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는 떡볶이 성지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옴시롱 감시롱"입니다.
그 식당에서 일하신 이모님이 오픈한 "돌아온 떡볶이" 방문 후기입니다.
전주에 떡볶이 성지라고 불리는 "옴시롱 감시롱"이 있었습니다. 식당이 없어진지 꽤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년 전 옴시롱감시롱 이름으로 풍년제과 사거리 근처에 식당이 생겼는데(그 식당은 예전 옴시롱 감시롱 맛과 비슷했음) 다시 문을 닫았네요.
지금은 존재하지 않은 "옴시롱 감시롱"에 대하여 잠깐 이야기를 하자면!!
전주 시내 영화관 거리에 위치하였고, 영화관람 전/후 들려서 간단히 먹었던 곳이며, 주메뉴는 떡볶이, 순대, 오뎅 3가지이며, 순대&오뎅은 일반적인데.... 떡볶이에 고구마가 들어가서 걸쭉한 떡볶이 소스에 순대를 찍어 먹으면 일품이었습니다. 정말! 옴시롱 감시롱은 떡볶이의 성지순례 장소였습니다.
그 떡볶이 성지에서 일하셨던 이모님이 오픈하신 "돌아온 떡볶이"에 방문하였습니다.
이모님이 떡볶이로 돌아오신 게 아니라, 다른 메뉴를 가지고 돌아오셨네요. 메뉴가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예전 옴시롱 감시롱이 맞는가? 일단 3가지 메뉴를 주문하였습니다.
떡볶이 비주얼은 예전 옴시롱 감시롱과 유사한데.... 고구마가 안 보이네요.... 그리고 옴시롱 감시롱 떡볶이는 약간의 한약?(인삼 향이 났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향이 안 나네요. 떡볶이 소스가 맛이 별로였습니다. ㅠㅠㅠ 돈이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오뎅은 길다른 오뎅이 아니라 동그란(손가락 마디 정도 크기) 모양에서 바뀌었네요. 맛만 있으면 좋은데... 오뎅도 너무 오래 삶아서 그런지 푸석거렸네요.;;
다른 테이블에서 칼국수를 드셔서.... 아, 이모님이 칼국수를 가지고 돌아오? 셨나 생각으로 칼국수 주문했네요.
음... 칼국수도 맛이....
떡볶이에 너무 실망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아쉽네요.
실내가 꽤 넓었네요. 주문하실 때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할 정도는 안되는 맛인데... 이런 문구가;
돌아온 떡볶이 너무 실망해서...
식당 나와서 중앙시장 호떡집으로~~
역시 중앙시장 호떡이 맛있네요.
돌아온 떡볶이는 "옴시롱 감시롱" 떡볶이 맛의 50%만 돌아왔네요. 이모님이 옴시롱감시롱 떡볶이 맛으로 돌아오셔야 하는데... 잡다한 메뉴를 가지고 돌아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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