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국토면적은 한국의 5배로 상당히 큰 나라다.
이렇게 큰 나라에서 발달하는 교통편은 항공기의 국내선, 기차 그리고 버스 편이다.
항공기는 많이 타보았고... 버스는 좀 불편하고(화장실이 달려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침대칸이 있는 슬리핑 기차를 아이들과 이용하기로 했다.
티켓예매는 태국철도청에서 예매가능!
https://dticket.railway.co.th/DTicketPublicWeb/home/Home
การรถไฟแห่งประเทศไทย
dticket.railway.co.th
이번에 이용한 기차 편은 치앙마이에서 방콕, 방콕에서 치앙마이 2번 이용했다.
(치앙마이 -> 방콕 편) 치앙마이에서 18시에 출발하여 방콕에 6시 50분에 도착하는 기차 편!! 2등석으로 구입
(방폭 -> 치앙마이편) 방콕에서 20시 5분에 출발하여 치앙마이에 8시 40분에 도착하는 기차 편 1등석으로 구입
* 치앙마이는 역명이 치앙마이이지만 방콕은 방콕역이 아니라 "Krung Thep Aphiwat역"이며, MRT라인 "Bang Sue역" 연결되어 있다.
치앙마이-방콕, 방콕-치앙마이 슬리핑 기차는 사전 예매가 필요합니다. 사람들이 몰리는 기간에는 예약이 빠르게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안내되는 블로그에서 1개월 전에 예매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1개월이 아니라 180일 전 즉 6개월 전부터 예매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행하는 시점인 새해초는 다르게 티켓사이트가 오픈되었습니다.
(새해가 시작하는 시기에는 4개월 전에 티켓 예매가 오픈되었습니다.) )
지금 예매사이트를 확인하니... 6개월 후 기차를 예매가 오픈되었네요.
https://www.thaitrainguide.com/tickets/
How to Buy Train Tickets in Thailand 2025
In the past, if you wanted to buy train tickets, you had to go to your local railway station. However, this wasn't useful for people who lived outside of Thailand and wanted to buy tickets
www.thaitrainguide.com
태국 슬리핑 기차는 기존 한국기업 "대우"에서 제조한 기차를 이용하였으나, 2016년 중국 CNR 기업으로부터 115대를 구입하여 새로운 슬리핑 기차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형 슬리핑 기차는 대우, 신형 슬리핑 기차는 CNR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대우는 표기 안되었지만... CNR이라는 문구는 보입니다. 기차 제조사를 표시되는 경우가 적어서... 보통 기관차 번호로 표시하는데, 신형 CNR 기차는 9번, 10번이고, 구형 대우는 13번, 14번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동일한 1등석이라도 신형이 가격이 비싸죠?ㅎㅎ
그래서 저는 구형 슬리핑 기차인 대우를 1등석, 신형 슬리핑 기차인 CNR을 2등석 이용해 보았습니다.
슬리핑 기차에 대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thaitrainguide.com/trains/cnr-sleeper/
Guide to the new CNR Sleeper Carriages in Thailand
In 2016, the State Railway of Thailand purchased 115 new sleeper carriages from China CNR Corp. The new cars included nine first-class sleeping carriages, 88 second-class sleeping carriages, nine restaurant carriages, and nine power cars
www.thaitrainguide.com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는 신규 2등석 슬리핑 기차 이용후기!
(치앙마이 18시 출발, 방콕 06시 50분 도착)
대략 1시간 전 치앙마이역에 도착했습니다. 치앙마이역... 한국의 시골마을 역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시골의 기차역하면 김제역? 정도라고 생각이 되네요. 다들 김제역이 무슨 역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 정도의 시골풍이 나는 역입니다.
치앙마이역 앞에 세븐일레븐에서 먹을거리와 그 길 건너기 로티 판매접에서... 로띠 간식으로 2개 구입!!
아마, 태국에서 장거리 기차를 타보신 분이라면... 기차 승무원의 느낌이 사뭇 한국과 다르다고 느낌이 드셨을 겁니다.
무슨 군인 느낌이랄까? 티켓 검사하면서 깜놀!ㅎㅎ
지난 구형 슬리핑 기차와 다르게... 기차가 정말 신식이더군요.
신식이라고 해도 한국의 KTX나 SRT의 고속열차와는 비교조차 안 되는 기차이지만.. ㅎㅎ
2001년에 상장폐지 된 대우에서 생산된 기차를 태국에서 만날 거라는.... 암튼 구형 기차는 정말!!! 구형임!ㅋㅋㅋ 구형기차 타고서... 아내와 큰아이 감기에 몸살 걸려서 치앙마이 병원을 다녔던..... 암튼! 구형기차는 피하시는 게 좋음!
나 혼자 여행한다면.. 어느 기차를 타든 상관없는데..... 가족과 탑승이라면 구형기차는 피하는 게 좋음(그 무궁화와 비교해도 상당히 떨어지는 수준임)
ㄷ
2등석은 좌석이 개인마다 하나씩 앉을 수 있는 좌석이라 참 괜찮더군요. 개인 케리어는 본인의 좌석 아래 짐칸에 보관하면 분실 우려도 없고!!
기차는 6시 출발! 태국의 일몰시간이 6시 20분쯤이니... 출발하면서 일몰이 되고, 도착하면서 일출이니.... 분위기는 괜찮음!
화장실은 깔끔함!
뭐니 뭐니 해도 세면대가 화장실 외부에 있어서 양치질이나 세수하기 좋음!
그리고 출입문이 자동문이다. 기차의 출입문은 당연히 자동문이라 생각하겠지만.... 기존 구형 슬리핑 기차는 수동문이다. 그 수동문도 잘 닫히지 않아서, 외부 소음이 그대로 들어와서 너무 시끄럽다.ㅎㅎ
식당칸으로 향했는데!!
식당칸이 상당히 깔끔하다. 그 구형 식당칸은... 외부 창문이 오픈형이라.... 암튼! 음식을 하나 사 먹고 싶어서... 너무 위생상 안 좋아 보여서 안 사 먹었던 기억이!
음식 메뉴는 구형/신형 슬리핑기차 동일하더군요.
이제 출발시간!!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는 슬리핑기차!! 차량은 10번이고, 카 번호는 9번 칸입니다.
좌석을 침대칸으로 변경은 요청하면 바로 만들어 주시는데.... 만드시는 분의 손놀림이 생활의 달리에 나올법한 손놀림을 보여주시더군요.
암튼 빠르게 침대칸으로 변신!!
대략 기차 6시 출발해서 8시쯤 모두 침대칸으로 변신했더군요.
그리고, 침대는 내일 새벽 5시쯤 복귀된다고~~
순식간에 좌석이 침대칸으로 변신!!
침대칸이 아늑하니 괜찮음!
커튼을 치면 잠자기도 괜찮음!
아이들은 잠이 아니라.... 최근에 넷플에서 재미나게 방영되는 증중외상 센터 정주행!
새우볶음밥을 하나 주문해서 맛보려고 했지만!! 매진이 되었다고 한다.ㅎㅎ
그래서, 치킨밥으로 하나 주문! 가격은 190밧!! 가격은 시중에 판매되는 음식과 비교하면 비싼 편이지만!! 슬리핑 기차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맛보기 위해 하나 주문!
뭐 나쁘지 않았음!!
아이들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음!! 나 혼자 거의 다 먹었음... 아이들이 먹고 싶다고 주문했는데, 안 먹어서 배부를 내가 먹음;;
대략 2시간쯤 지났는데.... 한참을 기차가 달릴 거 같은데... 얼마 안 왔더군요.
앗!! 기차의 속도는 대략 50~80km/h 달린다. 너무 느리다. 기차는 120km/h 달린다고 하지만... 철길이 그렇게 고속구간이 아닌가 보다. 참고로 태국은 철도의 폭이 좁은 협궤를(철도 폭 1,000mm) 사용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표준궤(철도 폭 1,435mm, 마차폭)를 사용한다. 한국을 일본이 최초 철길을 깔았고.... 표준궤를 이용해야 수탈하기 좋으니, 표준궤 설치... 태국은 강대국인 중국과 다른 철도폭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구형 슬리핑기차는 에어컨 조절이 안되어서 너무 춥게 기차를 타고 왔었는데... 이거는 에어컨이 그렇게 춥지가 않다. 더욱이 커튼을 치면, 찬바람이 안 들어오니.. 최고!
이제는 자야 할 시간이다. 양치하고 잠자리로!!
저녁 9시쯤 지나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잔다.
슬리핑 기차를 자려고 타셨나 보다. 너무 일찍 잔다.ㅋㅋ
기차는 중간중간 정차역이 많다.
이제 거의 도착이다. 아유타야역이니... 대략 1시간이면 도착이다.
어제와는 반대로 침대를 좌석으로 변경해 주신다.
생활의 달인의 몸놀림으로 변경~~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이 말이 아니다.ㅋㅋ
가볍게 준비하는 조식!!ㅎㅎ
이제 도착이다.
치앙마이역에서는 기차와 하 차장의 높이 차이로 인하여 짐을 싣고 할 때 힘들었는데, 방콕은!!
새로 구축한 역이라 그런지... 이런 단차가 없다.
이제 방콕 도착이다.
방콕 숙소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지금 시간은 오전 7시....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
이 많은 짐을 가지고 어디를 가지??
아참!! 방콕에 도착하니 미세먼지로 인하여 대중교통이 무료라고 한다.
MRT역에 도착하니, 무료 티켓(동그란 토큰)을 나누어 주신다.ㅎㅎ 아싸!!
https://www.ytn.co.kr/_ln/0104_202501250436495307
태국 방콕, 대기오염 비상...휴교령에 대중교통 무료 비상조치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태국 방콕에서 350개 이상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조치에 들어갔습니다.현지 언론들은 "방콕교육청이 5년 만에 최악인 대기 질 상태를 ...
www.ytn.co.kr
아침을 먹어야 하니... 기차역과 가까운 오또 커 시장으로 향했다.
지난번 아침 식사를 맛나게 했던 장소라서!!ㅎㅎ
https://maps.app.goo.gl/XY2vu4FLvZPSa9DDA
어떠꺼 시장 · 101 Kamphaeng Phet Rd, Chatuchak, Bangkok 10900 태국
★★★★☆ · 농산물 직판장
www.google.co.kr
치앙마이에서 방콕!!으로 향하는 슬리핑 기차를 이용해 보았다.
신형 CNR 기차라서 그런지 괜찮다.
구형은.... 너무 별로였는데..ㅎㅎ
구형 1등석 슬리핑 기차에 대해서도 후기를 남겨야겠다.ㅎㅎ
'るろうに 이야기 > 태국(한달살기, 25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마이 이발소 이용 후기! (0) | 2025.02.20 |
---|---|
방콕 어떠꺼 시장(OR TOR KOR MARKET) 방문 후기! (0) | 2025.02.19 |
치앙마이 죽집(나이또 죽집) 후기! (0) | 2025.02.18 |
치앙마이! 분위기 좋은 카페?(Cafe de Sot) 후기! (0) | 2025.02.17 |
태국 4번째 숙소(Ramada by Wyndham Bangkok Sukhumvit 87) 후기! (0) | 20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