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스의 "단밤"이 있다면 전주에는 밤빛!

이태원 클래스에 단밤이 있었다면, 전주에는 포차의 해성? 밤빛이 있습니다. 저녁에 즐겼던 포차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자 합니다. 

 

 

달달한 저녁에 술 한잔 마시기 위해 방문한 포차입니다. 술이라기보다는 술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하여.... 시원한 사이다 한잔 마신 식당으로.... 식당 입구에는 메뉴판이 보이는데, 포차와 안 어울리는 등갈비? 가 베스트라고 적혀 있더군요.ㅎㅎ

 

 

포차의 운영시간은 저녁 1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데.. 메인 메뉴가 등갈비!!!? 뭔가 이상하다?? 포차의 메인 메뉴가 등갈비라니.... 이건 뭐 식사를 해야 할 듯한 분위기? 하지만, 저녁 식사를 이미 든든하게 먹은 뒤라... 식사 메뉴는 필요 없고, 가벼운 안주로 먹태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벼운 먹태 하나 주문했는데... 먹태 비주얼이 상당히 괜찮더군요. 먹태의 최악은 식감이 눅눅하여 질긴 느낌인데, 이 먹테는 바삭하여 식감이 괜찮더군요. 더욱이 저 소스... 마요네즈 소스인지? 아니면 무슨 소스를 만드신 거 같은데... 달달하니 맛이 괜찮았고, 고추를 함께 썩어 먹으니 매콤 달콤한 먹태와 환상 소스가 되더군요. 

 

 

전주에서 먹태로 유명한 전일 슈퍼가 있는데.... 전일 슈퍼와 비교하면... 밀리기는 하지만(전일 슈퍼는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황태.... 아 먹태가 아니구나ㅎㅎㅎ) 나름 먹태를 잘 만드시더군요.

 

그리고, 안주가 좀 부족한 거 같아서....  온돌 갈비볶음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오돌이라.... 뼈가 들어 있는 거라 생각했었는데. 뼈는 없더군요. 주문했을 때.... 맵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음식이 나오고 한입 맛보는데???? 뭐가 맴 다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한입 더 먹는데..... 아~~~~ 매운맛이 늦게 오더군요. 아~~~ 맵다~

 

깻입이 있어서 오돌 갈비찜을 싸 먹어보니... 깻잎도 소용이 없더군요. 무지 매워서... 입에서 불이 나는 상태!!! 메뉴판을 스캔해주니 참지 마요 주먹밥!!! 이 주먹밥과 함께 먹어야 할 안주더군요. 다만, 저녁식사를 이미 배부르게 한 상태라서~~ㅎㅎ

 

 

안주가 먹태가 나왔을 때는 맥주가 천천히 줄어들었는데, 매운 안자가 나오니... 매워서 그런지 맥주가 금방 떨어지더군요.ㅎㅎ

 

 

이태원 클래스의 단밤이 있다면 전주에는 "밤빛"이 있었습니다. 2개의 안주를 사이다에 맛보았는데... 상당히 깔끔하더군요. 이 포차의 메인 메뉴!!! 매콤 달콤 등갈비~~ 다음 방문 시에는 꼭 주문해봐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