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금속공예(은팔지&목걸이) 체험 후기

영구원(09One) 2022. 10. 16. 05:00
전주 한옥마을에 금속공예 체험을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한옥마을은 근처 칼국수를 먹으러 자주 방문하는 곳인데...
아이와 함께 기념품? 제작하려 방문하게 되었네요.ㅎㅎ

 

 

보석 중 "은"을 이용한 금속공예!!! 팔지, 반지, 목걸이를 직접 만들고 소장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소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체험 프로그램을 누가? 이용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체험이 끝나고... 생각이 바뀐 장소이네요.ㅎㅎ

 

 

체험에 앞서 아이들은 체험공간 한옥에 있는 고양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더군요.ㅎㅎ  체험 장소에는 대부분 연인들이 많이 방문하여 커플링 제작을 많이 하시더군요. 나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였기에... 아이가 만들고 싶어 하는, 팔지...... 그리고 목 걸 리를 만들고 싶다 하더군요.  하나만 체험하려 했으나.... 2개를 진행하게 되었네요.ㅎㅎ

 

 

체험비용은 목걸이 6만 5천 원이고 팔지가 4만 원이더군요. 체험하는 종류에 따라 약간 금액의 차이가 있더군요. 아이가 선택한 목걸이 펜던트가 좀 큰 제품이라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좀 나가더군요.ㅎㅎ

 

 

우선 팔지의 펜던트 제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손으로 이요하는 줄을 이용하여 은의 마구리면을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이는 나름 재미가 있었는지.... 쇠줄을 이용하여 쓱쓱 싹싹 마무리면을 가는 작업을 하더군요.ㅎㅎ

 

 

펜던트에 새길 문구는 알파벳에서 찾아서 준비해 줍니다. 펜던트 사이즈에 따라 들어가는 문구 수량이 정해져 있어... 적절하게 원하는 문구를 고려하여 준비해 둡니다. 

 

 

팔지의 펜던트 문구까지 만들어 주었으니... 이제는 마무리? 가 아니라..  진짜 마무리는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마무리를 해주시는데.... 처음에 골랐던 펜던트 모양이 사각인데... 사각으로 만들어 드리는지? 아니면.... 현재 모양을 유지하며 마구리만 부드럽게 만드는지 물어보시더군요.ㅎㅎ 그래서.... 너무 사각이면 부자연스러우니? 현 모양을 유지한 상태로 마무리를 요구했습니다.

 

 

손목 팔지 다음으로 만들게 된 공예? 는 목걸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목걸이는 기다라한 은 덩어리를 정사각형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더군요. 바닥이 평평한 망치를 가지고 둑 딱 둑 딱!! 두드려서 만들어 줍니다.

 

 

그 목걸이 펜던트를 만드는 사이... 손목 팔지 펜던트의 구멍 작업을 진행에 주었습니다. 구멍은 수작업용 드릴을 이용하여 구멍 작업을 해주는데.... 이 구멍 작업이 쉽게 뚫리진 느 않더군요. 드릴의 날이 약간 비스듬하게 있으면 날이 잘 들어가지 않아... 정확히 수직을 맞추어 뚫어주어야 구멍이 들어가더군요.ㅎㅎ 목걸이 펜던트도 구멍 작업~ㅎㅎ

 

 

팔지 펜던트의 문자는 글자 모양의 도구와 망치를 이용하여 문구를 삽입하였다면, 목걸이 펜던트의 문구는..... 기존 도구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하여 만들더군요. 목걸이 펜던트 폭이 그리 넓지 않아... 레이저를 이용해야 작업이 가능하겠더군요.ㅎㅎ

 

 

 

펜던트의 문구를 모두 삽입하였다면 마무리 단계!!! 목줄과 팔 줄을 선택해 주어야 합니다. 펜던트와 어울리는 줄을 골라주면~ 이제 손목에 맞추어 줄을 조절해 주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팔지와 목걸이 펜던트가 약간 삐툴 삐툴하기는 하지만.... 직접 만든 제품이라... 이러한 삐뚤함은 제품의 하자라는 느낌보다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이러한 체험을 많이 하는 것일 수도!

 

처음에는 은으로 제품을 만드는 프로그램? 가격도 만만치 않아...
이런 프로그램을 누가 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이가 직접 팔지/목걸이 만들어 착용해보니(많은 도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이 제품이라 그 어떠한 제품보다 더 애착이 가는 보석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