표준 기반 설계

이번 인증 제도는 다음과 같은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citation:1):

국제 표준 내용
ISO/IEC 42001 인공지능경영시스템
ISO/IEC 23894 AI 리스크 관리
ISO/IEC 42005 AI 시스템 영향평가

이 인증 체계는 국내 법·제도와 글로벌 AI 규제 환경을 함께 고려한 인증 체계로 운영된다 (citation:1).

4.6 운영 체계와 역할 분담

협회는 인증 제도의 총괄 운영을 맡고, 와이즈스톤은 AI 시스템 신뢰성 시험과 기술 평가를 담당한다 (citation:1). 양 기관은 고영향 인공지능과 생성형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해 신뢰성 검증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citation:1).

4.7 AI+ 신뢰성 인증의 의미

문동민 한국표준협회 회장은 "AI+ 신뢰성 인증은 인공지능 기술의 우수성을 평가하는 제도가 아니라, AI가 실제 환경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게 운영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이 AI를 도입·활용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준비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제시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itation:1).


5. 전략물자 수출통제와 해외인증: 정보보호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5.1 전략물자 수출통제 세미나

무역안보관리원(KOSTI)은 2026년 5월 21일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와 함께 「2026년 정보보호 기업을 위한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citation:3).

이번 세미나에서는 정보보호 기업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알아야 할 실무 정보가 안내되었다 (citation:3):

세미나 내용 비고
전략물자 수출통제 제도 Wassenaar Arrangement 등 국제 수출통제 체계
러시아·벨라루스 수출통제 동향 러시아 제재 관련 최신 동향
전략물자 판정 및 통관 실무 전략물자 해당 여부 판정, 통관 시 유의사항
해외인증 (GSA, SOC 2 등) 미국 연방조달 진출을 위한 GSA 인증, SOC 2 컴플라이언스

5.2 전략물자 수출통제와 시험인증의 관계

전략물자 수출통제는 시험인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기술·제품의 수출 시 해당 품목의 성능·안전·보안 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수출 대상국의 인증 요구사항도 충족해야 한다.

전략물자 분류 시험인증 관련
군용 물자 MIL-STD 시험, 군사 규격 인증
이용용(Wassenaar) 물자 이중용도(Dual-Use) 기술의 성능 시험
핵 관련 물자 NPT·IAEA 기준 시험
미사일 관련 물자 MTCR 기준 시험
생·화학 관련 물자 CWC·BWC 기준 시험

5.3 정보보호 기업의 해외인증

정보보호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인증:

인증 대상 시장 내용
GSA Schedule 미국 연방조달 미국 연방정부 납품을 위한 인증
SOC 2 글로벌 (미국 중심) 서비스 조직의 보안·가용성·처리 무결성·기밀성·프라이버시 컴플라이언스
ISO 27001 글로벌 정보보안경영시스템
CSA STAR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
Common Criteria (CC) 글로벌 IT 제품의 보안 평가

무역안보관리원은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변화하는 글로벌 수출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itation:3).


6. 제품 탄소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제도: 탄소 검증의 국제적 기반 마련

6.1 인정제도의 도입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제품 탄소배출 측정값의 해외 통용을 위해 제품 탄소배출량 국제공인 검증기관 인정제도를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 (citation:7). 이 제도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원료의 채취에서 폐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품 탄소배출량을 검증하는 기관을 국제 공인 검증기관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이다 (citation:7).

6.2 MRV 체계의 구축

정부는 '탄소배출 측정·보고·검��(MRV) 기반강화 방안'을 수립하여, 탄소배출량의 측정(Measurement), 보고(Reporting), 검증(Verification) 관련 일련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citation:7).

6.3 KOLAS의 국제 상호인정협정(MLA) 가입 목표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내에서 인정한 검증기관의 검증결과가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도록 국제인정기구(IAF) 국제상호인정협정(MLA)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itation:7). MLA에 가입하면, 각국 인정기구 간 '인정'의 효력이 동일하다고 간주하는 국제협약으로, 검증결과는 국제통용성을 획득하게 된다 (citation:7).

실제로 KOLAS는 2024년 11월 탄소발자국 검증 분야에 대한 IAF MLA를 체결하여, 국내 탄소발자국 검증서가 해외에서도 통용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로써 수출기업은 국내 검증만으로 EU CBAM 등 글로벌 탄소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6.4 검증기관 인정기준

국제 공인 검증기관으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기관은 한국인정기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검증기관의 조직, 인력 등 적격성을 국제기준(ISO/IEC 17029)에 따라 평가받게 된다 (citation:7).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제품 탄소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제도 도입이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고 국제환경규제 등에 대응하여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검증기관 인정제도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많은 수출기업, 검증기관, 관련 전문가들이 제품 탄소배출량 측정·보고·검증(MRV)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citation:7).

6.5 EU CBAM과의 연결

이 인정제도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과 직결된다. CBAM은 2026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되어, EU에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을 수출하는 기업은 제품에 내재된 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CBAM 인증서를 구매하여 EU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KOLAS 공인검증기관의 검증서는 EU에서도 통용되므로, 국내 검증만으로 CBAM 대응이 가능하다.


7. 차세대 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고도화

7.1 사업 개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차세대 재생에너지 설비의 KS표준 및 인증방법론 개발, 성능시험장비 구축, 국제표준화 활동 지원을 통해 차세대 재생에너지 설비의 초기시장 창출 및 에너지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itation:10).

7.2 지원 과제

2026년도 신규지원 대상과제는 총 6개 과제, 총 2,185백만 원(1차년도) 규모이다 (citation:10):

분야 1: 풍력산업 수요맞춤형 표준화 및 인증기반 구축

과제 과제명 '26년 사업비 총 사업비 사업기간
풍력발전기 너셀 화재대응체계 및 유지관리기준 수요맞춤형 표준개발 135백만 원 535백만 원 36개월 이내
IEC 61400-4 개정 대응 증속기 현장 시험 기반 구축 700백만 원 1,650백만 원 48개월 이내

분야 2: 태양광 혁신기술 표준화 및 인증기반 구축

과제 과제명 '26년 사업비 총 사업비 사업기간
창호/루버 등 건물 개구부 적용 건물형 태양광 제품 표준화 및 인증기준 개발 700백만 원 1,800백만 원 36개월 이내
MLPE KS 표준 제(개)정 및 인증평가체계 고도화 300백만 원 1,600백만 원 36개월 이내

분야 3: 국제표준화 선제 대응 지원

과제 과제명 '26년 사업비 총 사업비 사업기간
블레이드 부분품 단위 성능평가 국제표준화 인증동향 조사 및 IEC TC 88 위원회 NP 제출 100백만 원 500백만 원 36개월 이내
발코니 플러그인 태양광 국제표준화 대응 및 표준제안 250백만 원 550백만 원 36개월 이내

7.3 평가 기준

과제 평가는 종합평점 70점 이상인 연구개발과제를 "지원가능과제"로 분류하며 (citation:10), 평가항목은 목표의 적정성 및 명확성, 과제 수행능력 및 경험, 사전준비성 및 연구기반 확보, 파급효과, 활용방안 등이다 (citation:10). 한 과제에 2개 이상의 기관이 70점 이상인 경우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citation:10).

7.4 추진체계

역할 기관
총괄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문기관 한국에너지공단 (기획/평가/관리, 평가위원회 운영)
주관연구개발기관 연구소, 기업, 대학 등 (연구개발기관 컨소시엄 구성, 과제 총괄)
공동연구개발기관 연구소, 기업, 대학 등 (과제 공동 수행)

7.5 신청자격과 제출서류

주관연구개발기관 및 공동연구개발기관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연구조합, 사업자단체, 의료기관 등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제2조제3호 및 관련 법령에 해당하는 기관이어야 하며 (citation:10), 총 13종의 제출서류가 요구된다 (citation:10).


8. KOLAS 시험성적서의 국제적 효력

8.1 KOLAS 시험성적서의 정의

KOLAS 시험성적서란 KOLAS 마크가 있는 시험성적서를 의미한다 (citation:9). KOLAS 마크가 있는 시험성적서는 ILAC MRA(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통용된다.

8.2 KOLAS 성적서가 발급되지 않는 경우의 예외

국내에서 KOLAS 마크가 있는 시험성적서가 발급되지 않는 시험 항목의 경우, 타당한 사유를 증명하면 KOLAS 마크가 없는 KOLAS 공인시험기관의 일반시험성적서로 제출 가능하다 (citation:9). 단, 이는 적합성심사위원회의 인정이 필요하며, 발급비용이나 시간 문제는 타당한 사유로 인정되지 않는다 (citation:9).

8.3 KOLAS 성적서의 유효기간

KOLAS 시험성적서는 신청일 기준 최초 발급일로부터 3년 이내 발급된 것이어야 한다 (citation:9). 이 유효기간 제한은 시험 결과의 최신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9. 2026년 글로벌 규제의 동시다발적 변화: 통합 대응 프레임워크

9.1 규제별 타임라인

2026년 하반기부터 2027년까지의 주요 규제 시행 일정:

[2026.06] 일본 용기보안규칙 개정 채택·시행 (citation:2)
         → JIS 규격 업데이트, 시험·검사 절차 조정
         ↓
[2026.09.11] EU CRA 취약점·침해 사고 신고 의무 개시 (citation:5)
         → 24시간 이내 보고 의무, 미보고 시 과징금
         ↓
[2026년] AI+ 신뢰성 인증 본격 운영 (citation:1)
         → 인공지능기본법 대응 신뢰성 평가
         ↓
[2026년] 보안 취약점 신고·조치·공개 제도 시범사업
         → 화이트해커 기반 취약점 관리 체계
         ↓
[2026년] 차세대 재생에너지 인증고도화 사업 진행 (citation:10)
         → 풍력·태양광 KS 표준·인증 개발
         ↓
[2027.12.11] EU CRA 전면 준수 마감
         → 모든 요구사항 완전 준수 필요 (citation:5)
         ↓
[2027년] 보안 취약점 신고 제도 참여확대
         → 제도 설계·가이드라인 마련·배포

9.2 통합 대응 프레임워크

[1단계: 현황 진단]
  → 자사 제품의 EU CRA 적용 대상 여부 확인
  → 일본 TBT 대상 HS 코드 확인 (citation:2)
  → AI 시스템의 AI+ 신뢰성 인증 대상 여부 확인 (citation:1)
  → 전략물자 해당 여부 판정 (citation:3)
  → 탄소 검증 대상 품목 여부 확인 (citation:7)
         ↓
[2단계: 규제별 Gap Analysis]
  → CRA: SBOM, 취약점 관리, 보안 수명주기 Gap 분석 (citation:5)
  → 일본 TBT: JIS 규격 업데이트 대응 Gap 분석 (citation:2)
  → AI: 신뢰성 7대 요소 충족 여부 Gap 분석 (citation:1)
  → 전략물자: 수출통제 준수 여부 Gap 분석 (citation:3)
  → 탄소: MRV 체계 구현 여부 Gap 분석 (citation:7)
         ↓
[3단계: 시험인증 실행]
  → CRA 적합성 평가 (보안 시험·인증)
  → 일본 JIS 규격 기반 시험 성적서 확보 (citation:2)
  → AI+ 신뢰성 인증 취득 (citation:1)
  → 전략물자 판정·수출 허가 취득
  → KOLAS 공인 탄소 검증서 확보 (citation:7)
  → 재생에너지 KS 인증 (해당 시) (citation:10)
         ↓
[4단계: 지속적 관리]
  → 규제 변경 모니터링
  → 주기적 재검증·갱신
  → AI 모델 지속적 모니터링 (citation:1)
  → SBOM 실시간 업데이트 (citation:5)
  → 탄소 배출량 지속적 검증 (citation:7)

9.3 분야별 대응 우선순위

기업 유형 최우선 차선 3순위
IoT·스마트기기 수출기업 EU CRA 대응 (citation:5) 탄소 검증 AI 신뢰성 인증
AI 솔루션 기업 AI+ 신뢰성 인증 (citation:1) EU CRA 탄소 검증
압력용기·가스 설비 기업 일본 TBT 대응 (citation:2) EU PED 대응 탄소 검증
정보보호 기업 전략물자 수출통제 (citation:3) SOC 2·ISO 27001 EU CRA
에너지 기업 재생에너지 인증 (citation:10) 탄소 검증 EU CRA
반도체·전자 기업 탄소 검증 (CBAM) EU CRA AI 신뢰성 인증

10. 시험인증 브리핑 시리즈의 대장정: 1편부터 20편까지의 여정

10.1 시리즈 전체 구조

시험인증 브리핑 시리즈는 총 20편에 걸쳐 시험인증 산업의 전 영역을 다루었다:

회차 주제 핵심 키워드
1~3편 KC·CE·UL 기초 시험인증의 기본 개념, 국내·유럽·미국 인증 체계
4~6편 분야별 시험인증 전기·전자, 기계, 건축자재 등 분야별 시험
7~9편 글로벌 시험인증 비교 EU·미국·중국·일본 시험인증 제도 비교
10편 AI·디지털 전환 AI 시험 자동화, 블록체인 시험성적서, 디지털트윈
11편 우주 개발 조기 제어 위성 개발의 PoF-RBDO, 방사선 시험
12편 AI·LLM의 국방 적용 LLM 기반 신뢰도 산출, 사격통제장비 자가정비
13편 예측정비와 시험인증 융합 PdM, AI 기반 군수 지원, KIAT 로드맵
14편 2026 R&D 예산과 시험인증 35.3조 원 R&D, AI·반도체·에너지 분야별 수요
15편 탄소·보안·AI 新 3대 축 탄소 검증 MLA, EU CRA, AI 기본법
16편 국제적 통용성과 글로벌 전략 KOLAS MLA, EU CRA, 글로벌 인증 전략
17편 KOLAS 인정과 평가사 양성 KOLAS-R-007, 국방 분야 추가요건, 탄소 검증 교육
18편 EU CBAM과 LCA·PCF 탄소국경조정, 전과정평가, 제품 탄소발자국
19편 COTS Up-Screening과 방사선 시험 MIL-STD-810, TID·SEE, 우주 부품 시험
20편 글로벌 규제의 쓰나미 EU CRA 과징금, 일본 TBT, AI 신뢰성 인증, 전략물자 수출통제

10.2 20편의 공통 메시지

20편의 여정을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 메시지가 있다:

"시험인증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며, 장벽이 아니라 열쇠이다."

KC 인증이 국내 시장의 관문이듯, CE 마킹이 EU 시장의 관문이듯, UL 인증이 미국 시장의 관문이듯 — 모든 시험인증은 시장의 신뢰를 여는 열쇠이다. EU CRA의 과징금을 피하는 것도, 일본 TBT 규제를 충족하는 것도, AI 신뢰성 인증을 취득하는 것도, 탄소 검증서를 확보하는 것도, 모두 시험인증을 통해 가능하다.


11. 결론: 규제의 쓰나미 앞에서, 시험인증이 유일한 방주이다

2026년 하반기, 수출기업이 직면한 글로벌 규제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EU CRA는 최대 220억 원의 과징금으로 디지털 제품의 보안 책임을 강제하고 있으며 (citation:5), 일본은 용기보안규칙 개정을 통해 JIS 규격을 업데이트하고 시험·검사 절차를 조정하고 있다 (citation:2). 한국표준협회는 AI+ 신뢰성 인증을 발족하여 인공지능기본법 대응의 실질적 도구를 마련했고 (citation:1), 무역안보관리원은 정보보호 기업의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citation:3).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탄소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제도를 도입하여 탄소 검증의 국제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citation:7),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차세대 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itation:10).

이 모든 변화의 방향은 하나로 수렴한다: 시험인증의 역할 확대. 과거 시험인증이 '안전'만을 담당했다면, 이제는 '보안', '탄소', 'AI 신뢰성', '수출통제'까지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규제의 쓰나미 앞에서, 시험인증은 유일한 방주이다. CRA의 과징금을 피하고, 일본 TBT를 충족하며, AI 신뢰성 인증을 취득하고, 탄소 검증서를 확보하고, 전략물자 수출통제를 준수하는 것 — 이 모든 것이 시험인증을 통해 가능하다.

시험인증 브리핑 시리즈 20편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이 글이 시험인증 분야 종사자와 수출기업 실무자에게 2026년 하반기 글로벌 규제 대응의 실질적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


참고 자료 및 출처

번호 출처 URL
1 한국표준협회 AI+ 신뢰성(Trust) 인증 발족 https://www.ksa.or.kr
2 TBT 심층분석보고서 2026-1526 일본 용기보안규칙 개정 https://www.kotica.or.kr
3 무역안보관리원(KOSTI) 전략물자 수출통제 및 해외인증 세미나 https://www.instagram.com/hi_kosti/
5 EU CRA 위반 과태료와 기업 대응 체크리스트 (ICNWeb) https://icnweb.kr
6 TBT종합지원센터 CRA 안내 https://www.knowtbt.kr
7 제품 탄소배출량 검증기관 인정제도 도입 (국표원) https://www.kats.go.kr
9 KOLAS 시험성적서 안내 https://www.knab.go.kr
10 차세대 재생에너지 표준화 및 인증고도화 사업 공고 https://www.keea.or.kr
- KOLAS 한국인정기구 https://www.knab.go.kr
- ILAC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 https://ilac.org
- IAF 국제인정기구포럼 https://iaf.nu
- ISO/IEC 42001 (AI 경영시스템) https://www.iso.org
- ISO/IEC 23894 (AI 리스크 관리) https://www.iso.org
- ISO/IEC 17029 (검증기관) https://www.iso.org
- EU CRA 규제 (EU) 2024/2847 https://eur-lex.europa.eu
- 한국표준협회 https://www.ksa.or.kr
-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https://www.kisia.or.kr
- 무역안보관리원(KOSTI) https://www.kosti.go.kr
- 한국에너지공단 https://www.k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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