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드림렌즈 후기(30대, 40대 자매 적응기)

 

20대 소프트렌즈를 5-6년정도 착용하고, 눈이 예민한 편이라 충혈이 잘 되고 건조해서 하드렌즈를1-2년 정도 착용했다.

1회용 렌즈 종류까지 최종적으로 착용했지만.

렌즈를 착용할 때의 답답함. 충혈, 정말 눈이 빠져나올 것같아 렌즈를 빼버렸다.

 

그 후..

결혼과 출산.. 육아.. 귀찮음.

 

안경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고, 렌즈를 착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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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나, 벗으나 큰차이는 없는데..

웬지 원피스를 입거나, 정장을 차려입어야 할 때.

옷은 깔끔하게 입었는데 안경을 끼면.. 그냥 살짝 자신감이 없어진다 해얄까? ㅋㅋ

 

난 라섹, 라식 수술이 너무 무서웠다.

렌즈는 착용하기 너무힘들고! 안경은 벗고 싶고...

 

그러던중..라디오에서 안과 선생님의 드림렌즈 설명을 듣게 되었고. 큰 맘을 먹고 드림렌즈를 하러 안과에 갔다.

 

내 나이는 41살. ㅋㅋㅋ

의사 선생님과 주변 친구들이 그냥 차라리 라섹 수술을 하라 했지만... 무섭다...

솔직히 부작용을 겪은 사람도 봐서 더 결심이 어렵다. 하지만.. 안경은벗고 싶다.

 

 

결론적으로, 드림렌즈를 시작했고, 결과는 대만족이다.

 

 

30대와 40대 두 여자의 드림렌즈 적응 기간을 간단히 적고자 한다.

 

1. 40대 여자: 왼쪽 -5.75(난시 있음), 오른쪽 -4.75 정도 되는 그닥 좋은 눈이 아님.

  -6이 넘어가면 적응이 실패할 확률이 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심.

 

[8월 10일 드림렌즈 시작 1-2주차]

*8월 11일: 뭐 거의 변화가 없다. 안경을 써도 전혀 어지럽지않다. 조바심이 생긴다. 눈이 좋지 않아서 실패할라나... ㅠ.ㅠ

*8월 12일: 뭐거의 변화가 없다.. 근데 아침에 안경을 쓰면 살짝 어지러웠다.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많이 어지럽진 않다.. ㅠ.ㅠ

*8월 13일: 살짝 변화가 있는 듯 하다. 안경을 쓰니 살짝 어지럽다.. 기분이 그런걸까?

*8월 14일: 변화가 조금 있다. ^^ 안경을 쓰면 뭔가 촛점이 잘 맞지 않아서 벗었다. 그리고 운전도 했다. 이건 내가 안경 없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인데.. 암튼 큰 간판은 엥간하게 보인다.

*8월 15일-18일: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잘 보일 때도있고, 이상하게 안 맞을 때도 있고.. 그래도 안경 벗고 일상생활 지장은 없음.

정말 신기한 게 야외 풍경은 정말 선명하게 잘 보임!! 대박임. 하지만,밤에 운전은 뭔가 빛 반사가 심하고, 실내 등에서 보이는 느낌이

뭔가 이상함.

* 8월 19일: 안과 적응 검진하러 감. (오른쪽, 왼쪽 1.0)

 

*8월 20일~9월 3일 : 이제 안경은 서랍장 안에 고이 모셔두고~ 렌즈 착용으로 낮에 생활을 함.

아침은 잘 보이는데, 오후, 밤이 되면 시력이 떨어짐이 느껴짐. 그래도 일상 생활은 할 수있음.

정기 검진: 각막 오른쪽은 잘 눌리는데, 왼쪽이 과하게 눌러져서 렌즈 도수를 한 단계 낮춤.

 

*9월 4일-9월 12일: 오른쪽, 왼쪽 시력이 많이 안정됨이 느껴짐. 마치 내 눈 같음.

건조함도 전혀 없고, 좋다 좋아~~

정기 검진: 각막 오른쪽은 잘 눌리는데, 왼쪽이 과하게 눌러져서 또 다시 렌즈 도수를 한 단계 낮춤.

 

*9월 13일-9월 24일: 완전 안전기에 접어들음. 저녁이 되어도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전혀 못 느낌

9월 25일 정기 검진 : 왼쪽 1.0,오른쪽 1.0 / 각막 상처 없이 아주 깨끗함/ 렌즈 결정함/ 렌즈 값 결제함. (비싸다. ㅠ)

 

눈이 나빠서 인지 렌즈를 적응 후, 결정하기까지 1달 15일 정도는 소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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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0대 여자: 시력이 많이 나쁜 편은 아니고.. -2 정도 되는 시력. 안경 벗고도 큰 간판은 보이니..

 

이 여자는 확실히 시력이 좋아서 그런지..

하루만에 뭔가 눈에 차이를느낌. 이틀만에 렌즈 시력이 어느정도 나와서 잘보임.. (살짝 짜증이 났음.ㅋㅋㅋㅋ)

40대 여자와 비슷하게.. 적응기1-2주 정도에는 오른쪽이 잘 보였다가 왼쪽이 잘 보였다가 함.

3-4주: 눈이 많이 안 나빠서인지 바로 렌즈를 픽스해주심. ㅠ

 

시작은 나보다 1주일이 늦었는데.. 렌즈 픽스는 나보다 2-3주는 빨랐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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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1. 건조함이 없다. 그냥 내 눈으로 일상을 보내는거라서 부담이 없다.

2. 처음 착용할 때는 하드렌즈 이물감보다 살짝 덜하지만, 이물감 있음. 자고 일어나면 소프트렌즈가 눈에 붙은 느낌임.

렌즈는 2-3일 정도면 충분히 적응 가능함.

(렌즈 뺄 때, 인공 눈물을 넣어서 살짝 불려서 빼야 하는 노하우 필요)

3. 난 수술은 무서워서 못하므로, 이 렌즈는 나에게 신세계를 보여줌.

4. 6시간은 자야 해서, 11시 30분에 넷플릭스 딱 끄고 무조건 렌즈끼고 잠.

(렌즈 착용으로인해, 눈의 건강을 되찾음.ㅋㅋ 밤에 스마트폰을 보지 않으니 더 건강해짐)

5.혹시나 나 처럼 나이들어 드림렌즈 고민이라면 100퍼센트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