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식당입니다. 두루치기 전문점으로 저녁식사 메뉴지만, 최근 1일 1식으로 맛있고 든든한 점심식사 한 끼를 먹으려고 방문하게 되었네요.
자리에 앉아 메뉴를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바로 기본 세팅을 해주시더군요. 주메뉴는 두루치기, 파불고기, 물총탕?(조개탕) 3가지이며, 주문하며 식당 대표 메뉴/잘 나가는 메뉴를 물어보니 두루치기, 파불고기가 대표며 비슷하게 나간다고 하시더군요. 다른 테이블은 보니 두루치기를 많이 드셔서, 두루치기를 주문했습니다.
식당 내부는 천정 텍스가 없는 오픈형 천정으로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와 밑반찬으로 나온 어묵, 콩나물을 맛보는 사이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비주얼로는 국물이 적은 김치찌개와 비슷하나 양념은 김치찌개와 완전히 다른 맛이더군요. 달달함과 매운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더군요.
두루치기는 역시 쌈이 제맛이겠죠. 쌈 재료는 깻잎만 제공되는데... 이 깻잎쌈이 두루치기와 잘 어울리더군요. 저녁식사면 술안주로 고기 양념이 적당하겠으나, 술 없이 고기만 먹기에는 양념이 좀 강하더군요. 공깃밥을 주문하고 쌈에 밥을 넣어서 함께 싸 먹으니 완벽한 조합을 이루더군요. 특히 돼지고기 비게 부분이 쫄깃한 식감이 있더군요.
공깃밥을 주문하여 밥을 이미 먹었지만, 메뉴판의 치즈 볶은밥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남은 고기와 양념이 들어있는 불판을 가져가 만들어 오시더군요. 이미 공깃밥은 먹어서 1인분 치즈 볶은밥^^ 사이즈가 꼭 햄버거 패티 느끼이 들더군요.
평범해 보이는 치즈 볶은밥!!! 치즈가 좀 다르더군요. 뭐랄까 부드럽다고 할까, 맛이 다른 볶음밥에 올려진 모차렐라 치즈가 아닌 것 같더군요. 모차렐라 치즈는 처음에는 부드럽지만.... 시간이 지나면 굳어버려, 잘 떨어지지 않는데 이 치즈는 처음이나 마지막 치즈나 부드럽게 유지되더군요.
계란찜은 두 루치가 가 좀 매워서 주문한 건데... 두루치기 주문하며 함께 시켜서 먹었으면 더 좋겠더군요. 계란찜은 물기가 촉촉한 느낌의 계란찜으로 맛은 무난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으나, 너무 맛있게 먹었던 식당입니다. 메뉴가 저녁식사 메뉴라 손님이 많이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점심 손님이 많은 식당입니다. 두루치기 돼지고기가 식감이 졸깃하며 양념이 매콤/단짠으로 조합이 좋았습니다. 공깃밥은 먹은 후 먹은 치즈 볶은밥은.... 두루치기의 화룡정점을 찍었습니다. 달걀찜은 무난^^ 다시 방문하여 다른 대표 메뉴인 파불고기를 먹고 싶어 지는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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