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비빔밥 축제 3대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비빔 전설을 체험하기 위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비빔 전설은? 비빔밥의 3가지(농번기의 새참, 동학농민운동의 주먹밥, 궁궐의 잔반으로 만든 궁중음식) 태마를 가지고 체험하는 코너입니다. 체험비는 5,000원으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려고 사전에 예약하고 방문하였습니다.
비빔 전설은 3가지 코스로 이루어졌으며, 1코스 농번기들밥설로 바닥에 놓인 이삭을 줍고, 판소리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체험이 마무리될 즘 비빔밥을 나누어주는데, 비빔밥은 된장 비빔밥입니다. 고추는 16세기 임진왜란 때 일본에 의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추가 늦게 들어왔으니 고추장이 들어간 비빔밥도 늦게 나왔겠죠. 그래서 농번기 시절의 비빔밥은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은 된장 비빔밥이라는 설을 바탕으로 꾸며져있습니다. 비빔밥을 먹으며,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께서 판소리를 하시는데, 무슨 판소리 한마당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구수한 판소리에 된장 비빔밥을 더 맛있게 먹었네요.
된장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2코스로 이동했습니다. 두 번째 유래는 동학농민운동으로 전시상황이니 간이식으로 밥을 비벼 주먹밥으로 먹었다는 내용입니다. 체험은 죽창 체험과 오재미 던지기 체험을 진행하는데, 아이는 죽창 체험을 좋아하더군요. 아이들은 활동적인 죽창을 이용하여 총검술? 비슷하게 몸을 풀어주고 2명씩 짝을지어 대결을 펼치도록 되었습니다. 2번째 코스의 특징은 연극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네요. 꼭 연극을 보러 갔는데, 관중을 한 명 뽑아 연극 내 체험시키는 느낌? 이었네요.
비빔 주먹밥은 재료에 맛소금과 약간의 간장으로 간을 맞춘 비주얼이었습니다. 이게 맛이 있을까?라는 의심을 해보았는데. 먹어보니 맛있네요. 편의점에 판매하는 삼각김밥이 이 정도만 맛있어도 매일 사 먹을 거 같은데~^^ 비빔 전설은 초등학생 저학년에게 적당한 거 같습니다. 5살가 이해하기에는 좀 어려운 느낌이라 아이가 적응을 못하고 행사장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쁘네요. 큰아이는 테마를 이해하고 즐기며 비빔밥을 맛있게 먹으며 한편의 연극을 보듯이 체험하였네요. 체험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딱 좋은 거 같습니다.
마지막 3코스는 궁중음식설로 임금님 수라상에서 남은 음식을 한대 모아 고추장을 이용하며 비벼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는 체험보다는 비빔밥의 이야기로 행사가 진행됩니다. 중간 판소리를 해주시는데, 그 판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오니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은 역시 판소리가 들려와야 궁합이 잘 맞나 봅니다. 비빔밥에 대한 유래를 이야기해주시고, 고추장 비빔밥을 한 그릇씩 나누어 주시네요.
고추장 비빔밥을 받아 들었을 때 나는 둘째 아이가 남긴 1~2코스의 비빔밥까지 먹었을 때였습니다. 이미 배가 불렀지만, 3번째 비빔밥을 먹어보니 맛있더군요. 배불러도 맛있는 고추장 비빔밥 비빔밥은 역시 고추장에 비벼야 제맛이네요. 큰아이도 이미 된장 비빔밥과 주먹밥을 다 먹었는데도 고추장 비빔밥을 맛있게 먹어주었네요. 고추장 비빔밥을 다 먹고서 차례대로 기념사진 한 장~^^
비빔 전설 체험자를 대상으로 한지에 목판인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목판인쇄는 2가지 종류이며 하나는 전주비빔밥이 그려진 목판과 다른 하나는 전주성이 그려진 목판입니다. 큰 아이는 전동성당, 오목대, 풍남민이 그려진 전주성 목판을 골라서 체험을 진행하였습니다. 목판인쇄 체험은 꼭 전주비빔밥 행사기간에만 진행하는 사항이 아닙니다. 완판본문화관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사항인데..... 전주에 살고 있지만, 처음 들렸던 곳이네요.
전주비빔밥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의 하나인 비빔 전설을 체험해 보았네요. 비빔 전설은 3가지 테마를 가지고 하나의 연극을 보고 또 그 속에 들어가 체험하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행사하시는 분들의 판소리가 좋았습니다. 체험 연령으로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맞추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체험이 끝나고 한지 목판은 기념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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