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물(건물) 유지관리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의 디지털 혁신 – IoT·AI·비대면 기술 동향

영구원(09One) 2026. 6. 17. 02:00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의 디지털 혁신 – IoT·AI·비대면 기술 동향


서론: 안전관리 패러다임의 전환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가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과거 안전관리가 안전요원의 육안 점검과 물리적 활동에 의존했다면(citation:3), 이제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스마트 계량 인프라(AMI), 드론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예방 안전' 체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citation:3).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방문 점검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사생활 보호 요구가 증가하면서(citation:4), 비대면 안전관리 기술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전희용 전무이사는 "비대면 안전관리 서비스 전환은 가스 사용시설의 안전관리 서비스 질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citation:1). 이 글에서는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에 도입되고 있는 핵심 디지털 기술들의 현재와 미래를, 현장 사례와 함께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1장. 가스 AMI(지능형 계량 인프라) – 안전관리 혁신의 핵심 기반

1-1. 가스 AMI란 무엇인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스마트 가스계량기와 양방향 통신망을 기반으로 원격에서 가스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검침하고 관리하는 지능형 계량 시스템입니다(citation:1)(citation:6). 기존의 아날로그 막식 계량기(Diaphragm Meter)가 단순히 사용량만 측정했던 것과 달리, 가스 AMI는 ICT 기술을 활용하여 무선검침, 정밀계량, 가스누출 실시간 감지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합니다(citation:6)(citation:7).

가스 AMI의 핵심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citation:6)(citation:7):

  • 스마트 가스미터(계량기): 기존 막식 계량기를 대체하는 디지털 계량기로, 사용량의 정밀 측정은 물론 가스누출 감지 센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 통신 설비(모뎀, DCU): 계량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무선 통신망을 통해 전송하는 중계 장치입니다. 현재 SK텔레콤의 LoRa 방식과 LG유플러스의 NB-IoT 방식이 적용되고 있습니다(citation:6)(citation:7).
  • 운영 플랫폼: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분석하고, 누출 알람 등 각종 정보를 도시가스사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입니다(citation:6).

1-2. 가스 AMI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

가스 AMI가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citation:6):

첫째, 원격검침입니다. 검침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의 사생활 보호와 검침원의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달성합니다. 특히 높은 외벽이나 담벼락 사이 등 기존에 검침이 어려웠던 난검침 지역 1만2,730세대에 AMI를 보급함으로써 원격검침을 통해 검침원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입니다(citation:6).

둘째, 실시간 안전관리입니다. 가스 누출 발생 시 누출 알람 → 플랫폼 → 도시가스사 SMS → 대응반 출동 → 조치의 단계를 통해 실시간 안전관리가 가능합니다(citation:6). 실제 제주도시가스의 경우 가스 AMI 설치 가구에서 미소유량의 누출 경보가 2건 발생했는데, 즉시 대응반이 출동하여 가스보일러 자체 및 연결호스에서 미소누출을 탐지하고 현장에서 조치한 사례가 있습니다(citation:6). 이는 기존의 주기적 방문 점검으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위험 요소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포착할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셋째, 에너지 효율 향상입니다.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citation:6). 월간 단위가 아닌 시간대별 사용 데이터를 분석하여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공급자 측면에서는 전체 수요가에 대한 부하관리와 공급설비의 효율화가 가능해집니다(citation:7).

1-3. 국내 가스 AMI 보급 현황

국내 가스 AMI 실증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기관으로,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며, 한국가스공사가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기술지원을 맡아 진행되었습니다(citation:6). 실증사업에는 서울(3,500대), 경기(4,500대), 강원(500대), 대구(4,000대), 광주(2,500대), 제주(15,000대) 등 6개 지자체가 참여하여 총 3만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되었습니다(citation:6).

2020년 11월말 기준으로 총 3만대 계획 중 61.8%에 달하는 1만8,552대가 설치되었으며(citation:6), 2021년 2월까지 나머지 1만1,448대가 추가 설치되어 3만대 보급 계획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제 CC 인증(국제 평가인증제도)을 획득한 신용카드용 보안 SIM 방식이 적용되어, 외부 네트워크 해킹 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안 체계도 갖추게 되었습니다(citation:7).

[질의회신 사례 1] 가스 AMI 설치 시 기존 계량기 처리 문제

Q: 저희 아파트에 가스 AMI 실증사업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 기존 가스 계량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계량기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A: 현행 법규에 따르면 가스계량기는 사용자(개별 수요가) 소유의 시설이지만, 관리 및 운영은 도시가스사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citation:7). AMI 설치 시 기존 계량기는 도시가스사와 협의하여 교체 설치가 이루어지며, 스마트 계량기의 공급자 자산화 방안 등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도시가스협회가 제도 개선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citation:6). 보다 정확한 사항은 관할 도시가스사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제2장. 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 시스템 – 지하 인프라의 실시간 감시

2-1. 삼천리의 IoT 기반 스마트배관망시스템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업계 최초로 2017년에 IoT 기반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을 도입하여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통신망을 통해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citation:3).

이 시스템의 핵심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citation:3):

  • 통합시설물관리시스템(GIS)과의 연계: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은 GIS와 연계되어 24시간 전 권역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망 상태를 관리할 수 있어, 안전관리의 정밀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 노후배관 집중 관리: 사고 위험도가 높은 30년 이상의 노후배관에 대해서도 24시간 원격으로 관찰·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예방 안전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 전 권역 확대 적용: 현재 삼천리 공급권 전역에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이 구축되어 도시가스 시설물의 안전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2-2. 삼천리의 첨단 안전관리 장비

삼천리는 스마트배관망시스템과 함께 다양한 첨단 장비를 개발·활용하고 있습니다(citation:3):

  • 차량형 가스누출검지기: 도보로 누출 검사가 불가능한 넓은 범위의 도로에 매설된 가스배관 누출 여부를 검사하며, 태블릿과 연동되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고 GPS를 통해 측정 위치·이동 경로 등 필수 데이터를 저장·송수신하여 검사 결과를 분석·관리합니다.
  • 레이저메탄검지기: 휴대용 검사장비로 안전요원들의 가스누출 점검에 이미 보편화되어 활용되고 있습니다.
  • 구조물 강도 측정기: 정압시설의 내진성능 진단을 위해 직접 개발한 장비입니다.
  • 차량용 원격 조종 보링기: 안전한 배관 작업을 위한 특수 장비입니다.

2-3. 경남에너지의 7가지 첨단 관제시스템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 공급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여, 지난해 종합상황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총 7가지 첨단 관제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citation:3).

주요 시스템은 다음과 같습니다(citation:3):

① SCADA 시스템 고도화: 기존 PC 기반에서 서버 기반으로 전환하여 정압기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SAP 및 GIS 등 관련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통합 운영이 가능해졌습니다.

② 통합지휘통제시스템(ACOM): 업계 최초로 개발된 25가지 사고유형별 표준 매뉴얼이 탑재되어 있으며,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원클릭 유선 통신이 가능하여 상황 공유 및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종합상황실이 사고 발생 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합니다.

③ 대형 LED 디스플레이: 374인치 대형 LED 디스플레이 화면과 HMI(Human-Machine Interface) 구현으로 주요 안전관리 항목을 메인 화면에 송출하여 상황 근무자가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④ 차량 위치관제시스템: GPS 기반으로 업무용 차량 위치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⑤ 진동·기울기 센서 감지 시스템: 미신고 굴착공사를 실시간 감지하기 위해 진동 및 기울기 센서를 62개소에 설치하여, 반경 10m 이내 이상 징후를 즉시 감지·경보하여 타 공사에 따른 가스사고를 예방합니다.

이와 함께 경남에너지는 사고 위험도가 높은 용접 기반의 응급 복구 방식을 대체할 수 있도록 '방산형 패드'를 자체 개발했으며, 가스공급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고도 일정 압력만 낮춘 후 배관 외부에 클램프를 부착하여 복구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굴삭기 부착 쐐기형 차단장치'도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citation:3).

[질의회신 사례 2] IoT 센서 설치에 따른 규제 문제

Q: 도시가스 배관에 IoT 센서를 설치하려면 별도의 인허가가 필요한가요? 또한 수집된 데이터의 관리 주체는 누구인가요?

A: IoT 센서를 활용한 배관 모니터링은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른 안전관리 활동의 일환으로, 도시가스사의 자율적 안전관리 범위 내에서 이루어집니다(citation:3). 다만 통신 주파수 사용, 개인정보(사용량 데이터) 수집·활용 등에 대해서는 「전파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을 준수해야 합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원칙적으로 도시가스사가 관리하며, 가스 AMI 플랫폼을 통해 수집·저장·전송되는 데이터는 양방향 통신을 통해 상호운용성이 확보된 상태로 관리됩니다(citation:7). 구체적인 사항은 관할 시·도 가스담당부서 또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3장. 비대면 상시 안전관리 플랫폼 – 서울도시가스의 혁신 사례

3-1.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제도적 기반 마련

서울도시가스가 개발한 '도시가스 사용가구 상시 비대면 안전관리 플랫폼'은 2024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제34차 신기술·서비스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특례지정을 받았으며(citation:4), 시스템 운영 테스트와 사후관리위원회의 최종점검을 거쳐 2025년 2월 1일부터 2년간의 실증에 들어갔습니다(citation:4).

이 실증사업은 현행 6개월 1회 주기로 시행하도록 규정된 대면 도시가스 안전점검을 실시간 데이터 기반 비대면 안전점검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citation:4). 이는 규제의 틀 안에서 새로운 기술을 실증하고, 궁극적으로 관련 법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입니다.

3-2. 시스템 구성과 실증 내용

실증 대상은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한화꿈에그린1차, 동아3차, 삼정그린코아 등 아파트 3개 단지 960세대이며(citation:4), 특례 지정 기업인 서울도시가스와 에스씨지그리드, 씨앤유글로벌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범사업을 운영합니다(citation:4).

시스템의 핵심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citation:4):

  • 가스누출점검 AMI(원격검침계량기): 가정 내 설치되어 가스 사용량과 누출 여부를 원격으로 감지합니다.
  • 복합가스경보기: 메탄가스와 일산화탄소를 동시에 검지하여, 기존 단순 가스누출 감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안전관리를 제공합니다.
  • PLC 통신망: IoT 기반 안전점검기기에서 발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PLC 통신망을 통해 서울도시가스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응합니다.

3-3. 자율 안전점검과 전문가 영상상담 서비스

서울도시가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율 가스안전점검시스템인 '전문가 영상상담 서비스'를 도시가스 모바일 플랫폼 '가스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citation:4). 이 서비스를 통해 가스사용자가 직접 모바일 영상 통화를 이용하여 자율적으로 안전점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안전관리의 주체를 사업자와 안전관리자에서 최종 사용자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김진철 서울도시가스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현행 방문점검 대비 상시-비대면 스마트 가스안전관리 플랫폼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NB-IoT, LoRaWAN 등 다양한 통신방식을 플랫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차세대 도시가스 안전관리에 대한 표준 원격 안전점검 시스템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citation:4).

3-4. 비대면 안전관리가 해결하는 핵심 문제

비대면 상시 안전관리 서비스가 해결하는 핵심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citation:4):

첫째, 방문점검 거부 문제입니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생관리에 대한 문제와 사생활 보호 요구 증가로 인해 방문점검 거부세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citation:4). 특히 여성, 고령 등 1인 가구 2,270세대에 AMI를 보급함으로써 사생활 침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citation:6).

둘째, 안전관리 공백 문제입니다. 현행 6개월 1회 주기의 방문점검 사이에 발생하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보완할 수 있습니다(citation:4). 이는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까지 가능하여 기존 방문점검에서는 불가능했던 상시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citation:4).

셋째, 검침원 근무환경 문제입니다. 원격검침으로 방문 없이 검침이 가능해져 검침원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됩니다(citation:6).

[질의회신 사례 3] 비대면 안전점검의 법적 유효성

Q: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에서는 6개월마다 방문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비대면 안전점검으로 대체해도 법적으로 인정되나요?

A: 현재 서울도시가스의 비대면 상시 안전관리 플랫폼은 ICT 규제샌드박스 특례지정을 받아 2025년 2월부터 2년간의 실증사업이 진행 중입니다(citation:4). 실증을 통해 현행 방문점검 대비 안전관리 효과가 입증되면, 관련 법규 개정을 통해 비대면 안전점검이 제도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실증 특례 적용 범위 내에서만 비대면 점검이 가능하며, 일반적인 경우에는 현행법에 따른 방문 점검을 준수해야 합니다.


제4장. 종합안전관리시스템(TSMS)과 원격 관제 기술

4-1. ICT 기반 통합안전관리시스템의 보편화

전국 34개 도시가스사는 이미 ICT 기반의 TSMS(통합안전관리시스템)를 구축하여 24시간 운영 중이며(citation:3), 위기관리시스템(GPS), 원격제어 기능인 SCADA 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citation:3). 이러한 시스템 현대화로 지하 매설 배관은 물론 정압기 등 각종 공급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citation:3).

4-2. SCADA 시스템의 역할과 진화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은 원격지의 시설물을 중앙에서 감시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도시가스 분야에서는 정압기의 압력·유량·밸브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원격 제어를 가능하게 합니다(citation:3).

경남에너지는 기존 PC 기반 SCADA를 서버 기반으로 전환하여 시스템의 안정성과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SAP 및 GIS 등 관련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 운영 체계를 완성했습니다(citation:3). 이처럼 SCADA 시스템은 단순한 원격 감시에서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4-3. GIS 기반 지하시설물 관리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는 지리적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도시가스 분야에서는 전국에 매설된 12만km 이상의(citation:3) 배관망의 정확한 위치, 관경, 매설 깊이, 시공 일자, 재질 등의 정보를 공간 데이터로 관리합니다.

특히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과 같이 도시가스 중압배관과 인접한 타 공사 현장에서(citation:3), GIS를 활용하면 지하매설배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여 타 공사에 의한 가스배관 손상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방 안전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4-4. 정압기 원격 관리와 이상 감지

전국에 설치된 약 6,140개의 정압기(citation:3)는 도시가스를 고압에서 사용 압력으로 낮추는 핵심 시설입니다. SCADA 시스템과 연계된 정압기 원격 관리를 통해 압력 이상, 밸브 고무판 열화, 누출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대응반이 출동하는 체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질의회신 사례 4] TSMS 구축 비용과 정부 지원

Q: 중소규모 도시가스사도 TSMS를 고도화하고 싶은데,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도시가스업계는 민간기업 중심의 예방 안전관리를 고도화하고 보편화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제도개선을 통한 규제완화, 현실성 있는 인센티브 제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citation:3). 정부와 관리감독 기관은 예방 안전에 투자를 늘리는 기업에 다양한 지원과 적절한 보상 차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citation:3). 구체적인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또는 한국도시가스협회에 문의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제5장. AI와 빅데이터 – 예측 가능한 안전관리로의 진화

5-1. AI 기반 위험 예측 시스템

도시가스 안전관리에서 AI 기술의 활용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첫째, 배관 상태의 예측 분석입니다. IoT 센서에서 수집되는 배관의 압력, 온도, 진동, 부식도 등의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입니다. 삼천리의 스마트배관망시스템이 30년 이상 노후배관의 24시간 원격 관찰 체계를 구축한 것도(citation:3), 향후 AI 기반 예측 분석과 결합되면 더욱 정밀한 예방 안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가스 누출 패턴 분석입니다. 가스 AMI에서 수집되는 압력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량기 누출을 판단하는 기법이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개발되고 있으며(citation:1),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누출 위험이 높은 시설과 시점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5-2. 사고 빅데이터 관리 체계

사고 원인·장소별 정보 시스템 구축을 통한 체계적 관리·활용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과거 발생한 가스사고의 유형, 원인, 발생 환경, 대응 결과 등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면, 유사한 조건의 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선제적 예방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5-3. 가스 AMI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권영민 수석은 "가스 AMI 기술 동향" 발제에서 가스 AMI 빅데이터 플랫폼의 개요, 추진 전략 및 활용 방안, 실증사업 사례 등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citation:1). 가스 AMI를 통해 수집되는 방대한 사용량·안전 데이터가 빅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되면, 개별 세대 수준의 안전관리는 물론 지역별·시간대별 위험 패턴 분석, 수요 예측, 공급 최적화 등 다양한 부가가치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citation:1).


제6장. 산업 에너지 모니터링과 도시가스 안전관리의 융합

6-1. 산업 시설의 에너지 모니터링 필요성

모든 형태의 비즈니스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며, 산업 에너지 모니터링은 필수적입니다(citation:2). 대형 건물·공장에서는 도시가스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원이 복합적으로 사용되므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통합적 모니터링 시스템이 요구됩니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하여 시설 요금과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줄 뿐만 아니라(citation:2), 에너지 소비와 그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지원합니다(citation:2).

6-2. ISO 50001과 체계적 에너지 관리

제조 에너지 관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국제적 방법론으로 ISO 50001이 있습니다. 이 표준은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 절차, 도구, 기술에 대한 요구사항을 규정하며(citation:2), Plan-Do-Check-Act(계획-실행-확인-조치) 개선 프레임워크를 사용합니다(citation:2).

도시가스 사용시설의 안전관리와 에너지 효율 관리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량의 급격한 변화나 비정상적 패턴은 잠재적 안전 문제의 신호일 수 있으며, 통합적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6-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중요성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면 계획과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citation:2). 예를 들어 특정 공정에서 가스 사용량을 임의로 줄이면 다른 공정의 전기 사용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등 예기치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citation:2). 에너지 관리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잘못된 조치를 방지하고,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의사결정이 가능해집니다.


제7장.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안전관리

7-1. 드론을 활용한 배관 순회 점검

드론(Drone) 기술은 도시가스 배관의 순회 점검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citation:3). 지상에서 사람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산악 지역, 하천 횡단 구간, 농촌 지역 등의 매설 배관에 대해 드론을 활용하면 효율적이고 안전한 점검이 가능합니다. 다만 도시 지역에서의 드론 비행은 공항 반경 9.3km 이내 비행 금지, 고도 150m 이상 비행 금지, 광화문 일대 반경 3.7km 이내 비행 금지 등 각종 법적 제한이 있으므로(citation:5), 사전에 드론원스톱을 통한 신고 절차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7-2. 가스누출검지기의 발전

도시가스 안전관리에서 가스누출검지기는 핵심 장비로서, 과거 도보 중심의 육안 점검에서(citation:3) 현재는 차량형 가스누출검지기, 레이저메탄검지기 등 다양한 첨단 장비로 발전했습니다(citation:3).

차량형 가스누출검지기는 태블릿과 연동되어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고 GPS를 통해 측정 위치와 이동 경로 등 필수 데이터를 저장·송수신하여 검사 결과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citation:3). 이러한 기술 발전은 안전관리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제8장. 해외 사례와 우리나라의 위상

8-1. 글로벌 스마트 가스미터 보급 현황

가스 AMI는 이미 미국, 일본,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citation:7).

미국은 가스뿐만 아니라 전력, 수도 사업 부문과 융합하여 스마트미터 보급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보급률은 약 30~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citation:7).

일본은 지진 등의 재해에 대한 안전성 강화 측면에서 일찍이 스마트 가스미터 개발을 추진하여, 2018년 이래로 초음파 스마트가스미터 보급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citation:7).

유럽은 EU를 중심으로 스마트 가스미터 보급 관련 지침을 발표하고 각 회원국에 경제성 분석 방법론을 제시하여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citation:7), 가스 부문의 경제성이 긍정적으로 제시된 국가가 많지 않아 전력 중심의 보급이 우선 진행되고 있습니다(citation:7).

8-2. 우리나라의 글로벌 위상

우리나라는 가스 AMI 실증사업을 통해 3만 가구 규모의 실증 데이터를 확보하고(citation:6), 양방향 통신, 누출 알람 등의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계량기를 3개 업체에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citation:7), SK텔레콤(LoRa)과 LG유플러스(NB-IoT) 두 가지 통신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등(citation:6)(citation:7)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도시가스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비대면 상시 안전관리 플랫폼 실증(citation:4)은 전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존 규제 체계와 새로운 기술의 조화를 모색하는 제도적 혁신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제9장. 디지털 전환의 과제와 발전 방향

9-1. 기술 발전과 제도 간의 격차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기술 발전에 비해 관련 규정과 제도가 뒤처진다는 점입니다. 현행 「도시가스사업법」은 6개월 1회 방문 안전점검을 기본으로 규정하고 있어, 비대면 상시 안전관리 기술의 법적 인정 범위가 제한적입니다(citation:4). 서울도시가스의 규제샌드박스 실증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관련 법규 개정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9-2. 투자 비용과 중소기업 문제

막대한 투자가 수반되는 첨단 안전관리 시스템을 34개 모든 도시가스사가 동일한 수준으로 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citation:3). 선두기업들이 구축한 시스템과 기술을 중소 도시가스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현실성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citation:3).

9-3. 데이터 표준화와 보안

가스 AMI에 대한 단체표준 제정 및 인증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citation:7). 다양한 계량기 업체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데이터가 상호운용성을 확보하려면 통일된 데이터 표준이 필수적이며, 국제 CC 인증을 획득한 보안 SIM 방식 등 강력한 보안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citation:7).

9-4. 인력 양성과 변화 관리

디지털 기술 도입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물리적 점검 활동에서 데이터 분석·판단, 시스템 운영·관리, 비상 상황 대응 등으로 업무 영역이 전환되고 있으므로, 이에 맞는 전문 인력 양성과 기존 인력의 재교육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9-5. 예방 안전에 대한 인식 전환

사고 발생 후 신속한 복구보다 가스공급시설물에 대한 위험 예측과 철저한 예방 안전으로 안전 문화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습니다(citation:3). 예방 안전은 사고 대응보다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 수 있지만,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길이기 때문입니다(citation:3).


결론: 디지털 기술이 열어가는 안전한 도시의 미래

도시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의 디지털 혁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가스 AMI를 통한 실시간 누출 감지(citation:6), IoT 기반 스마트배관망 시스템(citation:3), 비대면 상시 안전관리 플랫폼(citation:4), AI 기반 위험 예측 분석 등 이미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기술들은 안전관리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한국도시가스협회 전희용 전무이사의 말대로, "비대면 안전관리 서비스 전환은 가스 사용시설의 안전관리 서비스 질적 향상을 이끌 것"입니다(citation:1). 동시에 민간과 정부, 기술과 제도가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디지털 기술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이 시대 안전관리의 핵심 과제입니다.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도시가스 중압배관과 인접한 위험 상황을 관할 도시가스사의 신속한 현장 안전조치로 가스폭발과 같은 2차 대형 사고를 막아낸 사례(citation:3)는, 기술과 시스템 그리고 사람의 역량이 결합될 때 예방 안전이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선진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확산되어, 기술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아래는 본 글에서 인용한 주요 출처와 웹사이트 주소입니다:

  1. 한국도시가스협회, 비대면 사용시설 안전관리 기술 혁신 세미나 개최 — 투데이에너지, https://www.todayenergy.kr (2025년 8월 보도) (citation:1)

  2. 산업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의 이점 및 ISO 50001 구현 가이드 — dataPARC, https://www.dataparc.com (citation:2)

  3. 도시가스 안전관리 현 수준과 트렌드 기획보도 — 가스신문, https://www.gasnews.com (2025년 5월 합동취재) (citation:3)

  4. 서울도시가스, 차세대 도시가스 표준 원격 안전점검시스템 제시 — 이투뉴스, https://www.e2news.com (2025년 2월 보도) (citation:4)

  5. 서울시 드론 비행 제한·금지 안내 — 서울시 안전뉴스, https://news.seoul.go.kr/safe (citation:5)

  6. 가스 AMI 보급사업 속도, 3만대 보급 완료 — 에너지신문, https://www.energy-news.co.kr (2021년 1월 보도) (citation:6)

  7. 도시가스 AMI 구축사업 본격 시작 — 에너지플랫폼뉴스, https://www.e-platform.net (2020년 5월 보도) (citation: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