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後景(식후경)

오창 평창갈비 후기

영구원(09One) 2020. 11. 12. 05:00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오창 산업단지에 위치한 평창 갈비입니다. 고기 전문점으로 보이나 점심이라 떡갈비 정식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점심특선 메뉴로 양념구이 정식, 생구이 정식, 떡갈비 정식이 주로 나가는 메뉴라고 하시더군요. 그중 떡갈비 정식이 맛있다고 해서 주문하였고, 정식을 주문하면 즉석 솥밥 또는 냉면을 주문하게 되더군요. 점심시간이고 고기와 궁합은 냉면보다는 밥이 더 좋아서 즉석 솥밥을 주문하게 되었네요. 

된장찌개와 간장게장 그리고 밑반찬이 나옵니다. 된장찌개는 따뜻하게 데워서? 끊여서 먹도록 되어 있는데.... 된장찌개가 꽤 괜찮더군요. 된장찌개도 좋았지만.... 떡갈비 전 가장 맛난 건 간장새우가 맛이 좋더군요. 비릿한 향도 없고 짜지 않아 맛이 괜찮더군요. 

간장새우를 맛보던 사이 떡갈비가 나오더군요. 떡갈비는 두툼하게 1인 2개씩 나오더군요. 떡갈비가 두툼하니 육즙은 나오기는 하나... 좀 퍽퍽한 느낌도 있더군요. 평소 떡갈비 즐겨먹던 떡갈비는 얇은 떡갈비로 불판에 살짝 익혀먹는 스타일이라... 그 와 다르기는 하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밑반찬, 된장찌개, 간장새우 떡갈비 조합이 좋아서 한 끼 괜찮게 먹기 좋기는 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나온 즉석 솥밥? 음식은 뭐니 뭐니 해도 밥이 중요한데! 즉석 한 밥이 가장 맛있기는 하죠. 다만 아쉬운 점이 밥이 늦게 나온다는 게.... 간장게장이 나올 때 함께 나오면 좋겠더군요. 즉석밥 만드는 시간이 있어서 그렇기는 하지만.... 간장게장이나 된장찌개, 밑반찬을 밥 없이 먹는다는 게, 좀 아쉽기는 하더군요. 즉석 솥밥이 아닌 냉면을 고르고, 공깃밥을 주문해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거군요. 그래서 공깃밥 추가!

공깃밥을 추가 주문해보았는데.... 공깃밥도 따뜻하니 괜찮기는 하나, 즉석 솥밥에는 못 미치더군요. 밥은 역시 바로 만들어서 먹는 밥이 최고이더군요. 

마지막은 즉석 솥밥에 물을 부어 만들어진 누룽지! 한 끼 식사의 마무리로 점심특선이 아닌, 점심 정식을 먹은 느낌이랄까? 꽤 조합이 좋은 식사를 먹은 느끼이더군요.

떡갈비 점심특선은 간장새우, 된장찌개, 즉석 솥밥 와 떡갈비 그리고 밑반찬! 꽤 구성이 좋은 점심특선을 맛보았네요. 다만 아쉬운 점은 즉석 솥밥이 맨 마지막으로 나온다는 게.... 초반에 나와서 맛 좋은 반찬과 함께 함께 먹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즉석밥이라 초반에 나오기는 힘들긴 하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