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강원도 짬뽕은 어떤 맛일까?

영구원(09One) 2023. 3. 6. 05:00
강원도 동해 중앙시장에 위치한 중식당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중앙시장에 생선구이 백반집에 방문하려고 하였으나....
주인장 사정으로 휴무;;; 급하게 중식당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동해 중앙시장에 위치한 중식당!!! 식당명이 율짬뽕~ 방문하여 짬뽕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은 8,500원으로... 무난난 가격 때이지만, 시장에 위치한 중식당 가격으로는 약간 비싸게 느껴지는 가격이었네요. 그리고... 식당을 찾기 위해... 중앙시장을 걸어 다니며... 시장에 중식당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식당이 있었고... 식당 규모가 다른 식당에 비해서 상당히 큰 규모로 운영하고 있더군요. 

 

 

주문한 짬뽕이 나왔는데..... 짬뽕 위 생파채가 올려도 있고, 그 위 후추가 부러져 있더군요. ㅎㅎ 후추... 상당히 많은 양이 뿌려져 약간 당황했습니다. 후추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많이 뿌려진 짬뽕은 근래에 찾아보기 힘든 비주얼이었습니다. 

 

 

늦은 점심에 찾아간 식당에 꽤 많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시더군요. 대부분 짬뽕을 드시고... 그리고, 사이드 메뉴로 탕수육을 드시는데... 짬뽕도 양이 꽤 많아서, 추가 탕수육은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짬뽕 국물은.... 진한 고기육수, 면발은 쫄깃한 얇은 면발이 꽤 맛이 좋았습니다.

 

 

고기와 오징어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서... 짬뽕을 먹는 내내 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짬뽕 국물이 맛이 좋아, 공깃밥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공깃밥은...... 양이...... 반절도 안 되는 공깃밥이 나오더군요. 

 

 

반공기 정도의 밥을 짬뽕에 말아서, 한입 맛보았는데... 국물은 밥과 정말 잘 어울리더군요.  어느 순간 짬뽕 국물은 순삭..... 그릇의 밑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짬뽕을 다 먹고서... 다른 테이블 탕수육을 보는데.... 양파 비슷한 고명? 이 많이 올려 저 있었는데... 고명이 양파가 아닌!!! 강원도 배추가 올려져 있더군요. 주방에서 서빙하는 테이블에는 썰어진 배추가 많이 있었는데.. 탕수육이 나오면, 배추를 올리고, 소스를 뿌려 나가는 거 같더군요. 탕수육과 배추? 조합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손님들은 남김없이 싹 탕수육을 드시더군요.

 

 

강원도 동해 중앙시장에 위치한 율짬뽕! 짬뽕 위 고명으로 올려진 생파채 그리고 후춧가루!
국물은 밥과 잘 어울리는 국물육수의 진한 맛!
배추와 탕수육은 맛남의 현장(탕수육.. 주문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