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금정 텐웬(중식당) 후기

영구원(09One) 2022. 4. 29. 05:00
예전에 짬뽕을 맛보러 자주 방문하였던 중식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완화로 인하여 지인과 저녁식사를 위해 방문한 중식당 후기입니다. 

지인과 짬뽕이 아닌 저녁식사와 함께 술 한잔 마시려고 방문한 중식당입니다. 예전에 짬뽕을 자주 먹었던 중식당으로, 오늘은 술을 마셔야 하기에 요리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지인이 평소 좋아하는 요리인 양장피로 주문했습니다. 양장피 사이즈는 "소", "중"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중 사이즈로 26,000원 하나 주문했습니다. 

요리를 주문하면, 바로 나오는 군만두!!! 서비스로 요리를 나오는 사이 맛볼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이 나옵니다. 군만두가 나오고 곧바로 본 메뉴 양장피가 나오더군요. 

중식당에서 양장피를 먹을 때 항상 느끼는 갬성? 이..... 겨자소스를 넣고 비비면, 이 요리가 개밥?(죽탕) 느낌이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겨자 소스를 소분 접시에 담아서, 음식을 조금씩 담아 맛보았습니다. 허걱!!! 겨자 소스가 중화되지 않아, 입에 닿는 순간!!! 너무 강한 매콤함이 느껴 저 기침이 엄청 나오더군요.ㅎㅎ

다른 중식당의 양장피는 중앙의 볶음이 없는데, 여기에서는 중앙의 볶음이 있어서 안주거리로 제격이더군요. 

중앙의 볶음요리를 어느 정도 맛보고, 강렬한 소스를 넣고 비비고, 비비고~~~ 채소의 해산물의 물기로 소스는 중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썩인 양장피를 한 젓가락 듬뿍 맛보았습니다. 허걱!!! 겨자 소스가 너무 강렬해!!! 술로 막걸리를 마셨는데, 막걸리가 확 다라 나는 겨자소스!!! 너무 강렬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지만, 중간중간 톡 쏘는 겨자소스가 손이 계속 가게 되더군요. 

중식당의 주류는 도수가 높은 중국술을 어울리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한국 전통주!!! 막걸리를 자주 마십니다. 친구는 한국 전통 위스키? 소주를 자주 마시는데, 중식에는 역시 막걸리!!ㅎㅎ

요리로 술 한잔 하고 후식으로는 짬뽕!!! 요리로 이미 배가 불렀지만, 후식을 맛봐야 되겠죠.ㅎㅎ 그래서 짬뽕, 텐웬에서는 예전에 자주 방문하여 짬뽕을 종종 맛보았는데, 역시 짬뽕!! 최고

짬뽕의 싱싱한 오징어!!! 그리고, 식감이 살아있는 양파!!

지인과 함께 가볍게 맛본 중식과 술 한잔!!! 시작은 가볍게 시작하였지만, 마지막은 중식의 종점! 짬뽕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중식당의 요리도 그렇게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고, 짬뽕도 평균 이상의 맛을 유지하는 중식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